뭘 포스팅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결국 포기하고 잡담글을 씁니다. 와~ 근데 아무래도 잡담이라기보단 또 소울이터가 대세일 것 같아요!!!!
가끔 자기 블로그나 홈페이지를 처음부터 정주행하면 재미있다는데 난 내 블로그를 정주행 할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옛날 포스팅들 보면 말투던 내용이던 소잿거리던 너무 병신같은게 많거든요 ㅇ<-< 읽다보면 쪽팔려서 어느샌가 배게와 레슬링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다보니 이젠 그냥 정주행은 포기. 사실 예전엔 이 문제땜에 내 블로그를 몇 달에 한 번 꼴로 초기화하는게 취미였는데 지금은 어쩐지 아깝기도 하고 해서 차마 초기화는…… 못 하겠구요……. 그래도 좋은 점이라면 내가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는 거예요. 그리고 또 하나의 교훈은 난 계속 성장하고 있고 아직 성장할 길이 엄청 많이 남아있으니까 절대 오만해져서는 안 된다는 거……. ㅇ<-< 그리고 또, 지금 내가 쓰고있는 이 글들도 나름대로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방식으로 쓰고 있는 것이지만 이것도 보나마나 반 년 ~ 일 년 후에는 내가 쪽팔려서 이불과 레슬링하게 만드는 토대가 될 것이라는 거예요. 그러니 글은 조심스럽게 쓰는게 좋은듯 ㅇ<-<
웹페이지들 돌아다니다보면 웹박수 붙어있는 거 말예요, 그거 왠지 너무 멋있어보여서 나도 내 티스토리에 달아볼까 했거든요? 근데 생각해보니 난 뭐 그리지도 않고 쓰지도 않잖아요? 그리고 내 티스토리 방문자가 봇 포함 하루 다섯 명 내외잖아요? 난 안될거야 아마……. ㅇㅇ
진짜로, 다른 분들 갠비 가보면 하루에도 몇 장씩 그림 올리시고 이런 걸 보면 근성과 노력과 그리시는 속도가 너무 대단하셔서 무척 부러워요. 나도 그림 그런 식으로 올려보고싶어요……. 개인적으로 그냥 잡담 포스팅 하나하나 할 때마다 짤방으로 내가 그린 그림을 한장씩 첨부해보는게 로망이거든요. 사실 나더러 그림 솜씨와 글 솜씨 둘 중 하나 골라보라면 난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그림 솜씨를 고를거예요. 사실 글 솜씨보다 어쩐지 그림 솜씨에 콤플렉스가 더 많기도 하고……. 근데 이런 말 하는 나는 글쟁이일 뿐이고! 생각해보니 옛날에 자캐 커뮤니티 하던 시절에 지인이 나에게 진지하게 글쟁이 말고 그림쟁이 하라고 권유한 적이 있었을 정도로 그림 그리는 것도 좋아하긴 하니까요. 그런 주제에 그림이고 글이고 며 칠 혹은 몇 주간의 텀을 두고 무쟈게 띄엄띄엄 하기는 하는데 ㅇ<-<
어떤 글이던 간에 그걸 쓰고 싶을 때 쓰는 것이 훨씬 퀄리티가 좋고 (또 쓸 때의 기분도 좋고. 취미란게 즐거우라고 하는건데 안 즐거우면 좀 그렇잖아요!) 해서 영혼공명전에서 낼 회지에 넣을 단편 A를 쓰던 와중에 갑자기 B를 쓰려 준비 중이거든요. 근데 문제는 하나 쓰기 시작하면 그 거 쓰기 이전의 미완성 글을 나중에라도 완성하기가 엄청 힘들어져서 과연 A를 완성 할 수 있을 것인가가 걱정되네요. 그리고 또 이 B가 또 키드 + 리즈예요 ㅇ<-< A는 키드 + 블랙스타고. 이 단편집에 B 외에도 키드 + 리즈가 이미 하나 있어서, 아무래도 같은 조합만 너무 많으면 키드 중심 단편집이라고 치는 의미가 없잖아요…….
이 단편집 얘기 나오니 하는 말인데 이게 과연 키드 중심 단편집인지 키드 쌈박질 단편집인지 점점 미궁에 레비린스로 치닫고 있어요. 그래요 애먼 애들 싸움 붙이기 좋아하는 내 잘못……. ㅇㅇ
기왕 키드 얘기 나와서 하는 말인데, 내가 옛날에 소울이터 레이트쇼 13화 보고, 그림자 가족 시트콤의 엄마, 아빠, 아들 성우가 각각 파티, 키드, 리즈가 아니냐고 한 적이 있었잖아요? 바로 어제에 레이트쇼 25화를 봤는데 (이 거북이만도 못한 진도에 신경이 쓰인다면 지는 거예요.) 거기에서 그림자 가족 시트콤 2가 방영되면서 드디어 성우 공개가 되었거든요. 그리고 정말로 성우는 파티 키드 리즈였어요. 파티 엄마 키드 아빠에 리즈 아들이라니 아…… 리즈…… Aㅏ……. 본격 콩가루 집안입니다. 이 즈음 되면 아무래도 아동 보호시설에서 아들 데려가야 할 듯 싶네요. 그러고보니 예전에 키드팀 드라마 CD에서 키드 엄마에 자매 중 하나가 아빠 얘기가 나온 것도 그렇고 얘네 어쩐지 계속 부부가 되고 있네요. 그…… 근데 솔직히 말하자면 좀 좋기도 하고……. ㅇ<-< (근데 내가 리즈 목소리를 원래도 좋아하긴 했는데 이 성우분 소년 목소리도 엄청 예쁘게 내시네요!)
그저께에 VJ 특공대 보다가 일본에서 노래부르는 로봇이 개발됐다는 소식에 나도 모르게 "린?!" 이라고 외쳤어요. 근데 그 로봇은 린보다 노래 못 부르더라구요 솔직히 (…….) 그래도 우리 린과 렌이 현실화되는 토대가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그런데 정말로 린 렌 너희의 목소리는 어찌 이리 꾀꼬리같고도 오ㅗㅗㅗㅗㅗ오오오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어쩐지 욕같지만 신경쓰지 않습니다.
이제 점점 잡담 카테고리가 아니라 소울이터 카테고리로 들어가야 할 것 같은데 고퍼 말예요, 얘 이름이 왜 이렇게 다양한가요 ㅇ<-< 개인적으로 한웹 쪽에서 본 얘의 이름만 벌써 고페르, 고퍼, 고페, 고펠 이렇게 네 가진데 과연 어떤게 진짜 이름인지……. 얘의 이름의 뿌리인 성서에서의 gopherwood가 성서 뒤져봐도 잣나무라고만 번역이 되어있고 (그렇다고 고퍼를 잣이라고 부를 수는 없잖아요 ㅇ<-<), 소울이터 15권이 아직 우리나라에 정발이 되어있지가 않아서 그런 것 같아요. 일웹에서는 다들 고페르라고 부르던데……. 개인적으로는 고퍼라고 부르다가 15권 정발되면 정발 따라갈 생각인데 정발 나오기 전엔 엄청 혼란스러울 듯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