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간략한 영혼공명전 후기

소울이터 2010. 1. 10. 21:13 posted by 하누랑

길게 제대로는 좀 나중에 쓰고 지금은 간략하게 쓸게요.

우선 정말 즐거웠어요! 진짜! 정말로! 오히려 어떤 의미에서는 작년보다 재미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

내 부스 얘기 좀 하자면, 스무권 가져가서 열 네권을 팔고 왔네요. 근데 사실 진짜 놀랐어요 나도, 다섯권 팔면 만족 일곱권 팔면 성공 이렇게 생각하고 갔는데……. 다섯권 아래로 팔리는 것도 단단히 각오하고 갔구요.

그리고 이하는 내 책을 사가신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 사실 이 글을 정말로 보실 분은 그나마 지인분들 정도 빼곤 거의 없을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냥 뱉어낸다에 의의를 두고!



취미라는 것은 그저 자기 좋은대로만 하면 된다고들 하시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회지는 그냥 보통 취미랑은 조금 다르다고 생각해요, 아무래도 현금 거래가 오고가는만큼 그 정도의 책임감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취미로 쓴 글이라지만 그 글에 금전적인 가치를 매겨 여러분께 대가를 받고 드렸습니다. 그래서 여러분께 받은 대가만큼은 하고싶어 정말로 노력했어요. 적어도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으시도록 하고 싶어서 정말 최선을 다했습니다.

지난 네 달동안 쓰고 또 쓰면서 그래도 정말 좋은 경험 했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공부 되었고, 제 보잘것 없는 책을 선택해주셨을땐 진심으로 기뻤어요. 비록 프로도 아닌 아마추어에, 글에 대한 공부도 이해도 많이 모자라고, 인지도라곤 없는 듣보잡에 올해로 고2 되는 꼬꼬마의 글이지만 선택해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읽고 어떻게 생각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읽으실 때 아주 조금이라도 즐거우셨으면 정말 행복할거예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