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한 소울이터 76화 감상

소울이터 2010. 7. 14. 08:35 posted by 하누랑

제목이 평소의 감상 포스팅과 다른 이유는 저 단어 말고는 이번 편을 표현할 단어가 달리 생각나는게 없어서예요. 바꿔 말하자면 저 단어만큼 이번 편을 잘 표현하는 단어가 또 없네요. 아…… 감상을 뭘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겠어서 지금 메모장 틀어놓고 멍때리고 있어요!

우선 강강 표지 얘기부터. 이번 표지 색감이 정말 눈에 확 띄네요. 색상 선정이 과감한 형광 톤인데 아 개인적으로 엄청 마음에 들어요! 저런 과감하고 번쩍번쩍한 채색도 참 좋아해요. 내가 정말 취향이 광범위한지라 칙칙하고 눅눅한 색감부터 발랄상큼 혹은 전파적인 형광톤까지 그저 예쁘기만 하면 다 좋아하기 때문에 () 또 그만큼 다양한 시도를 하는 오오쿠보 씨의 일러스트들도 참 좋고 그래요. 그리고 뭔가 재패니즈 아이돌과 아메리칸 아이돌을 섞어놓은듯한 마카의 표정이나 포즈도 아주 좋네요. 귀엽고 발랄해보이면서도 묘하게 섹시한게……. 보면 표정이나 윙크하는 폼이 되게 도발적이죠. 아니 오오쿠보 씨 AAA컵도 안 될 것같은 열 세 쨜짜리에게 지금 무슨 짓을……! ㅍ_ㅍ 이러시면 참 고맙죠!! 그러고보니 일러스트에서 마카가 약하게나마 섹스 어필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죠? 본편까지 따져도 아주 초반 권에서 팬티 몇 번 보여준거 말고는 마카가 색기 담당과는 거리가 멀었는데 색다른 모습이 참 좋네요. 나같은 경우에는 대놓고 속옷이라던가 맨몸이나 옷 입은 위로 다 비치는 몸 같은거 보여주는건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런식으로 분위기가 섹시한건 무지 좋아하거든요.

그건 그렇고 난 마카의 신제복 왼팔에 달려있는 인장에 그려져있는게 사신님 가면인줄만 알았지 스파르토이라고도 써있다는건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ㅇ<-< 이거 보고 원래 저랬나싶어 이전 편들 뒤져보니 원래 저랬더라구요. 아 내 관찰력 시망~ ㅇ<-< 그건 그렇고 SPARTOI의 글자 크기나 모양 변화가 너무 귀여워요. 이따가 다시 말 할 생각이지만 아무튼 오오쿠보 씨의 디자인에 대한 집착이란! 그 능력 반만 떼어 나에게 주시면 좋겠어요. 그리고 또 옆에 써있는 소울이터 십 칠권이 이제 열흘도 안걸려 발매된다는 홍보글 보니 샘이 나네요. 그래서 우리나라에 십 육권은 언제 정발되나요? 십 오권이 팔 개월이 넘게 걸렸던 전적을 생각해봐서는 되게 걱정스러워요. 그러고보니 십 칠권에서 샐비지 편이 시작하죠, 키드 미치는 장면도 그 권에 들어있고. 아…… 맹렬하게 배가 아파오네요.

그리고 딱 소울이터 첫페이지를 보고 좀 놀랐어요. 이번 화에서는 내가 세 번이나 놀랐는데 그 세 번 중 한 번이 이거예요. 김기득 이 새끼 누가 마음대로 소년만화에서 공포 분위기 조성하래? 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저놈의 줄무늬를 퐁퐁과 철수세미로 박박 문질러 지워버릴테다 EE! EE!

이번에 컬러만 세 페이지인데다가 표지까지 그리셨으니 오오쿠보 씨 또 많이 애쓰셨네요 ㅇ<-< 아니 솔직히 말하자면 본편의 작화는 전체적으로 좀 아쉽긴 했어요, 컷들이나 배경, 액션 연출도 비어보이는 부분이 많았고. 헌데 또 구성이나 연출, 구도는 눈에 띌 정도로 좋았어서……. 하긴 이번 화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부분은 내가 보기엔 오오쿠보 씨의 지나친 창의력의 결실인 스토리같지만!!! 아무튼 내가 추측한 뒷내용은 모두 보기좋게 어긋나는걸 보니 그냥 이제부터는 잘 하지도 못하는 뒷내용 추측은 그만하고 입다물고 봐야겠다 싶어요.

잘못된 뒷내용 추측의 가장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소울 VS 기리코로 싸울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는 점. 아…… 어…… 음…… 하긴 다른 사람도 아닌 마카가 뒷짐지고 구경만 하고 있으면 되게 웃길 것 같긴 해요. 생각해보니 마카가 자신이 남자에게 기대기만 하는 여자가 아닌가 걱정해서 상황이 악화되었던 것이었는데 그 남자가 싸우는 동안 소울 힘내! 화이팅! 하고만 있으면 앞뒤가 안맞기는 하네요. 결국 그래서 소울의 단독 성장 플래그는 날아갔네요. ㅇ<-<……. 하긴 그래 둘이 같이 성장하면 되지 ㅇㅇ…… 그래…….

기리코의 첫 공격에서 보여주는 다리찢기가 굉장하네요. 기리코 너 혹시 발레하니? 애니메이션 육 화에서 키드가 선보였던 다리찢기보다 머리 하나 위예요. 아니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 이 때 나오는 체인의 표현이 아주 멋지네요.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모습과 철 특유의 씁쓰름하고 묵직하고 거친 느낌 (내가 표현력이 딸려서 어떻게 표현이 안되네요 -_-;) 이 확 드러나서 참 좋아요.

근데 좀 뻘이지만 이번 화에서 기리코가 크로나의 표현을 빌리자면 '똥 싸는 자세'를 두번이나 취해서 좀 웃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리코 너 그만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헌데 그 다음 장면에서 나온 동그란 형상이 설마 기리코의 완전 무기화한 모습인가요? 역시나 그냥 전기톱과는 거리가 먼 모습인데……. 하기사 여태까지 불리는 이름과는 좀 다른 형태의 무기 (해머를 빙자한 톤파라던가 항아리를 빙자한 글러브라던가 램프를 빙자한 화염방사기라던가…….) 는 여러번 나왔기 때문에 놀랄 일은 아니기는한데 기리코의 첫 등장 때에 골렘이 기리코를 쥐었던 모습에서는 일반적으로 불리는 전기톱 그대로의 모습이었잖아요. 혹시 기리코 역시 츠바키처럼 완전 무기화의 형태가 여러가지라던가. 아마 기리코도 아라크네의 직계 혈족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것 역시 무리는 아니겠다 싶어요. 아님 아라크네에 대한 집착으로 영혼의 파장의 형태가 변해서 변신 형태도 변했다고 해석할 수도 있겠네요, 이 완전 무기화의 형태에 아라크노포비아의 표식이 붙어있는 걸 근거로 해서요.

이번에는 엔비에서 보았던 자신의 열등감에 단호하게 금을 긋는 마카의 모습이 참 멋있네요.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역시 그 열등감의 해소 방법을 좀 더 신경써주셨더라면 좋았을 것 같긴 해요. 해소 방법이란게 그저 소울의 용기를 보고 감명했다는 것이라면 사실 열등감 그 자체의 근원적인 해결 방법은 안되잖아요. 하긴 마카의 열등감이란게 꽤 옛날부터 있어왔던 것이기도 한걸 보면 (블랙스타와 키드를 처음 언급했던 때는 도화사였지만 사실 귀신 부활 때부터 자신이 제일 약하다는 사실을 직접 언급해왔었죠 ㅇㅇ) 이게 한 화만에 끊어낼 수 있을만한 깊이의 뿌리는 아니긴 해요……. 아무튼 이 떡밥은 소울이터 완결 전까지는 해결해주셨음 좋겠네요 ㅇ<-< 마카가 진짜로 블랙스타나 키드보다 강해지든 아니면 그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강함을 찾든.

장인과 무기는 둘이서 하나! 저 대사 되게 오랜만에 보네요. 솔직히 나는 저 대사 하면 생각나는게 맨 첫 화밖에는 없는데, 그 이후로도 있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일단 그 첫 화에서 이 대사를 말했던 사람이 마카였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무척 대비적인 연출이네요.

소울의 데스사이즈 고유 능력 드디어 왔다 ─────(˚∀˚)─────!! 소울이 데스사이즈가 된 이후로 계속 고대해왔던 것이었으니 일년도 넘은 것 같은데요! 난 이게 하도 안나오길래 설마 소울은 데스사이즈가 된지 얼마 안돼서 아직 고유 능력이 발현되지가 않은건가 싶기도 했는데 그건 아닌 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그런데 그 소울의 고유 능력이란 것이 여왕 거미의 힘이라면 이 데스사이즈들의 고유 능력은 각 데스사이즈가 삼킨 마녀의 영혼의 특성에 따른건가 싶어요. 그럼 천리안이 고유 능력인 아즈사는 뭐 독수리 마녀의 영혼이라도 먹은걸까요?

기리코가 부분 무기화한 체인으로 전투하는 것을 보면서 생각한건데 일단 얘가 체인을 온몸에 감을 수 있다는 것은 확실하지만 공격은 거의 다리로 하죠! 기술명도 톱날 다리였고. 해서 기리코의 공격은 거의가 다리를 사용한 발차기 공격이 많은데 내가 개인적으로 체술에서도 다리를 쓰는 기술을 좋아해서 재밌게 봤어요. 기리코의 윈드밀이 되게 멋있더라구요.

헌데 소울이 기리코에게 파장을 연주해 보내면서 그걸 듣고 기리코가 이게 무슨 소리지? 할 때에 나온 옆얼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샤프하고 깔끔해보여서 순간 이게 누군가 했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이 댄디한 오빠는 대체 누구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림자 연출이 멋있고 효과적이기는 했으나 솔직히 좀 날로 먹는 것 같다는 인상은 지울 수 ㅇ벗었…… 고……. 아니 무엇보다 다른 장면들은 그렇다 쳐도 맨 처음의 마카에게 세 번 연속 킥 날리는 장면의 그림자 연출은 그림자가 문제가 아니라 동작의 표현이 좀 힘이 빠진 것 같았어요. 타격감이나 킥의 묘사는 조금 더 박력있게 해도 괜찮지 않았을까 싶은데……. 하긴 그럼 정작 중요한 장면에 시선이 분산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사실 내가 이번 화는 미리니름을 좀 당한 상태에서 봤는데 그런데도 보면서 기리코가 쓰러지는 장면은 좀 충격적이었어요. 일단 무엇보다 기리코가 진짜로 죽은 줄 알았거든요 -_-; 사실 이후 전개에 대해서도 미리니름을 당했으나 이걸 처음 볼 당시에는 사실 그 전개에 대해 이해를 제대로 못 한 상황이었고. 아니 사실은 좀이 아니라 많이 충격이었음. 이번 화를 보면서 가장 많은 시간을 지체한 장면이 이 부분이었어요 ㅇ<-< 특히 이후 마카와 소울의 반응도 그렇고, 기리코가 악역이라지만 나름대로 출연 기간도 긴 레귤러인데도 그런 인물의 사망 장면이 너무 허망하고 의미 없어보여서요. 이건 뭐 레귤러도 뭣도 아니고 주인공을 렙업 시키기 위한 엑스트라 D만도 못해보이더라구요. 더군다나 기리코같은 경우에는, 이건 좀 뻘한 이유이긴 한데 일단 팬덤도 좀 있잖아요. 물론 작품의 공식적인 전개가 팬들 의견에 이리 떠밀리고 저리 떠밀리면 안된다는 사실은 나도 알지만 이건 좀 정도가 심했다 싶었어요. 이것저것 떡밥은 다 뿌려놓고 이렇게 허무하고 아무런 의미도 얻는 것도 없이 뎅겅 죽이면 팬들 마음은 대체 어쩌라구요 ㅇ<-< 솔직히 오오쿠보 씨가 원망스러울 정도였음. 사실 내가 여태까지 영혼을 불태우며 팠던 최애캐들 중 지나갔던 애들이 세 명인데 이 중 세 명 중 두 명이 작중에서 죽었어요, 하지만 하나는 내가 얠 파기도 전에 얘가 나중에 죽는다는 사실을 미리니름 당하고 읽기 시작했었고 다른 하나는 얘에게 완전히 식은 후에 죽었기 때문에 그렇게 큰 충격은 없었거든요. 해서 나는 내가 밀던 애가 갑작스럽게 죽어버리는 충격과 심장 내려앉는 기분을 알지 못하지만, 우선 하나 확실히 단언할 수 있는 것은 만약 키드가 주인공과 악당 등쌀에 밀려 죽는 엑스트라마냥 아무런 가치도 남기는 것도 없이 허망하게 휙 죽는다면 저렇게 '물론 작품의 전개가 팬 의견에 휘둘리면 안된다'는 이성적인 말 같은걸 하는 것조차 불가능했으리란거예요. 지금 깊게도 아니고 아주 가볍게 언뜻 상상해봐도 더는 생각하기 싫을 만큼 이렇게 가슴이 쥐어짜이는데 -_-; 실제로 겪으면 어떻겠냐구요. 아무튼 나는 저번 화에서 나왔던 플래그도 그렇고, 심지어 오오쿠보 씨가 기리코 싫어하나 하는 생각까지 했다니까요?

그러나 가장 허망하고 허무한 것은 기리코의 죽음도 아니고 따로 있었죠. 바로 내가 길게 줄줄줄줄 써놓은 윗문단……. ^^ 내가 저렇게까지 생각을 하고 존트 고뇌하며 페이지를 넘겼는데 저 오랜 고뇌들을 전부 한 페이지만에 배신때려주는 오오쿠보 씨는 역시 내 머리 위에 있었습니다. 아니 그게 무슨 소린가 작가 양반! 내가 삽질을 했다 이 말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오쿠보 씨 죽을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 오오쿠보 씨도 기리코도 키드도 일단 나한테 한대씩만 맞고 시작하자. 갑자기 집에서 잠자던 배제빠돌이는 왜 때리냐면 원래 내가 얘를 까는 데에 정당한 이유를 찾는 것 자체가 아 그거 무리거든요. 이제보니까 기리코가 폭발한 다음 컷에서 톱니바퀴나 체인같은거 떨어지는 장면이 바로 이 떡밥이었군요? 난 이거 처음 봤을 때 모스키토가 죽고나서 박쥐 한마리 남은 거랑 비슷하게 생각했단 말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오 어셔를 증오로 물어죽인DAAAAAAAAAAAAAAAA!!!!!!!!!!!!

조금 뻘이지만 갑자기 나온 혼자가 아냐 드립은 솔직히 좀 보기 민망했어요! 오그라들었다구요!

내가 읽다가 두번째로 놀란 장면이 바로 바로 그 다음 장면이었어요. 아무튼 오오쿠보 씨의 페이지 반전은 알아줘야해요 ㅇ<-< 이번 화에서 마지막으로 놀란 장면 역시 페이지 반전이었고. 하긴 그래도 이번 화는 그나마 좀 양반인게 이 연출 많이 써먹을 때는 대여섯번 연속으로 페이지 반전만 나온 적도 있었거든요. -_-;;

내가 이 상황을 대체 어디서부터 말해야하는가……. 위에서 내가 이 전개에 대해서도 미리니름을 당했었다고 썼었는데 사실 난 그 미리니름을 잘못 이해했어요. 사실 이번 화의 기리코가 기리코가 아니라 골렘이었다는 소리를 기리코라는 인물 자체가 골렘이었다고 알아들은데다가! 여자 인첸터는 여지껏 기리코라는 이름의 골렘을 조종하던 사람인줄로만 알았거든요! 내가 이런 식으로 알고있었던 탓에 위에서 말한 고뇌가 더 심했던 것도 있어요. 아무튼 머리가 나쁘면 여러가지 의미로 고생이에요. 나처럼. 그보다 기리코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디어 기리子가 되었다는 사실이 너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절묘한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솔직히 딴건 다 제쳐두고 기리코 너무 예쁘네요. 톱니이빨의 싸나워보이는 글래머타입 누님이라니 >->ㅇ 원래 기리코 여체화는 좀 글래머일것이라 생각하긴 했지만……. 저 포니테일 (?) 도 그렇고 진짜 멋지네요. 머리 모양은 여전히 매우 난해하지만……. ㅇ<-< 그리기 참 힘들어보여요……. 게다가 목소리도 좀 박력있는 허스키톤의 멋진 언니의 음성으로 저런 대사를 앙칼지게 소리친다고 한다면 그거 진짜 좋은데요?

아니 근데…… 그건 그렇지만 대체 애 엄마는 누군가요. 솔직히 기리코가 점잖게 시험관수정센터에 찾아가서 예의바르게 체외수정 신청서를 작성하는 모습은 상상도 되지 않는데……. 그리고 대체 어디서부터 기리코가 기리子가 된거죠? BREW로 태아를 성장시켰다면 물론 기리코가 노아팀에 합류한 이후이기는 할텐데……. 개인적으로는 그냥 딱 기리코가 에이본의 서에 돌입하기 직전으로 생각하고 싶긴 해요. 그리고 전생의 몸을 버렸다면 이제 기리코의 이전 모습은 아주 안녕인가요?

기리코가 하는 말을 들어보니 이제껏 팔백년간을 자손에게서 자손으로 기억을 옮겨가며 살아오는 동안 아들에게만 기억을 계승시킨 것 같죠. 이번에는 태아를 BREW로 강제 성장 시켜야 했을 정도로 상황이 급했기 때문에 기리子가 된거고. 아 기리코도 참 예쁜 딸을 뒀네요…… 가 아니라! 그럼 현재 몸은 여자더라도 정신은 남자인데 그렇게나 여자 좋아하던 () 기리코는 이제부터 누구와 술을 마셔야 하나요? 설마 이제부터는 백합을 찍게되는 걸까요! 아니면 여성의 몸에 정신이 점점 동화가 되어 남자가 좋아지기 시작한다던가. 아 근데 남자가 좋아지는 것이야 좋지만서도 성격이나 정신은 지금의 남성적인 모습 그대로였음 좋겠네요. 내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성전환의 묘미는 그 몸과 정신의 갭이라 보는데 러스트에서 애들 성전환 됐을 때 다 좋았으나 딱 한가지 아쉬웠던 점이 그거였거든요. 또 마지막으로! 그럼 기리코는 이제 저 예쁜 얼굴로 여태껏 해왔던 똘끼짓 () 을 다 하게되는건가요? 일명 '똥 싸는 자세'도 그대로? 저스틴에게 잠자는 백설공주라고 까이는 것도 그대로? 음…… 괜찮은데? 난 이 설정들 찬성일세.

아라크네 부활 플래그 떴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니 저…… 근데 메두사도 죽였다가 부활시켰던 것도 그렇고 이젠 아라크네도 부활시킬 초석을 쌓으시는 걸 보니 물론 아라크네나 아라크노포비아도 나름 좋아했던 나로썬 아무래도 환영이긴 한데…… 대체 오오쿠보 씨 소울이터 완결은 언제 내시려고 이러세요 ㅇ<-< 난 소울이터가 이십권대 중반정도면 완결이 나겠다 싶었는데 이 쯤 되니 완결조차 예측 불허네요. 하긴 뭐 나야 좋죠 앞으로 한 백 권은 더 나왔음 좋겠어요 ^_^ 근데 말예요, 생각해보니 모스키토도 죽을 때 폭발하지 않았어요? 하긴 기리코나 아라크네에 비하면 생일 폭죽 수준이긴 했는데 그것도 나름대로 폭발이라면 폭발이라고도……. 그러고보니 모스키토가 죽을 때에는 영혼 대신에 박쥐 한마리가 남았던 것도 그렇고. 내 동생이 이 장면을 처음 봤을때 저 박쥐가 수상하다고 했었거든요, 난 그에 대해 그냥 노아가 폼잡기 위한 도구라고밖에 안 봤는데 만약 이 플래그가 사실로 밝혀지면 난 내 동생을 서울역 광장에 돗자리 펼쳐주어야겠어요.

기리코가 몸을 바꾸면서 톱날 다리는 더이상 쓰지 않을 것 같다는 사실은 좀 아쉽네요. 이젠 톱날 다리가 아니라 톱날 온몸인 듯. 아니 후대로 오면서 오히려 더 강해진건가요? ㅇ<-<

내가 옛날에도 말했지만 진짜, 오오쿠보 씨는 디자인을 하려고 만화를 그리는게 아닌가 싶은 때가 종종 있어요! 아무래도 소울이터가 완결 나면 옷 디자인하는 만화라도 그리셔야 할 듯. 매 화도 아니고, 작중 시간에서 날짜 바뀔 때마다 사복 갈아입히는 건 당연하고 제복도 싹 갈아치운데다가 (소울은 이번이 두번째로 바뀐거고) 옷은 물론 아예 캐릭터 디자인 자체를 바꿔버린 애들도 몇 명 있죠. 대표적으로 이제 세번째 디자인인 메두사라던가, 머리모양이 바뀐 마리와 옥스나 저번에 애들 단체 성전환도 그렇고 디자인을 바꿨다고 하기엔 뭐하지만 키드 광기화도 있고, 무엇보다 이번에 기리子도 그렇고! 진짜로 그리다가 좀 질린다 싶으면 디자인을 휙휙 갈아치운다는 느낌이에요. 물론 그리는 입장은 물론 보는 입장에서도 질리지 않기는 해요.

그런 의미에서…… 솔직히 내가 완전히 기대를 접고 있었던 것을 이번에 기리코를 보고 아주 실낱같은 희망이 생긴건데 진짜로 키드도 성전환 어떻게든 좀 안될까요? ㅇ<-< 궁금해요 진짜 궁금해요 궁금하다구요 :@@@@@@@@@@@

키드가 끌려간 이후로 계속 키드 구출에 대해 가장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인물이 리즈라는 것은 되게 감동적이네요. 아 정말 리즈……. ㅠㅠ 이미 여러번 말한 바 있지만 넌 대체 왜 이리 착하니? 정말 키드같은 꺠썎끼는 냅두고 나한테 와 잘해줄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 리즈는 진짜로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가 아닐까 싶어요. 날개옷은 어디 뒀니? 숨겨둬야겠다!

그리고 이번 화에서 멋있었던 사람 하면 당연히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은 블랙스타죠! 와 정말 블랙스타 너란 놈은……! 어떻게 열 세살 주제에 저렇게 멋있을 수가 있는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것 역시 미리니름 당한 상태였는데도 '친구를 구할 수 있는 힘' 이야기 역시 폭풍 감동이었어요. 그 때 블랙스타의 진지한 표정도 진짜 레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멋있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와 정말 리즈도 그렇고 블랙스타도 그렇고 키드 얘 친구 하나는 참 과분하게 잘 뒀다 싶어요. 제 분수에 넘치는 친구복인데 이 새끼는 감사해할 줄 알아야한다고 봄 ㅇㅇ 넌 구출된다면 리즈와 블랙스타의 구두나 평생 핥으며 삽니다 실시! 네 친구들은 널 구하기 위해 이렇게까지 했는데 겨우 친구의 발걸레 하나 못해주겠냐 새끼야 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근데 다음 페이지로의 문이 열릴 때 파티 표정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표정이 딱 X0 이건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익! 소울이터에서 >< 이 표정은 의외로 꽤 자주 나왔었는데 X0는 내 기억상으로는 거의 처음이라 되게 새롭네요.

블랙스타가 츠바키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는 장면 말인데요 이 장면에서 블랙스타가 츠바키보다 큰게 아니냐는 얘기가 좀 있는데 아니 분명 크로나전때만 해도 블랙스타가 츠바키보다 작았지 않아요? 난 사실 이 머리쓰다듬어주는 장면을 블랙스타가 화면 앞에 나와있고 츠바키가 뒤에 있어서 원근법의 영향을 받은걸로 봤어요. 보면 블랙스타와 츠바키의 가로 길이 () 가 얼핏이나마 차이가 나거든요. 어…… 아무튼 이렇게라도 믿고싶네요. 다른사람이라면 모를까 블랙스타가 츠바키를 뛰어넘거나 키드가 리즈와 파티를 뛰어넘는 것은 인정할 수 없어요 :@@@@@@@@@@@@@ 안돼요 얘네는 루저라구요!!

아 종일 블랙스타가 웃는 얼굴이 너무 귀엽네요 ㅠㅠㅠㅠㅠㅠㅠ 귀여움과 간지와 늠름함을 동시 소유하고 있는 이 애는 대체 정체가 뭐란 말인가요! 근데 블랙스타가 키드가 출장 선물이라고 하는건 좀 웃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야 키드 이 새끼 노아팀 쪽에서 사람 취급도 못 받는건 그렇다 쳐도 친구에게조차 사람 취급을 못받네요. 하긴 원래 사람이 아니었긴 하지만……. 이거 아무래도 키드의 인권을 생각해주는 사람은 나 뿐인듯요 ^ㅇ^)> 키드야 나에게 고마워해라. ㅎㅎ

블랙스타가 떨어지는 장면 보고 느낀건데…… 그러니까 저게 바로 블랙스타식 낙법이군요? 블랙스타도 참 창의적인 아이네요. 과연 저 낙법이 얼마나 안전할지는 차치하고 ㅇ<-<

마지막으로 내가 놀랐던 장면이 바로 그 다음 장면이에요. 아 정말 이 장면 되게 무섭지 않아요? 이거 어떻게 생각해도 영락없는 공포만화의 한장면인데요. B는 어느날 친구 K의 측에서 갑작스런 사실을 통보받는다. K가 갑작스런 사고로 돌연사했다는 소식이었다. 그러자 B는 아주 오랜 과거 철이 없던 어린시절에 K와 함께 맹세했던 한날 한시에 죽자는 약속을 기억해낸다. 그 때의 약속이 껄끄러웠지만 그렇다고 어릴 적의 철없는 약속 따라 K의 뒤를 따라 죽을 수는 없었기에 B는 그저 다음날 K의 장례식장에 찾아가기로 결정하고 잠을 청한다. 그런데 그날 밤, 어린시절의 약속을 지키지 않은 B에게 K가 찾아오게 되는데……! "어째서 나와 함께 가지 않아? 우린 친구잖아?" 본격 호러 판타지 소울이터! 팔월 팔일 대개봉!

미안합니다 별로 재미 없네요. 아무튼 무려 칠 권만의 감동적인 이산 친구 상봉의 순간에 저리 쿨슄한 표정으로 친구를 맞이하는 저 튀겨죽여도 시원찮을 개쒸ㅃ썎끼를 정말 진심으로 네바다의 작열하는 사막에 파묻어버리고 싶어졌어요. 근데 저런 슈ㅣ발조까튼놈을 그래도 친구랍시고 반가워해주는 블랙스타가 너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블랙스타 넌 또 왜이리 착하니 혹시 날개 잃어버린 천사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게다가 저런 쌍노무조평신새끼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데려가겠다는 블랙스타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블랙스타 저런 놈은 됐고 이 누나를 데려가주지 않으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블랙스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블랙스타!!!!!!11!!!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헉 써놓고보니 또 왜 이리 길죠 -_-;; 감상에 별다른 내용도 없어보이는데……. 근데 나 솔직히 저번 화에서 마지막에 예고로 키드 VS 블랙스타라고 뜨길래 이번 화에서는 전투씬이 나올 줄 알았는데 또 폭풍전야 단계밖에 안나와서 그 점은 좀 실망했어요. ㅇ<-< 아 얘네 어떤 방식으로 싸우는지 진짜 궁금해요 얼른 보고싶음…….

키드 백화에 대해서 말인데 난 지금 상황은 이래도 당연히 어떻게든 리즈랑 파티가 나중에라도 개입하리라고 생각해요. 아니 아무리 그래도 설마 여태까지 그리 떡밥을 뿌려놓고 블랙스타 혼자 키드를 백화시키는데 성공할리가 없…… 없…… 없겠죠? ㅇ>-> 아무튼 키드 백화 혹은 구출에 대해 가장 큰 열쇠를 쥐고 있는 사람은 당연히 리즈랑 파티일거라고 봄. 근데 만약 이 예측도 틀린다면 ㅋ……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건 좀 이번 화와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얘길 수도 있는데, 내가 어제 갑자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솔직히 내가 여태까지는 이 블랙스타와 키드간에 생기는 플래그들이 전부 분명 확실히 얘네가 서로 특별한 친구로 발전 혹은 그렇다는 사실을 묘사하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블랙스타가 키드 구출에 유독 나서는 것도 그렇고 애니메이션은 둘째치고 원작에서는 공인으로 블랙스타와 키드는 확실히 강한 유대감으로 얽힌 유별난 친구사이인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생각해보니 블랙스타 얘는 마카가 체험입학 때 온 몸이 마비되서 돌아왔을때도 열받는다고 뛰쳐나가서 바바야가 성을 뒤엎었었죠? 저번에 크로나 만났을 때도 마카 생각하면서 분노했었고, 이번에 크로나 언급하는 것도 그렇고. 그런거 생각해보면 지금 이 상황이 블랙스타랑 키드가 유별난 친구 사이라서가 아니라 그냥 블랙스타가 워낙 정이 많고 동료를 아껴서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아 솔직히 나 지금 이것때문에 정말……. ㅇ<-< 되게 착잡하네요. 사실 여태까지 내가 밀던 커플링들은 다들 마이너였기 때문에 작중에서 관계 묘사는 커녕 너희 친하기는 하냐? 싶을 정도였고 얘네만큼 뭔가 플래그가 꽂힌건 처음이었어서 진짜 들떴었거든요. 근데 지금 그 모든 것이 뿌리채 흔들리게 생겼음. 아……. ㅇ<-< 차라리 희망을 가지지나 말걸. 여태껏 플래그 그게 뭔가요 먹는건가요 하고 완전 포기하고 살아오다가 갑자기 단맛을 보고나니 실망감이 더 커요.

아니 그…… 근데 사실 어떻게 생각해보면 옛날부터 일러스트 보면 마카 소울 블랙스타 키드 이 네 명의 메인 주인공 & 서브 주인공들을 반으로 가르면 거의 어김없이 마카 & 소울, 블랙스타 & 키드였고 원작에서는 사소한 것도 따지면 블랙스타랑 키드간의 접점도 상당히 많았고 (심지어 주인공인 마카나 소울과의 접점보다도 많았음) 또 이번에 나오는 이 상황은 이전에 블랙스타에게 있었던 일과는 달리 양 쪽이 한 번씩 서로를 구해주는 쌍방향이잖아요. 그렇죠? 그러니까 어쩌면…… 어쩌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몰라요 솔직히 지금으로썬 내가 판단할 수 있는건 없으니 내용 전개나 두고봐야죠. 아……. ㅇ<-< 그래요 아무튼 옛날에 비교하면 이것도 전부 배부른 투정이니까. 적어도 이젠 최애캐가 나오는걸 초단위로 세지 않아도 된다는 것부터가 축복이고 () 그래도 오오쿠보씨 제발……. ㅇ<-< 얘네 베프 맞다고 인증 좀 까줘요 요새는 BL뿐만 아니라 존트 강한 우정관계도 진짜 발리고 있었는데 이게 뭐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