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다 못해서 미안해지기까지 하는 화였어요. 저번 화랑 저저번화에서 계속 애태우거나 (좋지 않은 의미로) 경악시키거나 하다가 이렇게 크게 던지니 꼭 무슨 조련이라도 당하는 기분이네요. 이렇게 난 오오쿠보 씨의 발수건으로 조련당하게 되는건가요? ㅠㅠ……. 아니 근데 레알…… 따지고보면 이번 화가 정말 내내 키드가 중심이었잖아요. 이것도 숱하게 말해왔지만 바로 전에 빠질했던 애가 진짜 등장시간을 초단위로 세던 애였어서 그런가 이렇게까지 크게 던져주니 너무 고마워서 미안함까지 들 정도였어요. 그러니까 결론은 키드를 공격한다 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네가 뭔데 날 미안해하게 만드니 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아…… 진심 블랙스타 광기화하고 옷 색깔 까매진거 너무 예쁘지 않나요? 진짜 블랙스타도 검은색이 레알 잘 어울리네요 ㅇ<-< 와 진짜 너무 예쁘고 섹시해요! 저 까만 머플러 휘날리는것도 그렇고 붕대에 검은 선 그어진것도 그렇고 정말 감격했다니까요! 색깔 자체도 간지나고 잘어울리는데다가 저번에 츠바키가 남체화됐을때도 느꼈던거지만 확실히 검은 옷이 바디라인이 훨씬 잘 살아서 블랙스타가 몸잌ㅋㅋㅋㅋㅋ 몸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내 동생과 동갑내기 꼬꼬마들에게 이런 섹시함을 느끼다니 애들한테 미안할 지경이에요……. ㅇ<-<
아니 근데 블랙스타를 보고 확신한건데 확실히…… 내가 모님께서 말씀해주시기전까진 몰랐지만서도 키드가 광기화되고 입은 저 옷이 디자인이 키드 신제복이랑 똑같은거 보니까 키드가 지금 광기상태를 벗어나면 저 옷이 하얗게 탈색이 되서 그대로 신제복으로 사용할 것 같은 느낌이 막 들어요. 그 스파르토이에 리즈랑 파티도 포함이 된걸 보면 키드도 복귀하면 당연히 포함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다른 애들 전부 스파르토이 결성 기념으로 옷 새로 맞춰줬으면서 왜 얘는……. 모처럼 새 옷 생겼으니까 재활용하자 이건가요? 아니 내가 키드 신제복 진짜 좋아하긴 하는데 이거 왠지 좀……. ㅇ<-< 아니 뭐 그…… 그렇다고 불만이 있는건 아니구요. 이런 잉여새끼한테 옷을 새로 맞춰주다니 아…… 아깝잖아요 그쵸? 괜찮아요 난 이 새끼 안티라서 전혀 가슴 아프거나 안타깝거나 하지 않아요. ㅠㅠ…….
그동안 그렇게나 미루고 질질 끌더니 이번 화에서나 드디어 전투가 제대로 나와서 좋았어요! 내가 체술 위주로 가는걸 좋아해서 그런지 무기 그런거 없이 그냥 막무가내로 도그파이트가 되게 매력있네요! 확실히 무기 없이 일대일로 붙는 편이 둘이서 강하게…… 그 뭐랄까 내가 어휘력이 부족해서 뭐라 표현해야하지 모르겠는데 교감? 이라던가 하기도 하구요. 뭐지 이 녀석들 아바타냐……. 아 그리고 육탄전의 장점은 그거예요, 스킨쉽이 확실히 많…… 미안합니다 그만할게요.
좀 뻘하게 블랙스타랑 키드랑 주먹 맞부딪히는 장면이 정말 멋지네요. 애들 자세나 표정이나 연출이 상당히 내 취향이에요. 근데 그건 그렇고 난 왜 이 장면을 보면 이렇게나 내 주먹이 깨질것만 같은 불안한 기분이 들까요? 아 보기만 해도 주먹이 아파요 ㅇ<-<
주먹 쥐고 준비자세 취하고 있는 키드가 안그래도 광기보정때문에 얼굴도 (원래도 사나웠지만) 더 사납고 험상궂어지고 머리도 살짝 헝클어져서 저러는거 보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좀 뒷골목 좀 주름잡아보신 어깨형님같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옷도 까만색이고! 아 근데 사실은 몸싸움 체술 진짜 좋아해서 저것도 정말 좋았어요 ㅇ<-< 게다가 메두사 VS 저스틴 전을 스타트로 (물론 적 VS 적은 노아 VS 모스키토도 있었지만 이 쪽은 둘 다 워낙 성격들이 얌전했어서 광기가 별로 안느껴졌었어요) 또 희귀한 미친놈 VS 미친놈의 전투라서 재밌기도 했어요. 전투 양상이나 대사가 상당히 독특해서 좋았어요. 이거 그야말로 이 구역의 미친놈은 나야! 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둘 다 메두사나 저스틴처럼 제대로 미친게 아니라 뭔가 미치다 만 느낌이란건 좀 아쉽긴 했지만.
사신 체술 하나 더 나왔네요! 근데 이건 광기 보정으로 얻어진 체술이라서 그런지 죄의 자세나 벌의 자세처럼 확실히 메인이 되는 자세는 잘 안보여요. 그리고 또 궁금한건데, 원래 이 자세는 다른 자세들처럼 사신 쪽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건 아니겠죠? 아마 광기와 마찬가지로 요 녀석 안에 잠재되어있던게 튀어나온 것 중 하나지 않을까 싶은데. 그리고 과연 이 자세 역시 얘가 제 정신을 되찾아도 역시 계속 쓸 것인지도 궁금하네요. 만약 그렇게되면 마카의 검은 피의 갑옷이나 블랙스타의 요도처럼 키드 역시 광기를 일부 살려서 자신의 성장에 이용하는게 되는데 그건 사신으로선 되게 특이케이스가 아닌가요? 하긴 키드라는 놈의 존재 자체가 굉장한 특이케이스긴 하지만 ㅍ_ㅍ 어휴 이 존재 자체가 특이한 자식……. 참 그리고 또 이번에는 BREW 없이 키드가 일차 각성을 했는데 이게 얘가 광기 보정을 받았기 때문에 가능했던건지, 아니면 BREW를 이용한 일차 각성 당시에 한 번 트여서 이후로는 BREW 없이도 각성이 가능하게 된건지도 궁금하네요.
키드가 블스를 쥐어팰 때 말인데요 내가 뭘 느꼈는지 아세요? 내가 얼마나 격렬한 분노를 느꼈는지……! 야이 꺠썎끼야 네가 감히 우리 블랙스타에게 손찌검을 해? 이 슈ㅣ발롬이 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너임마 내부조사때 그렇게나 애를 쥐포로 만들었었으면 됐지 이 쥐며느리만도 못한 새끼가 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아 정말 블랙스타는 저런 새끼를 그래도 친구라고 여기까지 구하러 오지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않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너무 불쌍하니까 웃음이 다 나네요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위에서 애들이 미치다가 말았다는 얘기를 한 가장 큰 이유는 역시 블랙스타였어요. 하긴 그래도 키드는 미치긴 제대로 미쳤긴 하잖아요 지 친구를 죽이겠다고 저러고 있는걸 보면, (근데 저렇게 때려서 언제 죽이려고 그러는지……. 저런 식으로 하다가는 지가 먼저 힘 빠져서 죽는게 더 빠를 것 같아요.) 너무 얌전하게 미쳤다는게 문제라면 문제지. 근데 블랙스타는 진짜 눈은 완전히 돌았는데 말은 정상적으로 하고, 미후네까지 회상해가면서 키드에게 설교하는거 보니까 여기부터 얘가 완전히 미친건 아니구나 싶긴 했어요.
근데 좀 뻘인데 블랙스타의 죽인 상대에게서 아무런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 드립 보니까 이런 드립이 키드에게 안 통하는건 당연하죠……. 여태껏 블랙스타가 죽인 인물은 미후네 단 하나 뿐이었지만 키드가 죽인 인물은 작중에서 직접 나오지 않았다 뿐이지 좀 많아요? 본격 사무전 학생들에게 살인을 장려하는 만화에서 저런 대사가 나오니까 의외네요.
블랙스타가 반격할 때의 내 마음은 이랬어요. 왔다───────────(˚∀˚)───────────!! 우와 잘한다 블랙스타! 뼈와 살을 분리시켜버려────────────────(˚∀˚)────────────────!! 그리고 좀 뻘이지만 블랙스타가 키드더러 바보라면서 얘 팔 감싸잡고 배에 니킥 먹이는 장면요. 블랙스타가 제 팔로 키드 팔을 감싸고 있는게 부끄러울 정도로 좋네요 ㅇ<-<
저번 화에서는 우주공간같은 곳에 그냥 물만 꽉 차있는 것 같았는데 갑자기 절벽 비스무리한게 생겼어요. 애들이 자꾸 흑갈치 스위밍 천수관음상 변신술 같은 걸 써대니 구지배자가 친절하게도 그만하라고 제동장치를 만들어줬…… 을리가 없죠.
내부조사 때 블랙스타가 죽여달라고 하는 장면 다시 나왔네요. 저 장면은 봐도 봐도 가슴 저려요 ㅠㅜ 아니 근데 그보다도 지금 눈에 띄는게 블랙스타의 다음 대사거든요. 네가 밸런스나 좌우대칭이 귀찮았던게 아니냐고 묻는 대사요 ㅇ<-< 아니 뭐예요 그럼 키드 자신도 좌우대칭이 질렸는데 무를 이용해 핑계거리를 찾았다는건가요? 아님 스스로도 좌우대칭에 대한 강박증은 진심인데 자신이 그렇게 강박증세를 보이는게 싫었다는건가요? 뭐가됐던간에 난 진심 이거 이용해서 얘의 강박증이나 좌우대칭 빠질 설정 없애거나 완화하거나 할까봐서 걱정되네요. 안돼요 좌우대칭 드립을 치지 않는 키드는 키드가 아니라구요 ㅇ<-< 나 진짜 그런 일 생기면 삐질거예요! :@
블랙스타가 눈 변하는게 멋지네요 ㅠㅜ 여기서는 정지장면만을 보여주는 만화니까 한 쪽 눈이 먼저 변한 연출을 사용하긴 했는데 이 연출도 멋지긴 하지만 만약 애니메이션이었으면 그 뭐지, 그렌라간에서 메신저 니아가 표정 바뀔때처럼 스르륵 변한다면 근사하겠어요. 눈 깜빡하면 눈동자가 움직임 따라서 스르륵 바뀌는걸로.
마지막컷에서 이 검은 물 속에 빛이 비추어들어오는 듯한 연출을 보니까 저 블랙스타의 설교를 듣고 키드가 뭔가 심경의 변화가 생겼나 싶어요. 아니 근데 친구가 설교 좀 해줬다고 그렇게 쉭쉭 바뀌나요? 사실 전체적인 연출이나 내용 보면 납득이 안되는건 아닌데 좀 아쉽…… 네요. 모님께서 말씀하신 키드 백화가 이 얘기였군요 ㅇ<-<
리즈랑 파티 왔다! 리즈랑 파티 과거 왔다────────────────(˚∀˚)────────────────!! 와 정말! 내가 제발 꼭 좀 보고싶어했던 것들이 키드 어린 시절이랑 리즈랑 파티의 과거사였는데 둘 다 예상보다 훨씬 빠르게 나와서 놀랐어요! 너무 기쁘네요!
리즈와 파티에 대적하던 무리들을 대신 해치워준게 키드란건 애니메이션이나 원작이나 같긴 한데 애니메이션에서는 상대가 되든 안되든 얘네가 일단 겁도 없이 덤볐었잖아요, 원작에서는 아무리 상대 전력이 강하다고 해도 그렇지 도망치는게 의외였어요. 아니 브루클린의 악마라더니……. 하긴 원작에서는 리즈가 키드와 손을 잡을 때 뒷속셈을 숨기고 있었다는 것도, 뒷골목에서눈 상대방의 술에 수면제같은 걸 타는 소극적인 수법도 썼다는 것도 그렇고 애니메이션보단 애가 훨씬 현실적으로 구네요. 애니메이션은 확실히 자신도 자신의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로 깔보이는게 싫어서 무작정 허세부리고 쎈 척 했다는게 눈에 보였었잖아요.
아 근데 얘네한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름답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는 키드가 너무 웃겨서 웃었지 말이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우리 리즈랑 파티가 아름다운건 사실이긴 한데 ㅇㅇ 키드가 치는 대사가 내내 너무 무슨 여자 꼬시는 제비족같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너 헌팅하러 왔냐? 더군다나 아름답다고 할 때 얘가 얼굴에 홍조까지 띄고 팔 뻗는게 너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계속 노아팀 앞에서 쎈 척하고 쿨한 척 하고 지금은 미쳐서 친구한테도 무 드립 치면서 냉랭하게 구는거 보다가 저거 보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구냐 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확실히 얘가 이런 애였긴 했었는데 너무 간만이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휴 이 조평신 새끼가 우리 리즈랑 파티 예쁜건 또 알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코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귀척 쩌네요 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어…… 근데 솔직히 말하자면 조금 귀…… 귀엽네요. -_-;……. 그 뭐랄까 사실 소울이터 초반부터 보면 이 새끼 진짜 귀척 쩔거든요? 툭하면 얼굴 붉히고 >< 이 표정 짓고 횟수만 보면 아주 여자애들을 다 제칠 정도예요. 근데 나 얘가 귀척하는거 귀척한다고 신나게 까는데 솔직히 그…… 그거는 좀 좋은 거 같아요. ㅇ<-< 나도 내 자신이 저런걸 왜 좋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원래 내가 남자애들은 좀 털털하게 구는거 좋아하거든요? 위의 블스 VS 키드 전투 보면서도 아 키드새끼 쓸데없이 사나이다워서 내 슴가를 설레게하네 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이러고 있었는데 말예요. 아 대체 뭐야 저 병신같은데 왠지 귀여운 듯도 싶은 느낌이 드는 것만 같은 생명체는 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으 우리 리즈랑 파티 너무 귀여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름답다는 소리 듣고 신나하는 파티도 귀엽고 쑥쓰러워하는 리즈도 귀여워요! 근데 역시 압권은 이와중에 답없는 팔불출 리즈지 말이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리즈가 파티한테 저렇게 동생바보처럼 구는거 너무 좋아요! 아 귀여워 죽겠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즈도 너무 귀엽고 리즈의 상상속의 이쁜 옷 입은 파티도 레알 귀여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 리즈가 동생바보질하는 설정이 애니메이션에선 약간 묻힌 것 같아 아쉬웠는데 원작에선 필요할 때 오오쿠보 씨가 잘 꺼내줘서 좋아요. 돈이 많이 생겼을 때 리즈가 맨 처음 떠올리는게 의외로 자기가 예쁜 옷 사입고 백 사고…… 그런 게 아니라 파티에게 예쁜 옷 입히고 맛있는거 먹이고 좋은 곳에서 재우는 것이란 것도 가슴에 따뜻하게 와닿구요. 역시 리즈가 언니는 언니네요 ㅠㅠ 리즈 착하다 리즈…….
아니 근데 원래 얘네 첫만남이 리즈와 파티가 키드를 삥뜯으려고 하는 거 아니었어요? 내가 그 장면 보고 빵 터졌던 경험이 있는데 그 설정 대체 어디갔어요 ㅠㅜ 애니메이션에서는 개인적인 해석이지만서도 일단 삥뜯으려다가 키드가 리즈와 파티를 한방 먹여주고 그냥 가버리고 () 나중에 우연히 두번째로 만났을 때 경찰들을 해치워주고 손 잡을 것을 제안했다고 생각하는게 가능했었는데 여기선 키드의 대사가 너무 얄짤없이 첫만남인데요 ㅇ<-< 그 설정 진짜 재밌었는데 아쉽네요.
리즈와 파티의 부모가 진짜 궁금했었는데 드디어 짧게나마 얘기가 나왔네요! 아 엄마가 창녀라면 아빠가 누군지는 당연히 애들도 엄마도 모르겠네요 ㅇ<-< 그리고 엄마 입장에서도 원해서 생긴 애들이 아니고, 자기 매춘 일 하는데 애가 딸려 있으면 불편할테니 버린 걸테구요. 근데 그건 그렇고 일부밖에 안나왔지만 엄마 정말 예쁘지 않나요? 피부는 살짝 선텐톤인가 싶은데 내가 진한 색깔의 피부도 참 좋아하거든요! 입술도 육감적이고 머리카락도 예쁘고……. 리즈랑 좀 닮은 성숙하고 섹시한 타입의 미인인 것 같아요.
손을 잡을 당시에는 이 쪽도 뭔가 꿍꿍이가 있었다는 건 진짜 예상 못했었어요! 되게 의외네요. 리즈의 독백을 보니까 리즈랑 파티가 여태껏 불행하게 살아왔기 때문에 유복하고 문제 없이 행복한 집에 강하게 자격지심이 있었나봐요. 이것도 생각 못했었는데 생각해보니까 당연하겠다 싶어요, 아빠는 누군지도 모르고 엄마에게는 버림받고 동생 하나만 보면서 살아왔으니 화목하고 안정적인 가정이나 배경같은걸 바라왔겠죠. 그리고 또 그랬으니까 오히려 키드에게 감화되었을테고……. 마지막으로 나온 파티와 리즈의 표정도 멋지네요. 특히 리즈의 표정에는 여태껀 자신이 받지 못했던 애정과 얻지 못했던 행복에서 나오는 불특정인을 향한 분노와 독기가 느껴져서 좋아요. 그 뭐랄까…… 이런 비유 들어서 리즈에게 미안하긴 한데 ㅇ<-< 자신의 인생이나 생활같은 거에서 크게 불만을 느껴서 그게 사회에 대한 분노로 이어져 잘못된 길을 가는 사람들 있잖아요. 어쩐지 그런 쪽이 생각나요.
근데 내가 보기엔 아무래도 키드가 너희는 아름다워 드립을 친거라던가 리즈의 독백이라던가 보면 아무래도 리즈가 키드가 자신들에게 손 내민 이유를 자신들이 예뻐서로 이해한 것 같아요. 겉껍데기만 보고 리즈와 파티를 만만하게 생각하거나 슬쩍 떠보려고 했던 남자들이랑 키드랑 똑같은 부류라고 생각한듯. 어휴 역시 키드가 문제네요 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야 이 조평신아 말 좀 제대로 못하겠니? 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시간이 지나면서 리즈와 파티의 표정이 점점 티가 없어지는게 보이네요. 보면서 내가 조금 놀랐던게, 이전에 내가 멋대로 예상했던 대로 길거리에서는 리즈와 파티가 오로지 서로만을 보면서 아무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았다는 설정이 딱 나와가지구요. 이 아이들이 세상에서 버림받고, 상처받고, 어린애들이 자라면서 필수적인 애정같은건 받아보지도 못하고 타인을 향해 마음을 굳게 걸어잠궜던 것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누군가가가 손을 내밀어주고, 같이 살아오고 정을 나누고 그렇게 자기도 모르게 점차 마음을 열고……. 그 과정이 되게 찡하게 다가와요. 아 솔직히 정말 리즈와 파티가 꿍꿍이를 가지고 손을 잡았다는 건 되게 예상 밖이었는데 이렇게 보니까 이 설정도 진짜 좋네요 ㅇ<-< 우리 애들 웃는 얼굴도 너무 예쁘고……. 이 예쁜 애들이 여태까지 사랑받지 못해왔다는게 너무 안타까운데 그만큼 이 새로 연결되고 관계맺게 된 세계에서 상처받은 마음을 깨끗하게 치유했으면 좋겠어요. 으 우리 애들 ㅠㅜㅜ
작중에서 직접적으로 나온 건 아니고 내 개인적인 해석이긴 한데 리즈와 파티가 감화된 이유 중에 하나는 아마 키드가 그 둘을 진심으로 대했다는 것도 있었으리라 봐요. 갓 팀을 짰을 때와 그 초반때는 리즈와 파티는 키드에게 마음을 열지 않았잖아요, 그러기는 커녕 오히려 키드가 이 둘의 사회에 대한 증오의 대상이었고, 또 애초에 키드를 이용해먹으려고 팀을 짠 것 같고. 근데 여태까지 키드 저 새끼가 해온 짓 보면 내가 보기에 쟨 정말 눈치가 없어요. 약에 쓸래도 없어요 ㅍ_ㅍ 쟨 분명 팀 짜고 곧바로 아싸 나도 드디어 파트너 생겼다 ^0^ 이제 우린 친구! 이러면서 리즈와 파티를 그냥 덜컥 믿었을거예요. 눈치는 더럽게 없지 정은 은근 많지 리즈에게 그런 목적이 있으리라고는 혹은 리즈가 자신에게 보이는 친근함이나 다정한 행동은 다 훼이크고 실은 지를 미워하고 있다는 건 꿈에도 생각 못해봤을듯. 그런 이 새끼를 보면서 처음에는 어휴 고생 한 번 안해본 꼬꼬마 껒 ㅗ 파트너는 무슨 얼어죽을 내겐 내 동생 / 언니밖에 없거든요 ㅗㅗㅗ 하던 리즈랑 파티도 점점 얘네 속은 모르고 진심으로 정 주고 마음 주고 앉아있는 저 눈치 국 끓여드신 분에게 감화가 된거겠죠. 결국 이 아이들이 어느 순간 단단히 빗장 걸었다고 생각했던, 자신과 제 하나뿐인 혈육밖에 없다고 생각했던 마음 속에 난생 처음으로 다른 녀석이 들어와있었다는 것을 깨달은 그 순간이 아마 이 팀에게는 진심으로 팀이 이루어진 때일거예요. 아니 근데 이렇게 써놓고보니 키드 이 새끼 의외로 치유곈데요? 이제 주먹밥만 만들면 되겠네요 ㅇㅇ
재밌는 건 리즈와 파티가 결코 타인에게 열어줄 생각이 없었던 마음을 제 손으로 자물쇠 끌러 활짝 열어제낀 인물이 키드고, 저 둘이 이 녀석으로 시작해서 사무전의 이런저런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에 동시에 (만약 키드가 없었다면 리즈와 파티가 지금의 친구들을 만난다고 해도 마찬가지로 걔네들에게도 마음을 열어줄 생각은 추호도 안했을듯) 저번 화에서 잠깐 나온 과거를 보면 키드의 세계에 처음 들어온 인물 역시 리즈와 파티가 처음이라는 거예요. 다른 점이라면야 리즈와 파티는 본인들이 마음을 열지 않았고 (그럴만도 하지만 -_-; 어릴때부터 엄마한테 버림받고 오만가지 쓰레기같은 인간들이 바글바글한 길거리에서 자라왔는데 남을 덜컥덜컥 잘 믿는다면 그게 오히려 이상하겠죠) 키드는 상대방이 다가오려고 하지 않았다는 것이지만서도 이 셋이 서로를 만날 때 까지는 리즈와 파티는 오로지 서로밖에 없었고 키드에겐 아버님밖에 없었으니 혈육 외의 가장 먼저 마음을 나누고 소통한 사람은 태어나서 서로가 처음이겠죠.
뭔가 길게 썼지만 그냥 한 줄 요약하면 이 과거 너무 좋다는☆뜻이야! 아 한동안 이 팀이 떡밥이 너무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런 대형 떡밥을 막던져주시다니 난 이제 그냥 오오쿠보 씨의 횟감이네요 ㅇ<-< 정말 예상 못 한 과거라 오히려 더 좋고 강렬해요. 아 그리고 또! 과연 갖다 붙이기의 귀재 오오쿠보 씨 답게 파티의 성격 형성 이유도 막 갖다 붙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정말 못당해내겠어요. 진짜 갖다 붙이기는 천재적으로 하신다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엑스칼리버가 왜 성격이 그따윈지에 대해서도 설명해주시면 되겠어요 ㅇㅇ!
좀 뻘하게 놀란게 사신님이랑 스피리트가 거울로 지금 이 상황을 다 보고있었던건가요? 내가 요도 때도 느꼈던 거지만 정말 저 거울이 못 보는 곳은 어디인가요! 그리고 또, 에이본의 서 안쪽을 들여다보는 것도 가능하다면 혹시 사신님은 아들놈이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친구랑 쌈박질 하고 있는 것도 보셨으려나요? 또 만약 아무데나 들여다보는게 된다면 꼭 테스카가 어렵게 노아팀 본부 감지해낼 필요도 없이 그냥 저 거울 써먹으면 진작 찾아냈겠건만 왜……. ㅇ<-<
우리 리즈 울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우리 리즈 너무 착한거 아닌가요 저런 좆병신 잉여새끼를 위해 울어주다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리즈가 선녀예요 선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는 리즈가 너무 안쓰럽고 또 예쁘네요 진심. 얼굴은 안 나왔지만 그냥 지금 진심으로 마음을 나눈 파트너를 걱정하며 울어준다는게 너무 예뻐요 ㅠㅠ 게다가 그런 리즈를 안아주는 츠바키랑 파티도 귀여워 죽겠음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얼굴에 그림자 진 키드가 너무 제대로 악당이라 할 말을 잃었어요 ㅍ_ㅍ 네가 정녕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어야 할 소년만화의 서브 주인공이 맞단 말이냐? 그리고 블랙스타가 눈빛이 제대로 돌아왔는데도 옷 색깔은 안 변하네요? 까만 옷 되게 예쁘긴 한데 언젠간 바뀔텐데 그 때가 과연 언젤지 궁금하네요. 저 알 수 없는 공간에서 빠져나오면 바뀌려나?
앞서 블랙스타의 설교에 빛이 비추이는듯한 연출도 그렇고 구지배자의 질문을 들은 키드의 태도나 눈빛도 그렇고 이 시점에서 키드가 제대로 된 대답을 하고 제정신을 차린 다음 이 공간에서 블랙스타와 함께 빠져나오지 않을까 싶은데 좀 아쉽긴 아쉽네요. 광기 버젼도 좋았고 전투도 좋았는데 ㅇ<-< 게다가 블랙스타가 너무 키드를 덜 때린 것 같지 말입니다. 아니 블스야 넌 내부조사 때 그렇게 납짝쿵으로 두들겨맞아놓고도 분하지도 않니? 저 지 친구도 못알아보는 개새끼를 제대로 짓뭉개놓아야 할 거 아니니 ㅠㅠㅜㅠㅠㅠ
이번 화에서 나온 컬러 일러스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니메이션의 패러디군요? 으익 귀여워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즈와 파티의 과거도 그렇고 이 일러스트도 그렇고 간만에 구제복 보니까 귀엽네요! 특히 소울은 저 츄리닝 얼마만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뀐 쿨한 그림체로 저거 입은 거 보니까 이상하게 웃기네요. 게다가 이젠 침도 안 흘리게 됐는데!
근데 내가 이번 화를 보면서 뻘하게 궁금해진게 리즈랑 파티 과거에서 몽타주 기법 연출로 얘네가 잘 지내는걸 표현하려고 한듯한 부분 말예요 도대체 리즈와 파티는 저 새끼가 저러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어떻게 감화가 된걸까요 ㅍ_ㅍ 역시 우리 리즈와 파티의 마음은 하해와도 같네요.
샐비지 편 보면서 계속 느끼고 있는건데 일단 지금 키드 이 새끼 구하려고 들어온 친구들 수만 해도 열 명이죠? 더군다나 이 잉여새끼 구한답시고 들어온 친구들이 계속 목숨의 위험을 겪는다던가 크게 다친다던가 영혼에 타격을 입는다던가 광기에 침습 당한다던가 엑스칼리버에게 정신공격 당한다던가 이런 개고생을 쌩으로 하고 있는 걸 보면 아 키드……. ^^ 이 씌ㅃ썎끼가……. 이 정도면 아주 민폐도 민폐가 아니라 재앙이네요 안그래요? 내가 보기엔 저 새끼가 자신이 주변에 끼친 민폐에 사죄하는 방법은 딱 하나예요. 이보시게 소년 자네는 대체 왜 사는가? 자결해라 개새끼야 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넌 살아있는 것 자체가 민폐고 불효다 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아 근데 생각해보니 친구들이 그렇게 힘들게 구해왔는데 자결해버리면 그건 더 민폐네요 -_- 와 정말 이 새끼 굉장한 놈이에요 살아도 민폐 죽어도 민폐……. 그렇다면 이 새끼는 앞으로 평생을 친구들을 위해 헌신하고 복종하며 온 몸 바쳐 발수건이나 되는 수밖엔 없을 듯. 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P. S. 정말 내가 옛날부터 원해왔던게 요새 계속 빵빵 터지잖아요, 사실 이 정도로도 이미 내가 오오쿠보 씨의 영원한 딸랑이가 되어야 할 수준이긴 한데 그래도 좀만 더 욕심 부리자면 저 이산 파트너 상봉했을 때 포…… 포옹 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팀 너무 스킨쉽이 없어서 안타까워요 제발 얘네가 서로 꽉 끌어안고 부둥부둥하는거 보고싶어요 ㅇ<-< 아니 꼭 포옹 아니더라도 부디 얘네 서로 좀 데레데레하게 굴었으면 좋겠어요 얼마만에 만나는건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