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오래 전부터 레이트쇼엘 손을 대고 있는데 (다만 요새 시간이 너무 없어서 보는 속도가 거의 일주일에 한 화 보면 많이 보는 수준이네요 ㅠㅠ) 보던 도중에 거하게 웃은 부분이 있어서 소개해봐요.
레이트쇼와 본편의 다른 점은 우선 레이트쇼는 시작할 때에 레이트쇼의 로고가 나오고, 그 후에 몇 초정도 추가영상, 후원사 나올 때의 바탕도 다르고, 아이캐치 직후에 몇 초정도 추가영상이 있구요, 끝난 후에 잠깐 추가영상과 예고편도 본편과 다르고, 끝에 마카와 소울의 얼굴이 나오는 장면에서 각 화마다 다른 그림이 나와요. 이렇게 적어놓으니 많아보이지만 사실 다들 워낙에 짧은데다가 추가영상이래봤자 영상은 우려먹기 내지 짜집기고 목소리만 달라서 별로 크게 대단하다는 생각은 안 들더라구요.
그런데 그 중에서, 본편과 다른 예고편들 중 3화의 예고편…… 그러니까 2화 끝에 나오는 예고편을 보고 웃다가 죽을 뻔했거든요. 3화라면 키드 팀이 첫등장하는 화인데 이 팀은 과연 최강의 개그팀인가봐요. 참고로 잡음은 심하고 볼륨은 크니 스피커 소리는 줄이고 들어주세요.
화질 음질 전부 최악입니다. 그래도 뭐가 뭔지만 알아볼 수만 있으면 되죠 뭐 ㅎㅎ
물론 본편의 예고편은 매우 정상적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예고편으로 키드가 제작진들 사이에서 얼마나 깊은 애정과 사랑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있어요. 참 훈훈하네요 ^^ ㅎㅎ 그나저나 그러고보니 키드, 3화에선 참 많이도 맞았네요, 첫등장인데! 고거 참 깨소금 맛이네요
기왕 키드 팀이나 레이트쇼 얘기 나왔는데 한마디 더 할게요. 11화의 레이트쇼의 끝부분에 나오는 추가영상 말이예요, 그림자 가족의 시트콤. 이 가족에서 엄마와 아빠, 아들이 나오고 셋의 성우 모두 소울이터의 등장인물들 중 누군가의 성우라는 건 알겠는데 셋 다 목소리를 우스꽝스럽게 내리깔아서 딱 들어서는 누구인지를 모르겠잖아요. 그래서 생각해본건데, 일단 엄마의 성우는 파티 같죠? 물론 파티의 디폴트 목소리를 생각해보면 전혀 아닌 것 같지만 성우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본편의 44화 예고편에서의 파티의 목소리랑 엄마의 목소리가 비슷하잖아요. 그리고 아빠는 조금 미묘하긴 한데 역시 키드같구요, 기분 탓인가 싶기는 한데 왠지 아빠와 키드의 성격도 닮은 것 같고. 그리고 아들은…… 솔직히 말하자면 전혀 모르겠어요, 다만 이 가족의 조합이 파티 + 키드 + ? 라면 일단 딱 생각나는 건 리즈인데말예요. 다만 아들이 리즈라고 하면…… 이 가족 정말 큰일이네요, 파티 엄마에 키드 아빠에 리즈 아들이라니. 생각만 해도 하루종일 얼마나 카오스일지 ㅠㅠ 아들이 너무 불쌍해지는 조합입니다.
내가 여태까지 분가에서 나는 내 블로그에 내가 그린 그림이 아닌 그림을 올리는 것을 무척 싫어한다는 얘기를 몇 번이나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그 말들이 무색하게도 또 일러스트를 올리게 되었네요, 그래도 이거 얘긴 꼭 좀 하고싶어서!
[클릭하시면 확대됩니다]
보시다시피 애니메이션 쪽 그림이예요. 바다가 배경이고 여자아이들이 메인에 나와있는데, 내가 보기에 이 그림의 포인트는 맨 앞에 나와있는 파티도 아니고 마카도 아닌 리즈같아요. 아 이 그림에서의 리즈 정말 너무 예쁘지 않나요? 솔직히 리즈의 비주얼은 어디 하나 내 취향인 구석이 없는데 리즈는 왠지 종종 너무 예뻐보이네요 ㅠㅠ 아 저 원숙미 넘치는 스타일에 눈이 쳐졌음에도 어쩐지 좀 샤프해보이는 눈빛에 끝내주는 바디라인에……. 리즈 예뻐요 리즈. 물론 파티랑 마카도 정말 귀엽고 츠바키도 끝내주게 예쁘구요.
참 그리고 리즈의 허벅지말인데요, 이런 얘기 하니까 왠지 좀 내가 변태가 된 기분이기는 한데 ㅇ>-< 하여간에 허벅지요. 허벅지가 딱 알맞게 통통해서 보기 좋네요. 아니 이게 뭔소리냐면 내가 변태라 이러는게 아니라, 애니메이션 소울이터의 그림체는 등장인물들의 인체…… 특히 어린 아이들의 인체가 과장이 굉장히 심하잖아요. 애들이 무슨 다리굵기가 아프리카 난민급이라 내가 다 눈물이 날 정도인데, 이 그림에서도 딱 리즈 뒤의 마카나 키드만 봐도 알 수 있잖아요, 마카의 허벅지 굵기가 무슨 리즈의 반정도 되는 것 같아요. 게다가 이게 애들이 수영복 차림이라 다들 홀라당 벗고있어서 그런지 본편보다 인체가 훨씬 과장이 줄어들은거고. 그런데 리즈는 몸매가 웨스트 바스트 히프 그 외 등등 전부 딱딱 내 취향이라 참 보기 좋고 훈훈하네요. 그리고 몸매 얘기 하니까 하는말인데 파티가 쪼그리고 앉아있어서 그런지 보기보다 육덕지네요? 하긴 동글동글하니 오동통해서 귀엽긴 한데…….
보다시피 이 그림은 작화도 그렇고 색감도 그렇고 아이들 패션이라던가 하여간에 전부 굉장히 예쁜데, 애니메이션 쪽 공식 일러스트들 중에서 해변가가 배경인 그림이 한 장 더 있지 않나요? 그건 남자아이들도 섞여서 다함께 놀고있는 그림이었던걸로 아는데 그 그림은 왠지 작화가 굉장히 안 좋았었죠 아마? 아이들 옷차림들도 영 별로였고, 시츄에이션이라던가 하는 건 좋았는데……. 개인적으로 키드가 좌우대칭으로 모래성 쌓고 뿌듯해하는 거 보고 아니 저 미친놈이 하면서 웃었거든요.
남자아이들은 뭘 하는지 저 뒤에 콕 박혀있네요. 하긴 해변가에서 시커먼 사내놈들은 별로 필요 없…… 없어! ;ㅅ; 따…… 딱히 아쉽지 않아! 다만 키드랑 소울이 수영복 위에 남방을 덧입었다는게 굉장히 좋네요, 사실 남자의 상의 탈의는 조금 부담스러워서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블랙스타야 원래 안 벗으면 이상한 아이니 예외고.
개인적으로 마카가 참 신경쓰이는데 마카가 키가 저렇게나 컸나요? 내 기억이 맞다면 원래 리즈 턱에 닿을락 말락 하지 않았어요 쟤? 게다가 가슴도 좀 큰 것 같아요, 아무래도 AA컵이 A컵이 된 것 같은데……. 하긴 마카 외의 여성 주연들이 워낙에 나이스 바디니 정작 주인공 되시는 분이 가슴이 너무 납작하면 조금 안쓰럽기는 하죠? 그런 의미에서 해변씩이나 왔는데 브레아가 얌전히 고양이 행세 하고 있는 것이 신기하네요, 원래 브레아가 해변에 있다면 기회다 싶어서 홀딱 벗는게 기본일텐데.
그러고보면 애니 쪽 일러스트야 애니가 워낙에 그림체도 작화도 좋다보니 돋보이는게 당연한건데 사실 오오쿠보 씨도 힘 줘서 컬러 일러스트 그리시면 정말 예쁜데 말예요, 대표적으로 11권 뒷표지에 사용되었던 바닷가에서의 마카 팀 + 키드 팀이라던가! 이 그림에서 파티 정말 끝내주게 예쁘지 않나요? 이 그림 처음 봤을 때엔 그 귀여운 아이가 저런 모습도 있었다니 하고 놀랐었어요. 또 뒤의 마카랑 리즈도 너무 귀엽고! 리즈는 특이하게 이 그림이랑 그 그림에서, 동일인물인데다가 그림 분위기도 비슷한데 한 쪽은 샤프한 모델 느낌인 반면에 다른 한 쪽에서는 옆집 언니마냥 친근하고 귀여운 느낌이 나네요. 소울이랑 키드야 소울은 물론 참 멋있었는데 키드 넌 일단 고개를 돌려 새끼야 ㅗㅗㅗㅗ 꼴에 비싼 얼굴이라고 꼭 저렇게 초치고 있어요.
써놓고 보니 이 글 왠지 키드 팀 이야기가 많네요. 그러니까 이 글을 한 줄 요약 : 리즈는 나의 신부. 나의 리즈는 얼굴 몸매 성격 목소리 전투실력 할 것 없이 전부 우월합니다. 물론 머리만 빼고 ()
P. S. 글 본문과는 별로 관계 없는 말인데 내가 키드를 위해서 시를 한 편 지었어요, 여기에 한 번 써볼게요.
(제목 : 키드) 키드 / 너 참 짧다
이게 뭐 패러디인지 눈치 채신 분 ㅇ>-< 참 그리고 이 시는 이름만 바꾸면 다른 남주연들에게도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