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이터 79화 감상

소울이터 2010. 10. 20. 11:38 posted by 하누랑


사실 저스틴도 그리고 마카도 그리고 좀 더 길게 그리고 싶었으나 힘들어서……. ㅇ<-<

아무튼 이번 화는…… 어…… 좋긴 좋았…… 어요. 아무튼 내 최애캐랑 차애캐 중 하나가 주구장창 나왔고 활약도 많이 했고 최애커플 중 하나가 떡밥도 배부르게 나왔고 옛날부터 그렇게 부르짖던 전개나 플래그들도 좀 나왔고! 아니 사실은 좋기 좋은 정도가 아니라 초반엔 춤을 추면서 읽었어요 이번 편! 근데 솔직히 좀 부끄러운 점도 있고 당황스러운 점도 있었던 건 사실이에요. 부끄러운 점은 아니 블랙스타랑 키드가 활약을 많이 해서 좋긴…… 좋은데…… 위에서는 마리와 나이구스가 자기들이 쩌리됐다고 했지만 사실 이번 편은 거의 블랙스타랑 키드 빼면 다 쩌리임…… 심지어 주인공인 마카도 쩌리고 마지막까지 블랙스타랑 키드랑 둘이서 다 처해먹었음 ㅍ_ㅍ 누가 보면 이놈들이 주인공인 줄 알겠어요. 주인공도 아닌데 어쩐지 이 둘이 주인공 보정을 다 받은 것 같아요. 좋긴 좋았는데 솔직히 좀 민망하기도 하더군요 ㅇ<-< 그리고 당황스러운 점 얘기는 이따가.

아무튼 감상 들어갈게요. 맨 처음 컬러페이지는 그림도 예쁘긴 예쁜데 난 주위에 써있는 글자들이 더 눈이 가요. 윗쪽에 소울이터 리피트쇼 광고는 그렇다쳐도 아랫쪽의 십 팔권 발매 예고……. 어…… 지금 일본에서 십 육권이랑 십 칠권 나왔고 한 달 후면 십 팔권이 나온다는데 우리나라에선 언제쯤에야…… 십 육권이라도…… 아 아니 아닙니다. 십 팔권 표지 기대되네요! 개인적으론 마카 팀 블랙스타 팀 키드 팀 빼고 선생님들이나 키리쿠 팀이나 메두사 진영이나 노아 패밀리 나왔음 좋겠어요. 그림은 좀 뻘하게 블랙스타가 머리카락이랑 눈 색깔이 참 예쁘네요. 오오쿠보 씨는 색깔을 좀 탁하게 칠하시는 편인데 내가 탁한 파란색을 참 좋아해서 또 블랙스타 머리카락 색깔이 이뻐보이는듯. 그건 그렇고 광기감염 블랙스타랑 광기감염 키드랑 나란히 세워두니까 의외로 그림이 또 되네요. 어린 남자애들인데 악역이고 포지션은 정반대라 그런가? 그러고보니 소년 악역은 꼭 소울이터가 아니라 다른 만화나 애니메이션에서도 본 적이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여자애들은 그래도 좀 봤는데.

이번 일을 계기로 키드가 성장해서 좌우대칭 강박증에서 해방되는 전개가 나올까봐 두려워했었는데 다행히도 이 녀석 앞으로도 열렬히 좌우대칭 빠질을 해줄 모양이네요. 이제 더이상 소울은 쿨 드립을 치지 않고 블랙스타는 빅 드립을 치지 않는 현 상황에서 지치지도 않고 한결같은 마음을 보여주는 이 짜식의 민들레 정신이 존경스러워질 지경이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코ㅗㅗㅗㅗㅗㅗㅗ 아무래도 좌우대칭을 균형으로, 균형을 규율로 연장시킨것 같은데 얘도 이제 확실히 자기 갈 길을 정했다는 느낌이네요. 이전까지는 그냥 아빠가 규율이 짱이랬으니까 그런가보다 ㅇㅇ 하고 아빠 뒷꽁무니 졸졸 따라가던 놈이 스스로의 자아나 정체성을 좀 제대로 확립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러고보니 정말 이 녀석이 그동안 정체성이 흐물흐물하긴 했었군요, 왠지 얘 평소 성격상 정신적으로 제법 성숙해보였는데 의외로 가장 기초적인 부분이 빠져있었던 거네요. 음 사실 원래부터가 완성도가 높던 놈이라 성장할 구석이 없을 줄 알았는데 (류화님 말씀대로 사실 이번 대사도 예전에 흑룡 편에서 했던 대사랑 크게 다르지 않기도 하고) 이렇게 놓고보니 얘도 이번 일을 계기로 얻은게 아주 없지는 않은 것 같아 내가 조금 뿌듯하네요. 동생 자라나는거 보는 누나의 기분이에요. 그건 그렇고 좀 다른 얘기지만 키드 입가에 줄무늬 그려져있을땐 솔직히 잘 몰랐는데 이젠 확실히 알겠네요. 얘 확실히 줄무늬 지워놓으니 인물이 확 살아요 ㅇ<-< 아주 다른 사람이 됐네요.

이후로 두 페이지 정도에 걸쳐서 나오는 떡밥이 진짜 짧지만 굵더라구요. (기쁨에) 몸부림치면서 읽었거든요. 지금도 그냥 휙휙 넘기듯이 읽지 못하겠어요 막 침흘리면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읽게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 쪽은 위에서 말한 부끄럽다랑은 달리 좋은 의미로 부끄러워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갓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저번 화 보면서도 블스키드 떡밥 쩌네요라고 생각했지만 저번 화가 그냥 커피라면 이번 화는 티오피예요 티오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악 부끄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키드가 자기가 블랙스타에게 빚을 졌다고 하는데 짜식 알긴 아는군요? 당연히 큰 빚을 졌죠 어마어마하게 큰 빚을……. 이런 마카네 집 가스레인지에 낀 기름때만도 못한 놈을 그래도 친구랍시고 구해주겠다고 여기까지 와줘서 저 가습기 물때만도 못한 놈한테 마…… 맞…… 맞아가면서! 올바른 길로 인도해주었는데 빚도 보통 빚이 아니예요! 그러니까 내가 보기에 키드 이 새끼는 한평생 블랙스타의 시다바리로 살며 온 몸과 마음을 다바쳐 충성해야 하지 말이에요 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아 이건 블랙스타가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마찬가지기는하지만. 김기득 이새끼 넌 이제부터 다른 애들 발걸레 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내가 이 얘긴 예전에 리즈 버젼으로 한 적이 있긴 하지만 키드 얜 리즈님 외출하고 오실때마다 구두 닦아놓는것과 동시에 블랙스타님 신발도 같이 닦아놓아야 한다니까요. 물론 혀로 ㅇㅇ

그리고 대사도 대사지만 이 새끼 대체 얼굴에 홍조는 왜 띄우고 난리예요 미쳤나봄 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아 원래도 미친놈이긴 했지만 더 미쳤나봄 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너 왜그래 개새끼야! 네 또래 사내자슥 얼굴 보면서 얼굴 붉히고 싶냐! :@@@@@@@@@@@ 어 그리고 또 좀 딴소리지만 내가 다른 분들 감상 보고도 생각한건데 그래요 기득이 츤데레 아니예요 아니라구요 ㅠㅠㅠㅠㅠㅠ 사실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특성이라 그런가 기득이는 차도남도 아니고 츤데레도 아니라고 주장하고 싶지 말이에요 ㅇ<-<

오 근데 시발 우리 블랙스타는 옆모습도 완벽하고 뒷태도 완벽하고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블랙스타 누나예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 블랙스타 진짜 너무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예쁘지 않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예뻐 죽겠어요 내가 살 수가 없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대체 차애캐가 아무리 좋다 해도 그렇지 최애캐보다 더 가슴 설레게 하는 차애캐라니 이게 무슨 일이에요! 우리 블랙스타 웃는 모습 너무 멋있어요 으아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존트 잘생겼네! 그리고 좀…… 이상한 소린데요, 내가요 패치인지 아닌진 몰라도 여자 몸은 가슴과 허벅지가 좋고 남자는 허리가 좋던데 블랙스타 얜 구제복도 신제복도 허리에 끈같은걸 감는 형태라 허리선이 그대로 드러나서……. :Q 블랙스타의 저 가느다랗고 다부진 허리를 봐요 레알 섹시하지 않음? ㅂ를랙스타 Aㅏ……. 아니 근데 내가 지금 내 동생 또래인 애 상대로 뭔 생각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블랙스타 누나가 미안해 이런 팬이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아냐 네가 나빠 네가 너무 나이답지 않게 잘생겨놔서!!

아 내가 소울이터 감상문을 쓰려고 했던거지 블랙스타 찬양글을 쓰려고 했던게 아닌데……. ㅇ<-< 미안합니다 우리 블랙스타의 미모에 홀려서 그만 딴길로 샜어요. 아무튼 쓰던거 마저 쓰자면 완벽한 옆모습도 옆모습이지만 얘 대사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믿음직스러워요! 지한테 믿고 의지하래잖아요! 그것도 저보다 약한 녀석도 아니고 지랑 비등비등 (게다가 얼마전까지만해도 오히려 더 강했던) 한 녀석한테 믿곸ㅋㅋㅋㅋㅋ 의지하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지들 사이를 둘이서 하나라는 장인과 무기 관계에다가 비유하고 있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너인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개드립좀 치자면 퀄리님 표현을 빌려서 이건 아마 사랑의 힘ㅁㅁㅁ ㅇㅇ? 미안합니다 내가 계속 맛이 가네요 근데 이 정줄놓은 상태가 앞으로도 좀…… 한동안 유지될 것 같습니다 미안해요

근데 배부른 투정 좀 하자면 여태까지 블랙스타가 키드를 친구라고 호칭해서 좋았는데 이번엔 동료라고 불렀네요. 뭔가 동료랑 친구랑 다른 느낌이라……. >->ㅇ

물론 믿고 의지하라고 한것도 그렇지만 그 다음 대사도 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키드가 만들 궁극의 세계를 위해 궁극의 힘을 쓰겠어" 이 대사 내 눈에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려자 인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 결혼 축★☆ 그러니까 이제 신혼여행만 가면 되는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 그만 좋아하고 좀 제대로 쓰자면 난 이 대사를 처음에는 그냥 위치는 동등한데 서로를 조력하는…… 그러니까 말 그대로 반려자 () 의 의미로 봤는데 이 대사가 거의 블랙스타의 키드 쫄따구화로 해석이 많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나도 다시 보니까 블랙스타의 그 다음 대사같은걸 보니 이쪽이 더 맞는 것 같기도 하구요. 근데 그런 의미라면 더 대단한게 천하의 블랙스타가 남의 쫄따구를 자처…… 했단게……. 내가 보기엔 이 둘은 관계가 상당히 재미있는게 등을 맡대고 서로에게 목숨을 맡기는 전우임과 동시에 신의 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라이벌이기도 한데 이렇게하면 주종에 가까운 조력관계까지 성립이 되는거잖아요. 허허 고 녀석들 참 복잡하기도 하지. 난 개인적으로 이 복합적인 관계가 참 좋긴 하지만…….

저 대사도 저 대사지만 다음 페이지에서 그러니까 잘 부탁해, 사신님. 이 대사랑 생긋 웃는 애 얼굴도 아…… Aㅏ…… 블랙스타 아 너는 어떻게 이렇게 착하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어쩜 이리 착하고 예쁘고 귀엽고 멋있고 간지쩔고 믿음직스럽고 늠름할까요 혹시 쟨 날개 없는 천사가 아닐까ㅏㅏㅏ 아 안되겠어요 위에서도 말했지만 블랙스타 나다!!! 키드 같은 새끼 때려치우고 나랑 결혼해줘!!!!!!!! 시발 저 새끼한테 넌 너무 아깝다 누나가 행복하게 해줄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 우리 블랙스타가 예쁜것도 예쁜거지만 이 대사랑 표정도 레알 떡밥으로 보이네요 오 갓 ㅇ<-< 저 잉여한테 저렇게 예쁘게 웃어주는 것도 그렇고 반 장난으로 부른거긴 해도 저 사신님이란 호칭도 ㅇ<-< 사실 블랙스타는 지금까지 존댓말을 단 한 번도 써본적 없고 현재 사신님도 사신님이라고 불러본 적이 전혀 없어요. 만날 사신 나리에 안주인에 큰형님에 () 하여간 요상한 호칭들만 집어와서 부르고 그랬어요. 근데 키드한테 사신님이라고 불렀단게 진짜 쟤를 차기 사신으로 인정하고 있구나, 잘 해나갈거라고 한치의 의심도 없이 믿고있구나 그런 느낌이 팍 드는거예요. 그리고 나는 이성이 무너지고! 정신줄이 무너지고!! 제정신이 황폐해지고!! 이러한 현실속에 좋아죽는거죠!!!! ─────(˚∀˚)─────!!

일곱가지 대죄에 한가지의 죄악을 더하면 그것이 무엇이겠냐는 질문을 보고 난 바로 비원을 떠올렸어요. 거 있잖아요 오오쿠보 씨의 처녀작 B ONE요. 그리고 설마 그거냐! 고 생각했는데 정말 그거네요 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만 보면 비원이랑 소울이터랑 연결되는 키워드가 꽤 많아요! 내가 옛날에 썼던 비원 감상문에서 에미네가 일곱가지 대죄 중 하나로 정의를 꼽은 이유가 생각나지 않는다고 썼었는데, 아무래도 그 이유가 이번에 문어…… 아니 구지배자가 꼽은 이유랑 같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의라는 건 관념적인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현재 힘을 가지고 있는 자에 의해 세워지는 것이고, 힘을 가진 자가 가진 힘을 멋대로 휘두르면 그건 독재에 불과하다는 것, 그러한 독재와 공포 정치는 궁극적인 의미의 정의가 될 수 없다는 것. 문과 학생이라면 법과 사회 시간에도 배우는 말인데, 정의의 극치는 부정의의 극치라는 말이 의미가 조금 통하는 것 같아보여요.

구지배자가 키드에게 말하고 싶었던 것은 그러니까 장차 규율을 통제해야할 키드가 이러한것을 분명히 지양해야하며, 또 앞으로 지향해야하는 것은 무엇인가…… 였던 것 같은데 블랙스타 말마따나 이런 이유로 기득이를 끌고와서 입가에 줄무늬 그어준거임 뿌잉뿌잉 'ㅅ' 나 사실 나쁜놈 아님 착한놈임 이거 좀 변명같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저번에 스피리트가 출장 캬브라스 불러서 혼자 실컷 놀아놓고 이건 절대 내가 놀고싶어서가 아니라 요새 사신님 힘들어보이셔서 기분 풀어드리려고 부른거라고 우기던게 생각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오쿠보 씨 솔직히 말씀해보세요 이것도 갖다 붙인거죠? 맞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으 웃는 블랙스타가 너무 귀여…… 운데 얘 웃는 얼굴 귀엽단 소리를 이번에만 몇번을 하는건지 ㅇ<-< 근데 사실이잖아요! 얘가 주로 좀 악동같이 웃긴 하는데 가끔 이렇게 되게 순디같이 웃을 때가 있어요. 귀엽죠. 아무튼 우리에겐 친구들이 있으니까 우리는 잘할수 있다는 블랙스타의 대사가 되게 블랙스타스럽네요. 근데 키드의 "그 녀석들에게는 우리들에게는 없는 힘이 있다"는 말을 보니 왜 갑자기 애니메이션 막화가 떠오르는지 모르겠어요……. 으악 기억하고싶지 않아요 ㅇ<-< 그리고 좀 삼도천으로 가는 소리지만 오랜만에 나온 마카의 클로즈업에서 눈빛이 되게 예쁘네요. 그렇게 다치고 고생해놓고 눈만은 참 초롱초롱해요.

아니 근데 마카와 소울은 다른 애들에게는 없는 조화라는 힘이 있다는 말이 좀 마뜩찮아요. 얘네들이 진짜 조화롭고 유대감도 깊다는건 나도 물론 아는데 그렇다고 다른 팀들은 조화와 유대감이 없냐면 그건 아니잖아요? 난 솔직히 여태까지 비중상 작중에서 마카팀만큼 두드러지지 않았을 뿐 다른 팀들도 하나하나 전부 파트너간의 유대감이 엄청 끈덕지다고 봤는데 저렇게 써놓으니까 마카팀의 유대감과 그 외 다른 팀들의 유대감의 사이에 오오쿠보 씨께서 넘사벽을 세워놓은것같은 기분이에요. 오오쿠보 씨 이러시기에요? 다른 팀들의 조화도 무시하시지 말라구요 ㅠㅜㅠㅠㅠㅠ

뻘하게 기득이의 급존댓말이 웃기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적이 아니라 아빠 친구란걸 알아서 그런건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지배자가 말하는 '그 녀석', '신 지배자를 자처하는 자'라면 당연히 노아겠죠? 근데 거기다 대고 너희들의 힘을 시험해보란건 너희 지금 나가서 노아랑 붙어보란 말로 보이네요……. 그리고 딴소리지만 블랙스타가 다른 장에 있는 녀석들은 어떻냐고 묻는 컷에서 얘 포즈가 참 예쁘지 않나요? 뭐라구요 제 눈에 맘모스급 콩깍지가 씌여서 그렇다구요?

블랙스타와 키드가 이 만화가 점프 연재작도 아닌데 어쩐지 점프의 캐치 프라이즈인 우정! 노력! 승리! 를 그대로 계승하고 있는 동안에 어른들은 호러물 한 편 찍었죠. 개인적으로 테스카가 몸의 일부가 잘린 모습이 너무 무섭더라구요 -_-; 몸의 절반 가깝게 잘린 것도 그렇고 곰탈에 튄 피도 그렇고……. 어쩐지 곰탈의 돌아간 눈과 표정까지 더 그로테스크하게 보였어요. 아…… 아니 근데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 어…… 어 이런 전개는 좀 곤란하지 말이에요??? ㅇ<-< 벌써 사망인가요? 그런건가요 테스카! BJ에 이어 등장 이후 최단 기간 생존 기록을 경신하고 싶은건가요!! 저스틴과 그렇게 떡밥을 잔뜩 만들어놓고 장인도 스루하고 이런 곳에서 객사라뇨! 엔리케 테스카 콤비도 캐릭터적으로 엄청 매력적인데 제대로 활약도 안시키고 치워버리시기에요?! 더군다나 더 무서운건 아무리 자주 못만났다고 해도 그렇지 직장동료가 죽었는데 무섭도록 시크한 주위 선생님들의 반응이에요. 어떻게들 쓰러진 직후에 이름 한 번 부르고는 아주 신경도 안써요……. ㅍ_ㅍ 이후 테스카가 언급되는건 슈타인이 테스카가 당했으니 전력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고 나레이션 띄우는 장면 뿐이거든요. 그 뭐지 이걸 보니까 갑자기 그게 생각이 나네요. 천원돌파 그렌라간 십 일화에서 로시우가 탄 그렌이 그 뭐지…… 그암이 탄 간멘이 이름이 뭐죠? 아무튼 그 간멘에게 통째로 씹어삼켜지기 직전에 그걸 보고있던 키탄이 큰소리로 외치잖아요, 그렌이 먹히겠어! 이 대사로 시청자 사이에서 그렌 > 로시우냐, 아무리 메카물에선 메카가 중요하다 해도 그렇지 파일럿이 죽기 일보 직전인데 파일럿은 안중에도 없냐 많은 말이 오고갔었잖아요. 갑자기 그게 생각났어요. 아니 아무리 전투 중심의 소년만화라고 해도 그렇지 전력 > 사람인가요 T▽T 이 장면으로 우리는 데스시티의 땅에 떨어진 인간성과 널리 퍼진 비윤리적 생명경시풍조를 볼 수 있습니다. 개탄스러운 노릇이군요!

슈타인이 어깨에 공격당할때 표정이 아주 멋지네요. 그리고 마리에게 떨어진 공격을 시드가 대신 받아주는 장면 말인데요, 이 장면에 대해서 이보게나 시드 자네가 있을 자리가 거기가 아닐텐데? 하는 의견이 다수인데 솔직히 나도 그생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어쩐지 나도 마리가 공격 당하기 직전인거 보고 오오 슈타인이 나서는건가! 했는데 생각치도 못하게 시드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그건 둘째치고 아니 마리가요 아무리 좀 얼빵한 구석이 있어도 그렇지 저렇게 자신에게 공격 들어오기 직전의 상황에서 남이 밀어주지 않으면 멍때리고 구경만 하고 있을 그런 사람은 아니잖아요! 마리가 좀 헤타레 기질이 있어도 할 때는 확실히 하는 사람 아니었어요?

아 그리고 좀 뻘인데…… 내가 이 장면, 그러니까 정확히 말하자면 시드가 마리를 밀어주고 왼팔이 통째로 나간 거 보고 새삼 느낀건데 내가 진짜 시드쌤을 많이 아끼긴 아끼나봐요 ㅇ<-< 물론 테스카에서도 충격을 받긴 받았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여기서 더 심장이 덜컹 했어요. 내가 테스카도 굉장히 호감이었고 부상의 정도가 꽤 차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ㅇ<-< 으 내가 사실 소울이터 내에서 시드쌤을 거의 다섯손가락 안팎 정도로 좋아하긴 하는데…… Aㅏ……. ㅇ<-< 선생님 예전에 창립 기념 전야제때도 그러시더니 한 번 죽은 몸이라고 그렇게 몸 아끼지 않으시면 안되시지 말입니다 ㅠㅠㅠㅠ 강철의 장인술사 찍고싶으세요? 게다가 지금 당신이 그 상황에서 남 챙기실 때가 아닐텐데요!!! 내가 이번에 이 장면 보고 느낀건데 이 양반 진짜 평소 하는 짓이 자기 몸을 아끼지 않아도 너무 안아껴서 무서워요. 솔직히 말하자면 이러다가 언젠가 전투중 몸빵하고 장렬하게 사망해도 무리가 없을 것 같아요 ㅇ<-< 아 안돼요 선생님 이미 한 번 죽었는데 앞으로는 오래오래 사셔야죠! 블랙스타한테 효도도 받으셔야죠! 아니 근데 오오쿠보 씨 왼팔에 무슨 원수라도 지셨나요? 저번에는 기득이 왼팔을 써시더니 이번엔 왜 시드까지 자르세요 ㅇ<-<

노아 등장씬 멋지네요, 표정도 자세도. 난 저 만화라는 장르 특유의 과장적인 원근법 표현이 정말 좋더라구요! 그리고 새삼 느낀거지만 역시 노아의 존댓말 쓰는 말투는 참 매력적인 듯. 그러니까요 내가 그리모아에게 아쉬운 점이 그거였어요. 그리모아는 포네라한테만 존댓말 썼거든요.

어쩐지 저스틴이 마리를 묵사발이 되도록 쥐어패는게 이전의 슈타인 + 마리 VS 저스틴 전의 복수극으로 보이네요. 어허 저스틴 그렇게 안봤는데 제법 뒤끝이 있군요? 근데 그건 그렇고 그 때 당시에는 마리 혼자서도 저스틴을 제법 팼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엔 왜 이렇게 마리가 무력하게 얻어맞고만 있어요 ㅠㅠ 소…… 솔직히 얼굴에 머리카락 흘러내린채로 불쌍한 얼굴로 쳐다보는건 예뻤지만 이번엔 진짜 마리랑 나이구스는 이건 뭐 대사 하나 제대로 못치고 활약 하나 못해보고 얻어맞기만 하고…….

근데 이 일말의 과정들이 진짜 안 믿길 내용이긴 하잖아요, 차근차근 정리해보면 1. 무기들이 무기화하지 않고 적진에 들어갔다  2. 테스카의 장인인 엔리케는 아예 나오지도 않았다  3. 마리랑 나이구스도 그렇지만 여기 인원 전원이 지나치게 무능하다  이 정도의 이유로 사실 이 장면들이 전부 훼이크…… 라는 설이 있더라구요. 내가 이렇게 소심하게 말하는 이유는 사실 난 이거 읽을 당시에는 이게 훼이크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은 생각도 못했거든요, 다른 분들 의견이랑 감상 읽을 때야 그럴지도 모르겠다고 알았지. 사실 나로썬 진짜로 훼이크였으면 좋겠기도 하구요. 아니 다른 무엇보다 테스카가 벌써부터 리타이어하는 건 진짜 믿고싶지 않아요 ㅇ<-< 솔직히 떡밥을 그렇게 던져놓고 캐릭터는 이렇게 매력적으로 만들어놓고 벌써 죽이는 건 말도 안되잖아요! 사실 오오쿠보 씨의 전적을 보면 의외로 애들 죽이는 데에 피도 눈물도 없어서 불가능한 건 아니단 생각은 들지만요. 난 뭐 이게 다 마경 테스카의 기술 중 하나였음 좋겠어요. 저번에 보니 테스카의 능력이 정신 공격이나 환영 계열 같아보이기도 했고. 근데 또 이렇다고 믿기에는 그럼 테스카의 능력을 노아랑 저스틴을 그렇다 쳐도 마카를 위시한 꼬마애들까지 다들 덤터기로 걸린 거가 되서……. 어휴 모르겠어요 어차피 내가 뭘 추측하든 오오쿠보 씨의 전개는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카오스일테니 그냥 다음 달을 기다릴래요.

저스틴이 달을 올려다보며 신이여 하고 읊조리는 장면 진짜 연출 멋있죠! 음울하고 그로테스크한 분위기가 팍 살아나서 좋았어요. 근데 저 무늬 말인데요 톤…… 이겠죠? 설마 작가도 어시스턴트도 다들 귀차니스트인 아츠시야 사람들이 저걸 하나하나 그리지는 않았겠죠 ㅇ<-<

한참 진지하게 보다가 너로 정했다! 에서 웃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기에서 노아가 모자의 캡을 뒤로 돌리지 않은게 아쉽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난 저 대사를 오오쿠보 씨께서 생각없이 넣은 줄 알고 아니 진지한 장면에서 이런 대사를 넣으시면 어떻게해요 신경좀 써주시지…… 이러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일부러 패러디한게 맞으시다네요? ()

으악 우리 애기들 튀어나와서 단체로 나동그라진 장면 너무 귀엽지 않아요? 또 간만에 참 귀여운 단체컷 나왔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제일 먼저 팔뚝을 내밀어서 맨티코어의 꼬리를 잡은 것도 그렇고 이 컷에서도 그렇고 블랙스타 은근히 주인공 간지 돋아요……. 솔직히 얘가 디자인도 좀 정석적인 소년만화스러운 디자인인데 모르는 사람이 보면 얘가 주인공같겠어요. 그리고 츠바키 자세가 너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츠바키의 엉덩이에 파티가 기대고 있어요……. 어…… 음…… 오오쿠보 씨 이 파렴치한 사람 같으니 ㅍ_ㅍ

근데 키드의 옷이 저놈의 찢어진 와이셔츠로 돌아왔네요. 내가 키드가 광기화했을 때 입었던 그 옷이 탈색되어서 신제복으로 바뀌는거냐고 짜게 식었었던 건 설레발이었나봐요. 다행…… 인지 아닌지 모르겠는게 오 시발 저놈의 와이셔츠 좀 제발 어떻게 해보라고 그래요! 저 새끼는 자기가 민팔이 더럽게 안어울린다는 자각이 없는건가요????? 이 씌ㅃ썎끼가 어디서 시각공해니 시각공해는! 독자도 독자지만 저 놈이 레알 자기를 구하러 온 친구들에게 은혜를 원수로 갚네요. 애써 고생해서 구하러 와줬더니 친구들의 눈을 더럽히고 있음 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그리고 얜 왜 자꾸 팔에 근육이 생겼다가 사라졌다가 하나요? 근육이 있든 없든 하나만 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참고로 난 개인적으로 있는게 좋습…… 아 아니에요 아무것도.

아니 근데요 내가…… 되게 궁금한게 블랙스타와 키드가 책 속을 벗어날 때 일단 친구들이 있는 쪽으로 워프되었다가 한꺼번에 나온 건지 그냥 전부가 있던 자리에서 빠져나온건진 몰라도 저 책 속에서 빠져나온 애들 중에 제법 오랜만에 만난 듯도 싶은 녀석이 있는데 아무도 걔를 신경쓰지 않아요……. 아니 최소한 앗 키드! 돌아왔구나! 뭐 이 정도의 반응이라도 있어야하는 거 아니에요? 더군다나 꽤 간만의 이산 파트너 상봉인데……. 어…… 음 에이 설마 지금 워낙 상황이 급박하고 경황이 없어서 제대로 인사를 못 나눈거겠죠. 나중에 어떻게든 지금 또 플래그 꽂힌 전투가 마무리되면 뭔가 반응이 나와…… 주겠죠. 그렇겠죠. 아니 근데 나 진짜로 설마 전투 끝나고 걍 와 전투 끝났다 ㅇㅇ 그러고 이 에피소드 뚝 끝나버리면 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온트 짜게 식을 것 같아요……. 아니 설마 아무리 귀차니스트인 오오쿠보 씨라도 최소한의 양심은 있겠죠 ㅇㅇ…… 아마도…….

이 애들이 캐관광당한 선생님들을 발견하는 장면 말인데요, 물론 마카가 진짜 많이 다치긴 많이 다쳤지만 사실 소울도 되게 많이 다쳤잖아요? 얘도 전기톱에 배를 갈려서 피를 토하고 그랬는데 너무 헌신적으로 마카를 부축해주네요. 아 소울 넌 역시 마카바라기야……. 그리고 그 직후에 마리와 시드가 애들에게 도망치라고 하는 장면 말인데요, 어떤 분께서 그 장면을 '시드가 지나치게 낙천적이다'라고 표현하셔서 웃다가 김기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생님 우리 선생님 많이 아프실텐데 웃어서 미안해요 ㅠㅠ 근데 이건 솔직히 좀 웃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긴 그래요 저렇게 낙천적인 사람 밑에서 자라니까 블랙스타같은 병ㅅ…… 아니 긍정적인 아이가 나오는거죠!

근데 이후 장면에서 블랙스타랑 키드가 너무 폼을 잡아요……. 위에서도 말했지만 진짜 주인공도 아닌 주제에 얘네 왜 갑자기 이렇게 주인공 보정을 받나요? 진짜로 우정 파워도 아니고 둘이서 쩔어주는 하모니를 과시하면서 있는 폼 없는 폼 다 잡지를 않나 주인공이 해야할만한 일을 둘이서 다 처해먹고 있으니 분명 요놈들이 내 차애캐와 최애캐임에도 불구하고 그래 시발 너희 둘이서 다 해먹어라! 소리가 절로 나와요. 아니 물론 마카가 많이 다쳤대도 그렇지 다른 무기들이나 키리쿠 팀이나 브레아는 무슨 겉절인가요? ㅍ_ㅍ 그리고 블랙스타랑 키드가 존나세인건 아는데 아무리 그래도 선생님 다섯이 그대로 관광탄 적을 얘네 둘이서 발라버리면 선생님들이 뭐가 돼요!

그래도 직후에 나오는 두 장에 걸쳐 나오는 단체컷은 정말 멋지네요. 애들 등짝밖에 안보이는데도 구도도 포즈도 너무 근사해요! 아까 그 '신이여'에서 쓰였던 무늬를 그대로 명암으로 사용해서 분위기도 잘 살았구요. 그리고 사실 내가 얘네를 유달리 예뻐해서 이렇게 보이는거겠지만 키드 팀이 유독 멋진듯요. 키드는 몸을 살짝 옆으로 기울인게 어깨에서 팔뚝 그리고 허리로 내려오는 선이나 휘날리는 머리카락이 참 예쁘네요. 게다가 솔직히 말하자면 딱 이 장면에서만은 저놈의 민팔이 좀 괜찮아 보이는 듯한 착시현상이 들어요 ()  그리고 우리 리즈랑 파티 뒷태가 너무 예뻐요 ㅠㅠ 머리카락이랑 옷자락 휘날리는 것도 그렇고, 뒷모습밖에 보이지 않아서 얘네 얼굴이나 표정은 보일리가 없는데도 어쩐지 저 뒷모습이나 포즈에서만도 꼭 약간의 놀람이나 텅 빈듯한 허망함같은 감정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리즈한텐 미안하지만 미니스커트 밑으로 보이는 리즈의 잘 빠진 다리가 너무 예쁘네요 허벅지 만져보고싶어요 보들보들할 것 같음 :Q 리즈 미안해 내가 널 많이 아껴 ㅇ<-<

내가 사실 키드가 노아 패밀리에게 붙잡혀있을 때는 이 쪽 수장인 노아는 주인공인 마카랑 맞붙고 키드는 숙적이나 마찬가지였던 () 고페르랑 붙을 줄 알았는데 상황보니 의외로 노아랑 붙겠네요. 마카는 혼자서는 일어서있기도 힘들 정도로 다쳐있으니 뭔가 활약을 하기가 조금 힘들겠고, 키리쿠랑 브레아는 지원사격을 해 줄 가능성도 없는 건 아니지만 아마 선생님들을 도와주러 가지 않을까 싶은데 츠바키랑 리즈랑 파티는 어떨지 모르겠어요. 지금 블랙스타랑 키드가 맨몸으로도 워낙 잘 싸워서 -_-; 근데 리즈랑 파티 쪽은 파티가 장인을 할 수 있으니 그렇다 쳐도 블랙스타가 쓰지 않으면 츠바키는 무기인 몸으로 상당히 쩌리스러워서……. 사실 개인적으론 파티가 리즈 쓰는 모습 좀 더 보고싶긴 하지만. 이거 영 파티가 리즈의 임시 장인이 된 것 치곤 파티가 리즈를 쓰는 장면이 별로 안나와서 아쉬워요.

난 사실 샐비지 편에서는 키드만 낼름 구해서 도망가고 노아 패밀리와 전투는 나중에 할 줄 알았는데 하긴 이미 기리코랑 한 판 거하게 붙기도 했고, 저스틴이라는 변수도 있었고……. 근데 사실 난 이번으로 결딴을 내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어느 한 쪽이 작전상 후퇴하거나 했음 좋겠네요, 아무래도 상황 보니 사무전 쪽이 질 것 같진 않고 그렇다고 노아 쪽이 지기에는 저 진영도 너무 특출나게 한 일이 없잖아요 아직. 참 그건 그렇고 고페르는 대체 어디갔대요 ㅇ<-< 얘가 마지막으로 나왔을 때가 노아가 자기 수집품을 뺏길 수 없다고 할 때 그런 노아를 지켜보는 장면이었던 것 같은데 뭐 노아 몰래 사무전 측이 도망치거나 하게 해준다던가.

 

 

 

이번에 블랙스타랑 키드의 비중도 높고 활약도 많은 건 좋았는데 문제는 얘네 둘을 지나치게 띄워주느라 주위 인물들이 단체로 캐붕되는 현상이 발생됐어요 -_-; 이를테면 저 상황이 뭔가 훼이크나 환영이 아니라면 일단 선생님들도 그렇고, 또 무엇보다 리즈랑 파티가……. ㅇ<-< 아니 블랙스타가 키드를 구해준 것도 멋있긴 멋있었는데 키드 구출에 대해서 리즈랑 파티가 너무 말도 안되게 활약이 없어요 지금. 내가 예전에도 말했지만 사실 키드 구출에서 가장 크게 활약해야 할 사람은 블랙스타도 블랙스타지만 일단 파트너인 리즈랑 파티가 우선 아니에요? 내가 키드리즈를 좋아해서가 아니라 그냥 단순히 소울이터의 독자로서의 의견이에요! 리즈가 키드를 걱정하는 장면만 두어번 내보내고는 도대체가 뭔가 활약할 기회를 안 주네요. 으…… 그래도 설마 에피소드 끝나기 전에 뭔가 나오긴 나오…… 겠죠? 그렇겠죠? 우리 리즈 울려놓고 뭔가 해보지도 못하게 하면 말도 안되죠! 무슨 어디의 전형적인 기다리는 여자 포지션도 아니고……. 이번 에피소드로 이 팀의 유대에 대한 것도 뭔가 좀 나올 줄 알았는데 여태까지는 솔직히 좀 기대 이하네요. 만약 진짜로 그런게 끝까지 나오지 않는다면 이 에피소드는 정말 훌륭한 호모 에피소드라고밖엔……. ㅍ_ㅍ

 

 

P. S. 왠지 요새 계속 우겨가면서 욕심을 부리고 있긴 한데 솔직히 조금만 더 욕심부리자면 재회에 대해서 키드랑 리즈랑 파티간의 반응도 그렇고 사신님과의 반응도 좀 나왔으면 좋겠…… 어요. 사신님 그래도 저런 놈도 아들이라고 구해내려고 신경 많이 쓰신데다가 부모자식간에 그정도 묘사도 안나오면 (심지어 블랙스타 같은 경우엔 시리어스 에피소드에서 친부모도 아닌 시드간의 이야기도 나왔었는데) 어색할 것 같아요. 뭐 대단하게 여러페이지 잡아먹으면서 과거현재미래 줄줄 읊고 그러는거 아니더라도 그냥 사신춉 먹이면서 으이그 걱정했잖니 아들! 잘 지냈니? 한마디만 해도 난 좋을 것 같아요.

소울이터 우리말 더빙 감상

소울이터 2010. 10. 13. 11:38 posted by 하누랑

잠깐 다른소린데 지금 겨우 밤 열 한신데 너무 졸려 죽겠어요. 내가 보통 새벽 한 시 정도에 자는데 오늘따라 왜 이렇게 졸린지……. 그렇다고 벌써 자기엔 좀 아까우니 참고 써볼게요.

내가 그렇게나 소울이터 우리말 더빙 우리말 더빙 아주 노래를 불렀는데 애니맥스였나? 하여간에 그 쪽에서 나온다고 작년 삼월 즈음에 얘기가 나오더니 일 년 넘게 무소식이었잖아요. 옛말에 무소식이 희소식이라 했었지만서도 이건 좀 지나친거 아닌가 싶어서 불안해할 즈음에 결국 그쪽은 진짜로 파토가 났는지 챔프에서 하게 됐네요. 아무튼 애니맥스면 어떻고 챔프면 어떻나요! 드디어 우리 애기들이 우리말을 하는 모습을 볼수 있게됐는데─────(˚∀˚)─────!! 나도 조금이나마 더빙을 어떻게든 들어봤는데 내 생각을 조금 써보도록 할게요.

쓰기 전에 하는 말이지만 어쩔수없이 원판이라던가 북미판이라던가 하여간에 다른 더빙들과 계속 비교를 하게 될거예요.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원판은 첫 화부터 막 화까지 다 봤고 북미판도 일단 몇 화 단위로 봤는데 문제는 우리말 더빙은 십 분도 채 못봤거든요 -_-; 사실 겨우 그거 듣고 이러쿵 저러쿵 감상을 쓴다는게 어불성설이긴 하지만서도……. 암튼 내가 원판도 북미판도 듣다보니 익숙해지거나 해당 더빙의 연기 스타일, 캐릭터 해석이 파악이 되면서 감상 도중 계속 평가가 바뀌었었는데 우리말 더빙은 워낙 들은 양이 적은지라 아마 제대로 된 감상이 아닐거예요. 분명 내가 이렇게 써놓고도 만약 우리말 더빙을 더 많이 볼 기회가 생기면 분명 의견이 바뀔 가능성이 높구요.

먼저 전체적인 얘기를 하자면 어…… 내가 워낙 이걸 직접 듣기 전에 이 소울이터 우리말 더빙에 대해 전속 이터라느니 뭐라느니 혹평을 많이 들었어서 엄청 걱정했는데 그래도 걱정했던 것보단 괜찮았어요. 근데 그래도 솔직히 아주 만족스러울정도로 잘됐다…… 는 생각까지는 안들고, 내 취향으로는 북미판이 좀 더 좋더라구요. 음…… 괜찮아요 그래도 프랑스판보다는 훨씬 좋았음 ㅇㅇ……. 그리고 캐스팅과 상관 없는 얘기로는 애들이 고유의 호칭이나 말투가 많이 삭제됐어요. 이를테면 블랙스타가 사신님을 사신님이라고 부르고 파티가 키드를 키드라고 불러요. 또 소울과 블랙스타가 어른들에게 존댓말을 써요. 애들이 동방예의지국의 언어를 사용하다보니 따라서 예의 발라졌나? 아무튼 좀 예전에 정발된 만화책을 보면 아이가 어른에게 반말쓰는 대사나 사투리를 쓰는 대사가 존댓말과 표준어로 번역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게 출판 검수? 아무튼 그런 이유가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이것도 혹시 그거랑 비슷한건가…… 하는 생각은 했는데 만약 그게 아니라면 이걸 좀 더 신경써줬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 그런데 번역에서도 COOL이나 BIG은 그대로 써준건 좋았어요. 헌데 일단 다른거 다 제쳐두고 난 일단 개인적으로 우리 애기들이 우리말을 쓰는게 너무 좋더라구요!!! 헐 우리 애들 원래도 이뻤지만 나한테 익숙한 말 쓰니까 더 이쁜거 있죠!!!

인물별로 개별적인 이야기를 해보자면 일단 마카부터. 일단 (내가 북미판 마카를 엄청 좋아하긴 하지만 제쳐두고) 북미판보다 원어에서 많이 벗어났다는 점이 좋네요. 그렇지만 원판과 다른 개성이 있으면서도 목소리도 굉장히 귀엽고 싱크로도 좋네요. 근데 목소리 자체는 이 쪽도 무척 예쁘고 내 취향인데 싱크로가, 일단 마카의 생김새랑은 잘 맞거든요. 근데 음색이 너무 깜찍한데다가 방방 뛰는 감이 없잖아 있어서 내가 본 장면은 명랑하고 밝은 장면이라 문제가 없었는데 마카 특유의 단호함이 드러나는 장면이나 진지한 장면 들어가면 어찌될지 좀 걱정되네요. 그래도 진지한 장면이라던가도 좀 보고싶어요, 계속 말하고 있지만 진짜로 이 목소리도 마음에 들거든요. 또 이 얘기는 북미판 감상에서도 했었지만 연기도 원어의 1화보단 훨씬 좋음 (…….) 그리고 싱크로가 걱정된대봤자 프랑스판 마카보다야 훨씬…… 아니 아닙니다.

소울 역시 마카처럼 원판보다 훨씬 튀네요. 음색이 굉장히 낮았던 원판보다 좀 높아졌고, 연기 스타일도 조금 더 발랄해요. 소울의 차분함의 정도를 따지자면 북미판 > 원판 > 우리말 같아요. 어…… 사실 목소리도 연기 스타일도 내 마음에는 들어요, 지금 츄리닝 입고 성격도 촐싹맞은 소울에겐 무척 잘어울린다고 생각해요. 원판보다 목소리 톤이 조금 높고 가벼워진 것도 사실 소울의 나잇대를 생각하면 원판이 지나치게 낮았던거라 좋은 선택인 것 같고, 무엇보다 그냥 소울의 목소리는 확실히 우리말 버젼이 가장 내 취향이네요. 근데 얘가 검은 자켓 입기 시작하면서부터 성격이 훨씬 차분해지는데, 그때는 톤을 좀 낮춰야 할 필요가 있어보여요.

블랙스타는 북미판도 그러더니 또 목소리가 지나치게 높아요……. OTL 우리말 더빙에선 소울 블랙스타 키드 남주연 세 명이 전부 톤이 상당히 높네요. 그래도 소울은 딱 듣기 좋았는데 블랙스타랑 키드가 너무 소녀예요 ㅇ<-< 아무튼 키드 얘기는 좀 이따가 하고 일단 블랙스타는 목소리만 딱 떼어놓고 들어보면 상당히 색깔있고 목소리 자체도 매력있는데 문제는 블랙스타라는 캐릭터에는 영 별로예요. 이 얘기는 북미판 감상에서도 했었지만 일단 생김새랑 비교해봐도 저렇게 체격 좋고 동글동글하게 생긴 애한텐 톤이 지나치게 높아요. 좀 더 소년스러운 목소리가 좋았을 뻔 했어요. 더군다나 성격이랑 비교해봐도 목소리가 너무 영악하게 들려요. 블랙스타한테라면 좀 더 천진난만하고 바보같고 둥글둥글한 느낌이 더 좋지 않을까 싶은데. 얘가 뇌가 없…… 아니 단순하고 오로지 정면밖에 볼 줄 모르는 우직한 녀석이라기보다는 좀 뺀질거리고 빤빤한 느낌이에요. 말하자면 원래 블랙스타는 한가지 목표가 있으면 생각? 그게 뭔가요 먹는건가요 그냥 무작정 밀어붙인DAZE 남자라면 정면돌파다 안되면 되게하라 으랴아아아ㅏ압ㅏㅏㅏ!!! 이런 녀석인데 우리말 더빙의 블랙스타는 꾀부리면서 밴들밴들 도망다닐것 같은 이미지예요.

츠바키는 객관적으로 봤을땐 잘 된 캐스팅 같아요. 츠바키의 생김새와도 성격과도 잘 어울리는 목소리네요. 원판이나 북미판과 비교해서 가장 성숙한데, 느껴지는 성격은 원판의 츠바키가 가냘프고 블랙스타에게 이리저리 끌려다니고 북미판의 츠바키는 명랑하고 활달하고 톡톡 튄다면 이 쪽은 가장 어른스럽고 차분하게 자기 장인을 똑부러지게 서포트 해줄 것같은 이미지예요. 열심히 동생 뒷바라지 해주는 믿음직한 언니같아요!

내가 알기로는 이곳저곳에서 가장 말이 많았던 키드는 어…… 사실 처음 들었을때 내가 가장 놀랐던 애도 얘거든요. 하긴 일단 원래 익숙하던 목소리랑 비교했을때 스타일 정도가 아니라 아예 성별이 바뀌었으니 ㅇ>-> 키드 성우분이 여자분이시란 얘기를 듣고나서 들었는데도 많이 놀란 기억이 있네요. 이 얘긴 예전부터 지겹도록 했지만 난 일단 여성 성우나 여성 성우의 소년 보이스를 레알 좋아하거든요, 해서 성우가 여자분이시란 얘기 듣고도 좀 걱정 반 기대 반이었는데 음…… 듣고난 지금 기분도 대충 반반이에요. 사실 초반에는 워낙 식겁해서 제대로 듣지를 못했는데 좀 여러번 들으면서 귀에 익힌 지금 생각하기에는 일단 내가 얘에 대해 신경을 많이 쓰다보니 워낙 얘에 대해 기대치가 높았던 것도 있긴 있었던 것 같아요. 사실 북미판 캐스팅에서도 나랑 내 동생 외에는 키드가 제법 반응이 좋은 편이거든요, 유투브 댓글 봐도 키드 목소리 섹시하다 맘에 든다는 얘기가 많았고. 그리고 우리말 더빙의 키드의 목소리가 위에서 블랙스타처럼 () 목소리만 떼어놓고 들어보면 색다르고 매력있고 은근히 내 취향이에요. 연기 스타일도 짜증낼 때 보니까 귀엽더라구요.

근데 이건 다른 분들께서도 많이 제시한 문제고 나도 위에서 이미 한번 말했지만 얘 목소리가 너무 소녀예요 ㅇ<-< 톤이 너무 높아서 소년의 목소리라기보단 차라리 보이쉬한 여자애나 누나의 목소리에 가깝게 들려요. 여성 성우분이셔도 좀 적당히 남자애답게 굵게 내주셨더라면 좋았을텐데 아쉬워요. 그리고 내가 본게 삼 화밖에 없어서 하는 말인데, 기득이가 그 화의 작화감독이 누구냐에 따라서 작화 스타일이 좀 들쭉날쭉 하거든요? 어쩔땐 동글동글 어린애같고 어쩔땐 나이든 큰애같고 그렇잖아요. 삼 화는 전자였는데, 그래서 여성 성우의 목소리가 그래도 좀 무리가 덜하게 다가왔는데 후자 작화 스타일일땐 어떻게 느껴질지 걱정되고 그래요. 하긴 그렇게 치면 얘 성우가 남성인 원판 볼 때도 작화가 어린애스러운 경우에도 그냥 무난하게 봤던거 생각하면 익숙해지면 이정도 차이는 상관없나 싶기도 한데 아무래도 얘 작화가 전자보단 후자가 훨씬 많다보니……. 또 마지막으로 성우분 연기하시는거 목소리가 좀…… 느끼해요……. ㅇ<-< 미야노 씨도 초반엔 연기 되게 느끼했지만 이쪽은 훨씬 심해요. 솔직히 몇몇 장면은 듣기 힘들 정도더라구요 ㅇ<-< 음…… 사실 미야노 씨도 초반엔 캐릭터를 못잡으셨는지 어쨌는지 한동안 자꾸 느끼한 목소리를 내시다가 흑룡 편 들어와서야 연기가 완전히 잡혔었는데 그걸 생각해서 우리말 더빙 쪽도 중간에 스타일을 확실히 잡으시길 기대해야겠어요.

리즈랑 파티는 좋았어요. 리즈는 원판이 약간 허스키하고 거친 느낌이었던 반면 우리말 더빙에선 목소리가 훨씬 맑고 여성스러워졌는데 이것도 참 듣기 좋고 예쁘네요. 북미판이 그랬듯이 좀 친근하면서도 좀 깔끔하고 강강한 음성이라 그런가 원판이나 북미판에 비해 훨씬 지적인 느낌이에요. 물론 리즈는 지적인 애가 아니긴 한데, 그래도 캐붕이라고 느껴질 정도는 아니고, 그냥 리즈가 머리가 장식…… 아니 지적이지 못한 행동을 할 때 갭모에가 느껴질 것 같은 정도?

파티도 귀여웠어요! 목소리도 참 애기같고 어울리고 연기도 원판보다 발랄하고 감정적으로 통통 튀는게 내 취향엔 잘맞네요. 원판의 파티가 순진한 사차원 전파계고 북미판의 파티가 상큼발랄한 개구쟁이라면 우리말 더빙은 북미에 더 가깝다는 느낌이에요.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우리말 더빙은 그 사이에 좀 어중간하게 끼어있어서 별다른 개성이나 특징이 없어보인다는 점? 또 목소리 반전이 아쉬운건 사실 이건 오히려 원판이 특이케이스였어서 () 그래도 변화의 폭은 북미판보다는 우리말 더빙이 쬐끔 더 넓은 것 같…… 아요 아마도. 사실 북미판에서 어땠는지 기억이 잘 안나네요 ㅇ<-<

위에서 말한 일곱명 외의 인물들이라면 일단 스피리트랑 브레아가 캐스팅이 참 잘됐다는 생각을 했어요. 스피리트는 원판보다 목소리가 훨씬 가벼워졌는데, 그래서 더 이 양반의 쩔어주는 주책이 살아난 것 같아요. 브레아는 목소리가 참 귀여운데 귀여우면서도 되게 요염해요 ㅠㅠㅠㅠㅠ 별로 누님 스타일의 목소리도 아닌데도 목소리에서 색기가 뚝뚝 묻어나더라구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솔직히 원판에서의 브레아의 목소리는 귀엽다고는 생각해도 요염하단 생각은 못했었는데 브레아의 캐릭터상 저런 스타일이 참 어울린다 싶기도 하고 듣기도 좋고 그렇네요. 시드는 살아생전의 목소리만 들어봤는데 어…… 살아있을땐 그냥저냥 괜찮은 목소린 것 같은데 좀비가 된 이후로도 저 목소리면 좀 문제가 많을 것 같아요 -_-; 설마 좀비가 된 이후에도 저 목소리 그대로 간 건 아니겠죠? 톤이라도 많이 바꿨겠죠? 사실 원판에선 시드가 살았을때나 죽었을때나 목소리가 같았어서 좀 걱정되네요. 그리고 누구보다도 사신님……. ㅇ<-< 아 솔직히 사신님 목소리는 좀…… 듣기 힘들어요……. 사신님 목소리가 왜이렇게 오카마같음……. ㅇ<-< 너무 느끼해서 듣기 부끄러울 정도예요……. 아니 이 부자 대체 쌍으로 왜 이렇게 느끼한가요 과연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네요 ㅠㅠㅠㅠㅠㅠㅠ

다른 얘기지만 역시 우리말로 듣다보면 그 뭐랄까 가끔 나오는 좀 오그라드는 대사나 민망한 장면 있잖아요? 그런거 듣기가 더 힘들더라구요. ㅇ<-< 외국어일때는 그냥 ㅋㅋ하고 말았는데 우리말로 들으니까 더 부끄러운 장면들이 좀 있었어요. 이를테면 나같은 경우엔 브레아가 목욕하면서 부르는 노래랑 블랙스타랑 츠바키가 농담 따먹기하는 장면. 아 근데 이 농담 따먹기 하니까 생각난건데 이때 대화가 너무 인상적이었어서 한 번 들으니까 도저히 지워지지가 않네요. 대충 이런 내용이었거든요.

츠바키 : 하 시발 이래서 우리 귀신은 언제잡음? ㅇㅇ? ㅠㅠ 아무래도 귀신잡는 해병대나 들어가야할듯

블랙스타 : ㅉㅉ 네 농담 존나 재미없네여. 들어봐 내 농담이 더 재밌음 ㅇㅇ 귀신잡으려면 해병대보단 퇴마사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씨발 존나 재밌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츠바키 : 어…… 그래 존나 재밌다 이 개새끼야

말투를 조금…… 아니 좀…… 아니 사실은 많이 바꿨지만 대충 이런 내용인데 어딜 봐도 퇴마사보단 해병대가 차라리 더 재밌다 블랙스타 이 개새끼야!!!! 아무튼 저 대사를 육성으로 듣는순간 내 손발은 퇴갤하고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가 무너지고 내 손발 뺏긴 고통

전체적으로 생각하기엔 무기들은 평균 이상정도는 갔는데 장인들이 기대 이하였던 것 같아요. 마카는 괜찮은 것 같긴 한데 얘도 취향은 좀 탈것 같구요. 뭔가 그래도 다들 평균치 정도엔 도달했는데 정말 뛰어나게 좋다라던가 (캐스팅만 놓고 보면 오히려 조연인 브레아나 스피리트가 제일 좋은듯) 내 마음에 콱 꽂힌다던가 그정도에 오는 캐스팅도 별로 없었던 것 같구요.

좀 뻘인데 내 취향으로는

마카 : 북미판

소울 : 우리말 더빙

블랙스타 : 원어판

츠바키 : 북미판

키드 : 드라마씨디

리즈 : 원어나 우리말 더빙

파티 : 북미판

이렇게하면 레알 드림팀일듯 ㅇㅇ

 


내가 좀 이 더빙판은 블랙스타랑 키드에서 실망을 좀 했는데, 그러고보니 내가 원판 보면서도 가장 놀랐고 위화감을 가장 오랫동안 끌고간 애들이 이 둘이네요. 애네 둘이 유난히 캐스팅하기가 어렵기라도 한걸까요? 아무튼 내가 원판보면서 블랙스타랑 키드가 입만 열면 확 깼었는데도 지금은 전혀 어색함을 느끼지 못하는걸 보면 우리말 더빙도 몇 화만 보면 익숙해질 것 같지 말예요.

중간고사 끝났어요! 어쩐지 이번 시험은 굉장히 빨리 지나갔다는 생각이 드는데 왜 그런가 생각해보니 아무래도 이번에 내가 정말 대단히 공부를 안해서…… 그런듯……. ㅇㅇ……. 사실은 이 신 오프닝이랑 엔딩도 시험기간 한창때 처음 봤었으니 말 다했죠. 블로깅만 안했다 뿐이지 이건 뭐…….

아무튼 그래서 그동안 감상 쓰고싶었는데 드디어 쓸 틈이 생겼어요! 서문 없이 그냥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요. 자 일단 오프닝 엔딩 영상…… 을 올리고 싶었으나 내가 찾은 고화질은 이미 잘렸네요. 유투브 혹은 네이버 쪽으로 검색하면 아마 다 나올거예요.

일단 오프닝부터. 솔직히 말하자면 이거 첫인상은 ?????? 뭥미???????? 였는데 몇 번 보다보니 중독성도 있고 무엇보다 우리 애들 너무 예쁘네요 ㅠㅜ 내가 첫인상이 별로 안좋았던건 이 신 오프닝이 별로 애니메이션 오프닝답지가 않아서 그랬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 생각은 지금도 변함이 없구요. 좀 쓴소린데 이번 신 오프닝과 신 엔딩은 리피트쇼의 새로운 시청자들에 대한 배려가 정말 없어요. 재작년 애니메이션을 지금 와서 새삼스레 재방영 한다는 건 올드팬에 대한 서비스라는 의미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새로운 팬의 유입이 포인트일텐데 이 신 오프닝은 정말 소울이터라는 애니메이션의 전체적인 내용, 분위기, 캐릭터성에 대한 설명이 전혀 안되어있어요. 애니 오프닝의 가장 중요한 기능 중 하나인 내용까지는 아니더라도 대략적인 배경이나 분위기, 등장인물들의 소개가 정말 산ㅅ새처럼 날아갔음……. 해당 애니를 안 본 사람이라도 오프닝을 보면 대충 이 애니메이션은 분위기는 어떻고 배경은 어떤 느낌이로구나 와닿는게 있어야할텐데 그런 의미에서 놀이동산이란 배경은 올드팬들에게는 아주 훌륭한 서비스였지만 뉴비팬들에겐 큰 미스예요. 본편 내용과 쥐꼬리만큼도 관계가 없다는 점에서. 그런 의미에서는 애니메이션 오프닝이라기보단 차라리 OVA에 가까워보이더라구요. 그 뭐랄까 내가 보는 안목은 전혀 없지만서도 이거 퀄리티도 좋고 구도같은거 보면 전투씬에도 상당히 신경을 썼어요, 무엇보다 애들 노는 모습이 정말 예쁘고. 근데 내가 보기엔 정말 예쁘기만 한 것 같아요. 예쁘기만 하고 정작 까놓고 보면 알맹이는 없다는 느낌.

아 그리고 뉴비팬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얘기 나온 김에 또 하는 말인데 작품 분위기 설명을 아오안 시킨것도 그렇지만 더 큰 문제는 아니 오프닝 엔딩에서 미리니름을 하면 어떻게해요 -_-;;;;;; 신 오프닝 신 엔딩이라더니 설마 이걸 51화까지 밀고나갈 생각인가요? 오프닝에서 어떻게 생각해도 네타 캐릭터인 아라크노포비아나 BJ나 도깨비가 등장하는 것도 그렇고 진짜 무엇보다 크로나…… 크로나가 -_-;;; 아니 그래요 아라크노포비아나 도깨비는 이해한다 쳐도 크로나가 아군이 되는건 대형 미리니름인데 오프닝 엔딩에서 저렇게 대놓고 나온다는건 어쩔 생각이에요? 라그나로크는 크기 줄어들어서 꼬꼬마인 형태로 마카네랑 너무 친근하게 노는것도 그렇고 엔딩에선 아예 대놓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1화 등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아니 제작진이 뉴비 시청자들에게 똥을 줬어!!! 이쯤되니 리피트쇼 방영이 혹시 새로운 시청자 유입은 전혀 생각 없는게 아닌가 싶기까지 해요.

어 써놓고보니 너무 신랄하게 까기만 한 것 같네요 ㅇ<-< 근데 사실은 나 나름대로 오프닝이 마음에 들긴 해요. 있을지 모르는 뉴비팬에 대한 오지랖은 차치하고 철저하게 내 입장에서만 보면 훌륭한 서비스였어요. 전체적으로 이런저런 시츄에이션에 신경을 많이 썼더라구요. 위에서도 썼다시피 퀄리티도 좋고……. 진짜 반짝반짝 번쩍번쩍 화려한 색감도 멋지고, 연출이나 액션의 구도도 좋았고. 그리고 외부에서는 오프닝 곡 Counter Identity가 많이 저평가되던데 사실 난 이 곡도 나름 마음에 들어요 ㅇ<-< 오프닝 처음 본 그 날 바로 엠피에 넣었는걸요. 롱버젼도 기대중이에요. 또 2기 오프닝이 워낙 등장인물들이 많다보니 정작 주연들이 공기화되었던 반면 이 오프닝은 조연들의 비중과 출연 시간을 파격적으로 줄임으로써 () 메인 일곱명과 크로나 팀에 비중을 크게 주는 것도 나름 괜찮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위에서도 여러번 말했지만 우리 애들 노는거 너무너무 예뻐 죽겠지 말이에요 ㅠㅜㅠㅠ 애니메이션도 뒤로 갈수록 분위기가 무거워졌었고 지금도 원작에선 현재진행형으로 애들 개고생하는거 보다가 이거 보니까 진짜 백화 ㅠㅠㅠㅠㅠ 좀 일상 분위기의 애들 맘 편하게 노는 모습 보고싶어했었는데 이렇게 보니 기분 좋았어요. 심지어 선생님들도 너무들 재밌게 놀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우 귀여워 죽겠네! 그리고 원작과 애니메이션의 디자인이나 성격이나 설정이 차이가 큰 애들 같은 경우엔 아주 오랫동안 못 봤던 애를 다시 본 것 같아서 반갑기도 했구요. 꽁무니에 불 붙은 망아지처럼 촐싹대는 블랙스타랑 벌린 입에 파리 들어갈 것 같은 하바가 특히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생님들 얘기 나와서 하는 말인데 애들이야 원래 예뻤지만 (특히 제일 신나서 뛰어다니던 블랙스타랑 파티는 과연 이번에도 분위기 띄우기의 일등공신 역할을 너무 훌륭하게 해내더라구요) 선생님들이 레알 빵터지게 귀여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요 비록 전체 출연시간은 사 초가 채 안되지만 아무튼……. 놀이기구 타는 모습들이 어쩜 저렇게들 각양각색인지 모르겠어요. 대체 왜 저스틴은 저렇게 진지한 얼굴로 입 다물고 있기만 해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빵 터질까요? 과연 데스사이즈들 중 똘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녀석이에요 넌 정말 개그맨 해도 되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리랑 아즈사도 진짜진짜 귀여웠구요. 마리가 너무 즐거워하는데 아 내가 마리 원래 호감이긴 했지만서도 저 해맑은 웃는 얼굴을 보는 순간 마리 언니가 중요한 것을 훔쳐갔습니다 그것은 바로 내 마음입니다 ㅠㅠ 언ㄴ니 나랑 데이트 한번만 해요 네?? 언니와 함께라면 놀이기구 못타는 나라도 롤러코스터를 탈 수 있을것 같아요!!! 스피리트는 예상했지만 아즈사가 놀이기구 못타는건 예상 외였어요. 아니 오히려 스피리트는 슈타인의 농간도 좀 작용한 것 같은데 아즈사는 레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연 킹 오브 위원장이라더니 진짜로 학창시절에 하나도 안 놀아봤나봐요. 범퍼카 타면서 비명지를 기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시드랑 나이구스는 놀이기구를 타랬더니 왜들 자세가 저렇게 진지한가요? 둘 다 폼이 꼭 놀이기구 타기 임무를 목숨을 걸고서라도 완료하겠다는 비장한 의지를 가슴에 품고 있는 것 같음…….

좀 뜬금없지만 악역들 등장하는 장면이 진짜 숨막히게 멋지더라구요. 그래요 비록 전체가 오 초가 채 안되지만 아무튼……. 그 부분의 오프닝곡과도 정말 잘 어울리고 연출이랑 인물들 표정이 아주 끝장이에요. 특히나 내가 원래 메두사 진영을 좋아하는 것도 있겠지만 메두사 진영 레알 죽음이데요.

안그래도 늘 공포영화 상영중인 영화관이나 유령의 집에 리즈를 처넣…… 아니 들여보내면 어떻게 될지 궁금해하고 있었는데 참으로 고맙게도 오프닝으로 궁금증을 해소해주네요. 으익 리즈 귀여워 리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리즈는 둘째치고 오프닝에서 단독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키드가 굉장하네요! 가 아니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근데 얘 저러고 있는거 웃기긴 웃겼는데 문제는 이 오프닝을 아무리 봐도 쟤가 왜 저러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계속 돌려봐도 유령의 집 복도도 충분히 좌우대칭인데 왜 저럴까요? 라고 말하면서 그 장면을 지금 막 다시 돌려봤는데 아 양 쪽 벽에 붙어있는 사신님 모형의 자세가 전부들 다르군요? 야이 병신새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만해 이 그지색히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이 팀 얘기 나와서 하는 말이지만 다른 분들도 감상으로 많이들 말씀하신거지만서도 엔딩에서 마카 팀과 블랙스타 팀이 스킨십으로 끈덕진 동료애 (?) 를 과시했던 반면 이 팀은 그런거 없…… 없었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만약 이 장면에서 리즈가 저렇게 무서워하는데 뭐 만약에 키드 등 뒤에 숨는다던가…… 그랬더라면 진짜 내가 모에사했을텐데 ㅇ<-<……. 미안합니다 내가 꿈이 너무 큰가봐요. 저 팀이 저렇게까지 건어물녀 건어물남 인증을 까는건 아마도 제작진이 내가 모에사하는걸 막기 위한 작은 배려…… 일리가 없잖아 ㅠㅠ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내가 좀 거슬렸던게 이번 오프닝 내내 마카가 자꾸만 미간이 좁아지더라구요 ㅇ<-< 전체적인 작화는 그런대로 좋았는데 유독 마카가 그랬어요. 그것도 대놓고 작붕이 아닌 미묘한 정도라 또…….

엔딩은 말랑말랑하고 평화로운 일상 느낌이란건 좋았는데 어…… 솔직히 내내 소울마카만 나와서 내가 할 말은 그닥 없어요. 근데 위에서도 말했지만 그 대놓고 21화가 나오는 장면은 -_-; 미리니름이란걸 차치하고 그냥 그 장면 자체만 보면 참 좋긴 좋더라구요. 오로지 마카가 해준것만을 기억하고 그것만을 소중히 여기는 크로나의 마음이 너무 따뜻하고 예뻤어요. 웃는 얼굴도 참 마카 말마따나 귀엽고. 그리고 뻘하지만 블랙스타 팀 무릎베개가 너무 부러워요. 그러니까 몇 번이고 말하는거지만 키드 팀도…… 아니 아무것도 아녜요. ㅠㅠ…….

되게 개인적인 의견이긴 한데 이 엔딩에서 마카가 우는 모습도 진짜 예뻤고 상황 자체도 되게 귀엽고 좋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왠지 좀 마카의 성격 표현이 희한한 것 같아요. 마카가 언제부터 저렇게 남자 없으면 못사는 여자가 되었…… 아니 아녜요. 그리고 언제부터 마카와 소울이 주도적인 위치와 수동적인 위치가 뒤바뀌었…… 아니 아무것도 아닙니다.

 

 


사실은 챔프에서 방영했던 소울이터 우리말 더빙 얘기도 하고싶었는데 오프닝 엔딩 얘기만 이렇게 길어질줄은 ㅇ<-< 고로 우리말 더빙 얘기는 다음에 하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