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이터 46화 감상

소울이터 2009. 3. 1. 15:10 posted by 하누랑

이번 화 유난히 작화가 좋았던 것 같지 않나요? 특히 키드랑 파티가 아주 빛이 나더라구요!

33화 예고편에서 엑스칼리버가 "모두들, 나는 반드시 돌아온다. 씨 유 어게인!"하고서 사라진 걸 보니까 언젠가 한 번은 소울이터 종영하기 전엔 엑스칼리버가 한 번은 더 나올거라 알았고, 남은 화수가 몇 화 남지 않은지라 한참 스토리 끌고가기도 바쁜 도중에 뜬금없이 성검전설 네번째 편이 방영되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래도 본편 스토리에 엑스칼리버가 영향을 주는 것은 상상도 하기 싫었는데…… 음…… 엑스칼리버의 말대로 그냥 구경만! 구경만 하면 괜찮을 것 같긴 한데 과연 정말로 구경만 할지는……. 엑스칼리버가 잘못 끼어들면 스토리가 정말로 고속철도 999 타고 은하수로 날아갈 것 같아서 걱정이예요. 하여간에 정말 이가라시 감독님 엑스칼리버 너무 좋아하시는 거 아닌가요 ㅋㅋㅋㅋㅋㅋ

브레아와 리사, 아리사 트리오는 귀엽기는 한데 좀 정신사납네요. 에이본의 과거 듣고 셋이서 징징 울던 건 오히려 짜증이 다 나더라구요. 리사나 아리사는 몰라도 브레아는 언젠가 활약을 할 것 같긴 한데 대체 언제 하려는걸까요? 브레아 요새 계속 공기인데다가 오늘 한 것도 키드한테 인사한거랑 엑스칼리버 얘기 듣고 울어준 것 밖에 없네요…….

블랙스타와 미후네의 전투가 비중이 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작아서 아쉬웠어요. 다만 액션도 꽤 좋았고 (그런데 기분탓인지 평소에 비해 구도가 좀 단조롭다는 느낌은 들더라구요) 블랙스타가 점점 미쳐가고 정신적으로 망가져가는 연출도 멋졌어요! 특히 블랙스타와 미후네의 회상에서의 화이트스타의 대사가 겹치는 장면 너무 좋더라구요. 그러니까 이런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저번 화는 대체 왜 그랬냐고……. -_-;; 그리고 츠바키 위성모드 오랜만에 나와준 거 너무 반가웠어요! 연출이 2화에서 보여준 것에 비해서 너무 심플한 건 아쉬웠지만 상황 생각해보면 어쩔 수 없죠 뭐……. 그림자별도 참 좋았고!

키리쿠 팀들 너무 오랜만이네요! 그동안 내내 코빼기도 안 나오더니 ㅠㅠ 그런데 이 아이들 바바야가 성에 잠입하려는 것 같죠? 설마 12권에서의 그 바바야가 성 들어가서 애들 쌩고생하는 개그를 보여주려는건가 하고 기뻐하긴 했는데 생각해보니 소울이랑 키드도 없고 안젤라의 고자샷은 역시 못 나올 것 같네요 ㅇ>-< 그런데 키리쿠랑 옥스는 정해져있다 쳐도 킴은 과연 어떨지? 애들 하는 걸 보면 다음 주에 많이 나올 거라고 예상하긴 했는데 예고편에선 안나오네요…… 다다음주에나 나올런지.

키드 솔직히 이번에 오버개그 재미 없었어요. 사신님이 모두 설명해주겠다고 했을 때의 반응도 그렇고 엑스칼리버 처음 봤을 때도 그렇구요. 원작 충실히 따라갈때엔 오버개그든 뭐든 재미있었는데 오리지날로 틀면서 나왔던 개그들은 (B. J.의 커피 빠돌이 설정이라거나) 너무 오버액션같고 영 어색하네요……. 솔직히 키드의 아이덴디티이자 존재이유는 그냥 개그인데! 그래도 지난 몇 주간 개폼만 잡다가 드디어 좀 바보짓 했다는 건 좋았지만. 아 그런데 엑스칼리버를 만났을 때의 키드의 표정은 좀…… 아니 많이 좋았어요.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나옵니다)

이거 말예요 이거. 그런데 두번째 것은 왠지 몰래 야한 잡지 보다가 걸린 아들과 아버지 느낌이 나네요, 표정도 그렇고 자세도 그렇고……. "아…… 아버님! 이…… 이건 말야……. 아, 아니 저기, 오해야!" "오~ 호호, 우리 키드도 다 컸구나? 그런 것도 보구~. ……사신춉!" "아버님, 잘못했어! 다시는 이런 거 안 볼게! 아버님! 아버님! ;ㅁ;ㅁ;ㅁ;"

사신님은 이대로 라스트보스 루트 타는 건가 했는데 일이 잘…… 잘 풀렸네요. 사실은 키드의 사신님에 대한 의심이 계속 깊어지다가 사신님이 어쩌다가 공격맞고 죽어가면서 유언으로 키드의 오해를 풀어주고 사신님 사망하는 것도 조금 보고싶었는데 왠지 이번 일로 사신님의 사망 플래그가 팍 줄어들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에이본 말예요, 사신님의 옛 동료였다고 하는 것 까진 좋은데 그냥 단순히 사신님의 팔부 중 하나로 놓는 건 좀 부족하지 않나요? 에이본의 마도구 영구태엽에 차라리 사신님과 팔부들의 이름이 다 적혀있었다면 몰라도 에이본과 사신님의 이름만 적혀있었다면 에이본과 사신님이 공동 연구자 정도는 되어주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좀 뻘소린데 지금 시간적 배경이 계속 밤이기도 하고 하늘에 구름이 무지 끼어있어서 그런지 화면이 계속 어두워서 보기 불편하네요. 그리고 에이본 목소리 되게 멋진데요? 마음에 들어요 '/////' 화이트스타 잘생겼…… 긴한데 아들한테 대체 뭘 가르친거야! 블랙스타가 걱정이 되기는 되는데 저번 화나 이번에 사신님 생각해보면 어떻게든 잘 될거라고 믿어요.

이번에 46화를 무지 늦게봐서 토요일부터 글을 쓰고 일요일에 업로드하게 됐네요. 다음주엔 늦게보지 말아야지…….

소울이터 온리전 회지 감상 (+ 그 이후)

소울이터 2009. 2. 27. 14:12 posted by 하누랑

온리전은 토요일이었는데 어제 (25일 수요일) 에서야 회지들을 다 봤습니다. 보통은 당일날 다 보는 것이 당연한건데 어쩌다보니 엄청 오래걸렸네요, 특별히 많이 구입했던 것도 아니었는데……. 하여간에 책들이랑 구입했던 물건 이야기들 좀 할게요! 우선 구입했던 것들은 이렇습니다. 순서는 애정도나 만족도와는 관계 없이 그냥 내가 지금 눈에 띄는 순서대로 쓸게요.


회지 :

1. 영혼공명론 - 요점정리 ver.  (다시돌아오는6월 님, 메리 님. 각각 올캐러 개그, 소울X마카)

2. 닮아가다 (Loble 님. 블스X키드)

3. 사무초 (굴 님. 올캐러 개그)

4. 데스사이즈도 심심하면 죽는다 (리피타 님. 데스사이즈 개그…… 를 빙자한 저스기리)

5. 電光石火 (DOJI 님. 올캐러 & 키드 중심 개그)

6 BLACK PAPER MOON (트리에 님. 올캐러 성전환 북)


그 외 :

버스카드 스티커 (니나노 님)

 

 

우선 버스카드 스티커부터 이야기할게요. 사실 팬시는 잘 사는 편이 아니라 회지 외에는 거의 사지 않다시피 했는데 스티커가 너무 예쁘고 값도 부담없어서 질렀는데, 사실 거기 있던 스티커가 소울X마카와 블스X키드, 슈타X마리로 세 가지였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세 가지 모두 내가 좋아하는 커플링에 세 가지 모두 그림도 너무 마음에 들어서 고르기 정말 힘들었어요. 결국 가장 좋아하는 커플 겸 가장 예뻐라 하는 아이들인 블스키드로 정했지만……. 아이들 너무 귀엽고 좋네요 ㅠㅠ 다만 내가…… 손재주가 좀 없어서 좀 이상하게 붙었어요…….

그 다음부터는 책 이야기. 위에서 나왔던 순서대로 적을게요. 우선 영혼공명론 - 요점정리 ver. 은 두 분 모두 그림체가 너무 귀여우시더라구요! 표지는 다시돌아오는6월 님이 그리신 것 같은데 처음 봤을 때엔 그냥 귀엽네…… 싶다가 속표지를 보니까 센스가 느껴져서 좋았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사컷개그 무척 좋아해서 좋았어요! 그리고 메리 님은 예전에 소울이터 합동지 RESONANCE에서 이미 뵈었는데 그동안 그림솜씨가 무지 느셨더라구요? 물론 그 때도 귀여우셨지만서도 그림이 훨씬 깔끔하고 예뻐졌어요! 아이들 다 귀여웠지만 특히 키드 너무 귀엽더라구요 키드. 메리 님의 후기 부분의 만화 여섯 번째 컷에서 소울의 말 듣고 울먹이는 키드 보고 웃기고 귀여워서 아이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메리 님 파트에서 열 한 번째 페이지는 파본인가요? 소울과 마카가 귀엽게 염장지르다가 갑자기 다른 이야기가 나와서 놀랐어요.

러블 님의 닮아가다 이 책은 참 잘 샀다 싶더라니까요? 그림에 내용에 러블 님의 애정도 느껴지고 다 좋았는데 무엇보다 아이들 해석이 나랑 굉장히 잘 맞으시더라구요, 사실 내가 블스X키드를 좋아라하기는 하지만 애들 해석이 맞는 2차 창작이 너무 없어서 아쉬웠는데 이 분 책은 정말 좋았어요! 특히 블랙스타가 정말 마음에 들더라구요. 그 뭐랄까, 딱 그 나이 또래 남자아이의 풋풋함이라고 해야하나 순수함이라고 해야하나…… 약간은 쑥쓰러워 하는 것 같기도 하는 (그런데 블랙스타가 쑥쓰러워한다고 문자로 표현하니까 되게 이상하네요…….) 그 느낌이 좋았어요! 그리고 후기를 봐선 이 분이 가장 신경쓰신 아이는 키드인 것 같은데 난 어쩐지 블랙스타가 너무 귀엽더라구요, 하는 짓도 그렇고……. 그리고 중간에 블랙스타가 "나……."하고 운 띄우는 대목에서 읽던 내가 괜히 창피해서 한참동안 페이지를 넘기지를 못했는데 간신히 용기를 내서 넘겨보니까 어째 낚인 기분이 들더라구요 (…….) 아 물론 불만은 아니예요! 오히려 이 전개가 훨씬 귀엽고 좋았거든요, 만약 그렇고 그런 내용으로 나갔으면 난 부끄러워서 이 책 다시는 못 집었을거예요……. ㅇ>-<

굴 님의 사무초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젠 그냥 제목만 봐도 웃겨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 분이랑 나랑 개그코드 너무 잘 맞는 것 같아요! 어떻게 뿜는 포인트가 한 페이지도 아니고 세 컷마다 한 번은 나오는 것 같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센스가 아주 그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가장 웃겼던 장면이 어디냐고 물으신다면 농담이나 빈말이 아니라 내용을 아예 다 불러버릴 것 같긴 한데 진짜 고르고 골라서 몇 장면만 뽑자면 츠바키의 손목 그은 자국 클로즈업이랑 키드가 리즈와 파티한테 왕따당하는 장면 (등에 욕설 적어놓은 종이쪽지 붙였던 것이 특히 마음에 들더라구요) , 모스키토의 영정 앞에 분향된 모기향 (정말 몇 분은 이 모기향 하나가지고 계속 웃은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ㅋ) 이 제일 좋았어요. 그런데 이거 외에도 진짜 말 그대로 다 웃겼어요 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등장인물 해석이나 설정도 정말 좋았고, 특히 키드가 왕따 당하는 거랑 밀착과외 라 선생은 압권이었어요 정말! 게다가 트레이싱 패러디도 은근히 많이 나와서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했고, 본편이 아니라 하다못해 표지에 아이들 이름만 적어놓은 것 뿐인 속표지랑 판권 페이지의 파본 고치는 법조차 웃기더라니까요? 하여간에 지금 감상 쓰면서 한 권 한 권 다시 펼쳐보고있는데 이 책은 진짜 펼치면 펼칠수록 죄다 웃기고 센스투성이인 것 밖에 없어서 이거 자칫하다간 진짜로 책 한 권 내용을 여기에 다 적어버릴 것 같은 기분입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피타 님의 데스사이즈도 심심하면 죽는다는 스피리트랑 마리가 너무 귀엽더라구요!! 어리숙해서는 생각보다 몸이 먼저 나서는 폼이 어찌 그리 예쁘던지, 그런데 어째 아즈사는 처음엔 깔끔하게 나가다가 왠지 점점 스피리트랑 마리에게 동화되는 걸로 느껴지데요? ㅋㅋㅋㅋ 꼭 이 둘 말고도 아이들이 다들 참 귀여워서 읽는 내내 입꼬리가 내려가지를 않더라구요, 리피타 님의 데스사이즈들 (+ 기리코와 슈타인) 에 대한 애정이 느껴졌어요. 내용도 흥미진진하니 재미있었고! 다만 조금 아쉬웠던게 이거 내용을 봐서도 그렇고 뒷페이지의 축전들도 그렇고 아무리 봐도 데스사이즈 북이라기보단 기리저스나 저스기리에 가깝던데 판매전에서 그렇게 표시를 해주셨으면 좋았었을 것 같아요. 실은 내가 이상한 쪽에 까탈스러워서 BL은 내가 미는 커플링 외엔 부담스러워서 잘 못 읽거든요…….

도지 님의 전광석화는 귀엽고 섬세한 그림체가 매력인 것 같아요! 특히 원래 디자인이 굉장히 귀여운 스타일이던 키드랑 파티가 참 잘어울리고 예쁘더라구요, 후기 페이지의 크로나도 귀여웠고! 본편 중에 가장 웃겼던 건 기리코와 저스틴이 나오는 사컷이었는데 그 외에도 키드가 왕창 나오는데다갘ㅋㅋㅋㅋㅋㅋ 도지 님의 키드에 대한 애정이 팍팍 느껴지는 바람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확실히 말해줬으면 좋겠어, 사신이기는 하지만 아직은 아…… 이니까." 이 대사에서 키드의 미묘한 표정에서 딱 확신이 들더라구요. 어 말이 조금 이상하네요, 아니 무슨 동인지 읽으면서 확신까지야…….

트리에 님의 BLACK PAPER MOON은 안그래도 요새 성전환에 너무 끌리고 있던 나에게 빛이자 소금이었습니다 \(^O^)/ 아 블랙스타코 너무 예쁘더라구요, 소코도 좋았고! 남자아이 중에선 마카오랑 리즈오가 좋았어요. 내용도 그냥 내용없는 뻘만화가 아니라 일률적인 스토리로 굉장히 근사하게 짜여져있어서 재미나게 봤어요, 아라크네의 거미줄을 참 멋지게 사용했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리고 크로나가 참 예뻤긴 한데 그래서 얘는 남자아이가 된걸까요 여자아이가 된걸까요 ㅋㅋㅋㅋㅋㅋ 어째 얘만 변화가 없더라구요! 아 그런데 아쉬웠던게 중간에 스쿠터를 그냥 원래 소울이터의 본편 그대로 소울…… 아니 그러니까 소코가 몰았더라면 귀여웠을 것 같지 않나요? 여자아이가 스쿠터 몰고 남자아이가 뒤에 얻어타는 것도 은근히 색다르고 좋았을 것 같은데! 참 그리고 이 책은 축전도 압권이었어요, 물론 셋 다 좋았지만 엑스칼리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26일 목요일) 온리전 홈페이지가 후기 페이지로 업데이트 되어서 신나게 구경했어요! 행사장 풍경 찍어놓은 사진들 중에 나도 끼어있더라구요, 너무 우습게 찍혀서 블로그엔 못 올리지만…….

초 필기시험 시험지와 답안지도 함께 올라와서 그걸 동생에게 풀어보라고 시켰는데 동생이 맞추었던 문제가 서너 문제 정도였던가……. 한 십 오점정도 나왔던 걸로 기억해요. 그걸 보고 동생한테 이놈아 네 누나는 3등을 했는데 이게 뭐야! 하고 면박 주었지만……. 미안 동생 사실 누나도 쏘렌토 님께 도움 받았다 ()

답안지를 읽다가, 마흔 번째 문제요, 난 십 삼권을 읽지도 못해서 그 쪽엔 손도 못 댔거든요. 다만 밑에 조그맣게 '폼 폼 폼'이라고 적혀있길래 설마 답이 리폼 리폼 리폼 (-_-;;) 은 아니겠지? 했는데 다행히도 리폼 리폼 리폼은 아니었고 정답이 '너구링 라쿤쿤 폼폼폼 키타누'더라구요, 그런데 이거 왜 이렇게 귀엽죠! 답안지에서 저 부분만 계속 읽고 있어요, 열 한번째 권에서 킴이 입었던 의상이 너구리인 걸 보고 킴의 이미지 동물은 너구리구나 생각은 했는데 주문을 보니까 그냥……. ^///^ 특히 너구링 라쿤쿤 이 부분이 너무 귀엽네요, 아 만약 애니메이션이 만화 쪽으로 계속 따라갔더라면 킴이 너구링 라쿤쿤 폼폼폼 키타누! 하고 주문을 외우는 것을 정말로 보고 들을 수 있었을텐데 아쉬워요. 그런데 너구리가 일어로 뭐예요? 여태까지는 주문은 한국어 번역으로 하지 않고 일어 발음 그대로 실었는데 (하기사 다른 아이들은 주문이 대체로 영어였지만, 에루카라던가!) 이번엔 부분 번역이네요! 하긴 이 편이 좋지만.

 

노트북 어댑터가 정신줄을 놓는 바람에 어제 하루를 노트북을 사용하지 못했던지라 지금 쓸 글이나 그릴 것이 밀렸어요 ㅠㅠ 다 할 수 있을까?

소울이터 등장인물들 연령 추정

소울이터 2009. 2. 25. 14:47 posted by 하누랑

※ 만화책 11권까지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잡지 연재분 이야기도 있긴 있는데 이미 10권에서도 나왔던 내용이라…… 그래도 예의상 화이트닝 처리는 할게요.

애니메이션 쪽과 원작 쪽을 분리할까 하다가, 애니메이션 쪽이나 원작 쪽이나 블랙스타가 사무전에 들어온 것이 십 삼년 전으로 설정 되어있는 걸 보면 두 쪽이 아이들 디자인…… 그러니까 액면가는 달라도 나이는 비슷비슷 한 것 같아서 그냥 둘 다 합쳐서 써봐요.

우선은, 각자 나왔던 첫만남들을 생각해보면 아이들이 서로를 처음 만났던 때의 생김새랑 현재가 별로 차이가 없잖아요? 주연의 아이들이 아직 성장기란 걸 생각해보면 그 때는 정말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는 때니 별로 오래 전이라고 생각하긴 힘들고, 그러니까 아이들의 첫만남…… 그러니까 마카 팀과 블랙스타 팀의 사무전 입학 시기는 고작 일 년 안쪽이겠네요. 그런데 그럼 소울과 블랙스타도 고작 일 년지기 친구네요? 그렇게나 친한 척 하더니…….

그리고 또 나이 계산 하기에 앞서 사무전에 혹시 '학년'제도가 있느냐도 생각해보아야겠네요. 일단 주연의 일곱 명에 플러스해서 키리쿠네 팀 일곱 명들을 보면 톰슨 아가씨들과 츠바키, 항아리 아이들을 제외하면 다들 나이가 비슷비슷해보이지 않나요? 항아리 아이들은 애초에 정체도 성별도 나이도 알수 없으니 별개로 치고, 츠바키는 목적을 가지고 중간에 사무전에 입학 한 거고 톰슨 아가씨들은 학교엔 발도 못 대보다가 운수 좋게 (운수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들어간 거니까 딱 나이를 맞추어서 들어가기는 힘든 상황이었잖아요, 그러니까 조금 늦게 입학한 거라고 치고, 또 학교에 학년 제도가 없다는 건 진도나 아이들 수준 상 말이 안 되고, 마카라던가 아주 어릴 적부터 사무전에 거두어진 블랙스타도 어느 정도 나이가 찰 때까지는 사무전엘 입학하지 못했었고, 사실 애초에 마리나 스피리트가 각각 아즈사와 슈타인의 선배인 걸 보면 학년은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주연 일곱 명과 키리쿠네 팀 아이들은 모두 같은 학년인거고.

마카는 더 말할 것도 없이, 사무전이 블랙스타를 거두었던 때가 십 삼년 전이고 (3권, 10화, 요도 에피소드) 그와 동시에 마카가 태어났으니 (11권, 도화사 에피소드) 딱 열 세살이겠네요. 보통 소년만화의 세상을 구하러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주인공들이 성년을 넘기는 경우는 별로 없지만 그래도 열 세살은 그 중에서도 상당히 어린 축인데요! 너무 어린 아이가 고생하니까 오히려 가엾네요 ;_; 하여간에 소울의 나이는 정확히 나온 적이 없는 것 같은데 (13권 혹은 14권에서 소울의 과거 이야기가 나왔다는데 혹시 동시에 소울의 나이를 추정할만한 정보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다만 내가 아직 13권이나 잡지 연재분을 읽지 못해서…….) 아마 마카랑 동년배정도고 그 이상으론 잘 안 올라갈 것 같네요, 그러니 소울도 열 세살. 아니 그러고보면 열 세살 주제에 정장이 그렇게나 잘 어울리고 피아노도 잘 치고 요리도 잘 하는 소울의 무시무시한 스펙은 대체……!

블랙스타도 얼마나 어릴 때에 사무전에게 거두어졌는지는 몰라도 아마 열 셋에서 열 넷이겠고 그 이상은 아닐 것 같아요. 아마 설마 소울보다 연상은 아닐테고, 학년을 봐서도 열 세살일 가능성이 높지만. 그나저나 소울이나 마카야 그렇다쳐도 블랙스타는 생각보다 나이가 많네요? 원작 쪽은 그렇다 쳐도 애니메이션 쪽은 볼살도 통통하고 특히 소울이나 키드는 이미 변성기가 지났는데도 혼자 영락없는 아이 목소리라 아주 어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특히 마카보다 일찍 태어났을 줄은 상상도 못 했어요!

츠바키는 우선 보류해두고, 키드도 또 생각할 거리가 꽤 많은게 우선 애니메이션 쪽과 원작 쪽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생김새가 워낙에 차이가 나서 (다른 아이들도 나이차는 나보이지만 한 두살 정도고 위에서도 이미 말했다시피 디자인이나 그림체의 차이지 나이 설정은 같은 것 같아요) 저 놈과 저 놈이 동년배라고 생각하면 무섭잖아요……! 특히 애니메이션 쪽은 생김새도 얘가 어떻게 보면 십대 초반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십대 후반 같기도 한데다가 특히 성우분이 미야노 마모루다보니까 (얼굴은 십대 초중반인데 목소리가 타마키에 라이토니…….) 나이가 정말 감이 안 잡혀요. 다만 그나마 다행인 건 만화 쪽은 생김새는 거의 마카나 블랙스타와 나이차가 그닥 없는데다가 키는 마카보다 크니까 대강 마카와 블랙스타의 동년배 즈음 되겠다고 알겠네요. 그리고 혹시 알아요? 이랬는데 사실은 사신이니까 수십 살~ 수백 살 먹었다고 반전 때릴지. 솔직히 이 쪽은 리즈나 파티 생각하면 별로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은 하는데 마카나 블랙스타, 소울은 과거 얘기 하는데도 키드는 이 쪽도 나름 주연인데 과거가 영 나오지 않는 것이 확률 제로는 아닌 것 같거든요. 하여간에 그나마 가능성이 좀 높아 보이는 것이 마카나 블랙스타와 동년배인 열 세살인데 열 세살이라손 쳐도 만화책 쪽만 열 세살일지 아니면 애니메이션 쪽은 더 나이가 많을지는 모르겠네요.

츠바키와 톰슨 아가씨들은 작품 내에서 나이를 추정할 수 있을만한 근거가 나온 적이 없었기때문에 순수히 생김새와 다른 아이들과의 비교로만 짐작을 할 수밖에 없네요. 아마 이 셋의 나이를 비교해보면 아마 파티<츠바키<리즈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이렇게 놓고 말해볼게요. 우선 츠바키는 블랙스타보다 머리 하나는 키가 크고 딱 봐도 성숙한 아가씨라는 티가 나잖아요, 잘 봐주어도 중학생으로 보기는 힘들고 적어도 열 일곱에서 여덟은 되지 않을까 싶은데. 파티는 얼굴이 너무 어린애 페이스라서 그런가 얼굴만 보면 애니메이션 쪽의 키드랑 동년배로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키가 조금 걸리네요, 키드가 아무리 작은 편이라고는 하더라도 파티보다 작은 건 좀…… 불쌍하잖아요……. 그러니까 예의상 파티는 열 넷에서 다섯으로 잡고, 리즈는 츠바키보다도 키가 크기도 하고 딱 봐도 성인이라고 해도 믿을만하잖아요? 하긴 그래도 소년만화 보정이 있으니까 열 여덟에서 스물정도로 잡으면 되겠네요.

크로나는 아무래도 성별에 따라 다르지만서도 마카보다 반 뼘정도 크고, 얼굴은 동년배 정도니까 한 열 셋에서 열 넷정도로 잡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키리쿠네 팀은 얼굴이나 키도 무리 없으니 학년 생각해서 옥스와 하바, 키리쿠, 킴과 재클린은 마카 쪽과 동년배라고 칠 수 있겠고. 항아리 아이들이 조금 걸리기는 하는데 히로가 뜬금없이 엑스칼리버를 데려왔던 것 (9권, 32화, 성검전설 3) 도 그렇고, 외부인을 파트너 삼아 데려오는 등의 특수 케이스가 있는 걸 봐선 썬더나 파이어도 그런 쪽으로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스피리트는 마카가 열 세살이고, 스피리트가 열 일곱 살일 때에 마카가 태어났다고 하니 (4권, 14화, 초 필기시험 에피소드) 지금은 서른이겠네요. 생각보다 엄청 젊네요, 그래도 애아빠니 삼십 대 중반에서 후반까지 생각했었는데……. 슈타인은 나이는 나온 적이 없어도 일단 스피리트의 후배니 스피리트보다야 연하겠고. 스피리트와 슈타인의 어릴 적 (6권, 23화, 귀신 부활 에피소드) 을 생각해보면 아주 많이 차이나는 것 같지는 않고 하나 둘정도겠네요. 그런데 그렇다면 슈타인은 고작 이십대 후반이네요?

아즈사나 마리는 영 모르겠는데 마리는 슈타인보다 연상일 것 같지는 않고 자꾸 결혼타령 하는 걸 봐선 아주 많이 젊지는 않을테니 이십대 후반정도, 그러니까 슈타인이랑 비슷할 것 같네요. 아즈사는 마리의 후배라고 하면 당연히 마리보단 연하일테고, 생김새나 하는 행동거지 봐선 이십 대 초반에서 중반정도겠네요. 저스틴이야 이미 사년 전에 열 세살로 최연소 데스사이즈가 되었다고 하니 (7권, 27화, 체험입학 에피소드) 열 일곱 살이라는 건 누구나 아는 거고. B. J. 는 마리랑 사귄 전적도 있을 정도면 (10권, 내부조사 에피소드) 보기보다 나이있지는 않을테고 마리에서 슈타인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B. J. 의 눈물나는 액면가는 아무래도 수염과 구렛나루 문제인 것 같아요 ㅠㅠ 좀 깎아라 B. J.…….

그리고 또 시드 쪽은, 얼마 전에 스포일러 당한 바로는 정확히 몇 화인지는 몰라도 십 삼년 전에 별의 일족을 섬멸하는 임무에 시드도 참가해서 시드가 직접 제 손으로 아기일 때의 블랙스타를 데려왔다고 하잖아요, 꼭 거기까지 가지 않더라도 이미 시드가 제 입으로 블랙스타를 아기일 때부터 봐왔다고 말한 적이 있고. (10권, 38화, 내부조사 에피소드) 스포일러 당했던 시드가 아기 블랙스타를 데려오는 장면에서의 시드는 아무리 봐도 이십대 아래로는 내려가지 않고 적어도 중반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은데 일부러 적게 잡아서 한 스물로 치더라도 스물에 열 셋 더해서 시드는 최소한 서른 셋이네요. 시드가 스피리트보다 연상이라니! 연상이라니! 애아빠보다 연상이라니! 그리고 나이구스도, 보통 파트너 관계는 슈타인과 스피리트처럼 특수한 경우가 아닌이상 (특수한 경우의 예 : 한 쪽이 한 쪽을 매일마다 해부실험했다는 사실이 들통났다거나…….) 한 번 이루어지면 끝까지 가는 모양이니 시드와 나이구스가 사무전의 학생이던 시절부터 주욱 이어졌더라면 나이 차가 그렇게 많이는 안 날 거 아녜요? 그러니까 잘은 몰라도 나이구스도 삼십줄은 들어가지 않았을까 싶은데. 두 사람 딱 결혼 적령기네요 언제 결혼함? ㅇㅇ?

아라크네와 모스키토, 기리코는 정확히는 몰라도 일단 최소한 팔백 살이라고 이미 본편에서 (7권, 27화, 체험입학 에피소드) 나왔었지요? 그런데 왜 모스키토만 액면가가…… ㅠㅠ……. 이건 불공평해요 왜 셋 다 할망구 할아방군데 아라크네와 기리코만 저런 간지 쩌는 미녀미남임? 모스키토는 무슨 죄야 ㅠㅠ 메두사는 아라크네의 친동생이라지만 그럼 설마 메두사도 팔백 정도 먹었을까요? 일단 아라크네가 팔백 년 전에 잠들었다면 잠들기 전에 서로가 서로를 알았으니 이후에도 만나서 아는 척을 한 것일테니까 메두사도 아마…… 팔백…… 음……. 이거 원 마녀라는 종족은 불사 딱지만 안 붙였을 뿐이지 완전히 불사의 일족이 따로 없네요. 프리는 이백 년간 감옥에 갇혀있었다니 역시 최소한 이백 살이겠고, 에루카나 미즈네는 나이를 추정할 근거가 전혀 나오지 않은데다가 다른 아이들처럼 외모로 나이를 추정해보았자 마녀라는 점 때문에 신빙성이 너무 떨어질 것 같아요.

사신님과 아수라는…… 사신님은 정~ 말로 감이 잡히지 않는데 혹시 소울이터의 세계관에서 신이라는 존재는 사신님 (과 사신님의 아들 키드) 이 유일신인 것 같으니 태초부터 존재했을 가능성도 없잖아 있어요. 다만 이 신이 그렇게 절대적인 존재는 아닌 것이 문제지만. 그리고 아수라는, 우선 아수라는 봉인되기 전 자신의 파트너를 삼켰는데 이 파트너…… 그러니까 마무기라는 존재가 팔백년 전에 아라크네가 개발해낸 것이잖아요? (7권, 27화, 체험입학 에피소드) 또 알래스카 로스트 섬에 자기장이 생기기 전에 사신님이 아수라를 봉인하기 전의 모습으로 다녀갔던 모양이니 (9권, 34화, BREW 쟁탈전) 아수라가 존재했던 때는 팔백년 전의 안쪽이네요, 그러니 아수라의 나이는 팔백 이하겠어요. 아니 라스트보스가 중간보스보다도 어리다니! 어리다니!!

이제 남은 등장인물이 미후네와 안젤라, 브레아정도 되나요? 브레아…… 도 역시 외모로 나이를 짐작하기 어려운게 인간도 아닌 동물이 자유자재로 인간으로 변신하고 상당히 대단한 능력의 마법을 구사 (마녀인 미즈네 패밀리와 대등하게 싸울 정도면 말 다했죠 뭐…….) 할 정도면 하루이틀의 공력은 아닐거란 말예요, 꽤나 오랫동안 마법을 갈고 닦았을텐데 어쩌면 수십년이야 기본이고 최고 수백까지 가능할지도 몰라요, 아마. 안젤라는 잠깐 혹시 안젤라는 마녀니까 일반적인 인간과 성장속도가 다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은 했는데 그렇게 치면 킴도 나이를 생각하기가 힘들어져서…… 그냥 대여섯살로 쳐주자구요. 미후네는…… 자 일단 등장부터 좀 하자 ㅠㅠ

 

 

아 메두사가 팔백 살이라고 해서 생각난건데, 크로나의 아버지는 대체 누구고 메두사에게 있어서 어떤 존재였을까요? 솔직히 말하자면 난 메두사 성격상 메두사가 속여서 등쳐먹은 남자라는 거에 한표. 야 이건 무슨 아비스와 라프렌체도 아니고……. 그리고 여태까지 크로나의 아버지 이야기가 한 번도 나오지 않은 건 메두사가 그런 식으로 등쳐벅은 남자가 한둘이 아니라서 메두사 본인도 크로나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모르는거예요! 근데 이런 식으로 쓰니까 메두사가 마녀가 아니라 무슨 꽃뱀같네요 꽃뱀……. 하긴 메두사가 뱀이기는 하죠? [] 그리고 만약 그렇다면 슈타인은 메두사의 팔백 년만에 만난 운☆명☆의☆상☆대가 되겠네요! 낭만적이지 않나요? 일이 년도 아닌 팔백 년만에 재회한 영혼의 반쪽! ㅠㅠ 어라 그런데 그럼 마리는 팔백 년만에 만난 두 사람을 갈라놓은 악녀인가요? ☞☜

 

 

 


P. S. 그러고보니 소울이터의 주연들은 소년만화 치고도 꽤 어린 편인 열 셋 정도고 악역들은 죄다 기본이 팔백이네요? 이건 무슨 나이의 빈익빈 부익부인가요!

P. SS. 아니 그러니까 오오쿠보 씨든 제작진이든 애들 나이 좀……. ㅠㅠ

소울이터 온리전 다녀왔습니다

소울이터 2009. 2. 22. 18:52 posted by 하누랑


자 우선 자랑부터 하겠습니다. 온리전에서 이벤트를 또 몇 가지 했는데, 저도 물론 모두 빠짐없이 참가를 했어요, 추첨 이벤트와 빙고 이벤트, 초 필기시험 등등……. 그 중, 초 필기시험 이벤트의 상품이 주연 아이들 일곱 명의 각 팀 등신대 브로마이드인데요 내가 운수 좋게 초 필기시험에서 3등을 한지라 받은 키드 팀 (키드, 리즈, 파티) 등신대예요. 여기까지는 감정 절제하면서 쓴거고 지금 내 심정을 좀 솔직하게 써보자면 헤헤헤헤헤헤…… 뭐랄까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뭔 일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으으으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으ㅏ아 1! 키드 이개새끼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가 뭔데 날 울려 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 시바롬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자랑 했으니까 제대로 온리전 후기 쓸게요, 저 상품 얘기는 뒤에서 자세하게 얘기하고……. 일단 사실 내가 온리전은 처음이거든요! 동인행사는 서플조차 못 가보고 서코만 몇 번 간게 고작이었는데, 사실 만화나 애니메이션 쪽에 빠질하는 건 소울이터가 두 번째고 첫 번째였던 그렌라간은 그 걸 보기 시작했던 때가 너무 늦었던지라 온리전이고 뭐고 버스는 이미 죄다 떠나버린 후였었어요. 그래서 기대도 하고 걱정도 하고…… 그랬는데 정말 오길 백번 천번 잘했다 싶을만큼 즐거웠어요! 서코보다 작은 규모라서 오는 아기자기함이라 해야하나, 일단 그 많은 참가자분들이랑 순수하게 애정으로 이루어진, 굉장히 큰 공감대가 있다는 것도 그렇고, 다양한 이벤트들도 좋았고 코스하신 분들이 퀄리티들이 너무 좋으셔서 눈도 즐거웠구요! 또 무엇보다 만나뵈어서 함께 놀아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덕분에 진짜 즐거웠어요!

실은 지금 구입한 회지들을 두 권인가 밖에 읽지 않은데다가 팬시는 전혀 사지 않아서 구입한 물건들에 대한 리뷰는 나중에 하고, 내가 만나뵈었던 분들이 우선 정말 여러모로 도와주셨던 쏘렌토 님! 바나나우유랑 또 스티커 잃어버렸던 것 도와주셔서 감사드려요! 왠지 쏘렌토 님껜 받은 것만 많고 해드린 건 없는 것 같아 너무 죄송스럽네요 ㅠㅠ 들떠서 삽질 쩔게 했던 저를 넓은 아량으로 감싸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그리고 다리달린 생선 그림 잘 받았습니다, 언젠가 스캔떠서 블로그나 카페에 올릴게요……. *^^* 또 요녀석아 님, 오시는데 너무 보채서 죄송합니다 ㅋㅋㅋㅋ 너무 외로워서…… 그만……. ㅠㅠ 왠지 좀 편한 기분에 요녀석아 님께 너무 친한 척 들이댄 건 아닌가 걱정되네요, 그래도 상냥하게 대해주셔서 감사드리고 함께 논 거 재미있었어요 ㅋㅋㅋㅋㅋ 참 그리고 마카 그림 너무 귀여웠어요, 감사합니다! 몽환살인 님도, 사실 저완 친분이 없는 분이셨는데 왠지 막 얘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공감대가 같아서 그런지 너무 금방 편해졌어요! 다만 그거 만약 저한테만 그랬던거고 부담스러우셨다면 죄송하구요 잘 대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앞으로도 연락 드리고 싶은데 괜찮으실런지 모르겠네요 ☞☜ 그 외에 제가 시끄럽게 구는 거 눈감아주신 저희가 앉아서 놀던 빈부스의 옆부스 분들이라던가 행사내내 너무 수고해주신 스탭분들과 리피타 님! 행사에 참여해주신 참가자분들! 사랑합니다 ㅠㅠ 행사내내 괜히 분위기도 타고 혼자 들떠서 삽질도 많이 하고 바보짓도 많이 했던 것 같은데 죄송해요…….

또 트레이닝 카드말예요, 이게 책 한 권을 살 때마다 하나씩 나누어주는 스티커 다섯 개를 모아 가져가면 카드 네 장을 랜덤으로 받는 건데, 그런데 이 카드가 또 랜덤이었잖아요! 덕분에 또 모으는 재미에 푹 빠져서 하마터면 카드땜에 회지를 살 뻔…… 했어요. 물론 사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 못 샀겠지만. 또…… 사실 내가 여태까지는 포켓몬스터 카드 유희왕 카드 같은 거 모으는 재미를 몰랐는데 이제사 알 것 같네요 ㅋㅋㅋㅋㅋ 정말 랜덤의 중독성이란……. 참 내가 손에 넣은 카드는 우선 처음에 스티커 다섯 개로 받은 카드가 마카와 블랙스타, 파티, 저스틴이었고, 쏘렌토 님의 지인 분이었나? 어느 분한텐가 리즈를 얻었고, 요녀석아 님이랑 몽환살인 님께 메두사와 소울&마카를 배분받았는데 소울&마카 카드를 소울X마카를 좋아하시는 쏘렌토 님과 마리 카드로 교환받았어요! 덕분에 내가 소울이터에서 베스트 오브 베스트로 예뻐라 하는 아이들은 거의 다 모았네요, 블랙스타에 메두사에 리즈, 파티, 그 외 등등……. ……키드 빼고요. 그리고 또 키드 하니까 말하는 건데 키드 카드 정말 갖고싶었는데 너무 레어했어요! 꼭 내가 가진 카드 말고, 다른 분들이 개봉하신 카드들 중에서도 키드는 딱 한 번 밖에 못 봤네요. 진짜로 키드 카드 자체가 갯수가 상대적으로 적었는지 아니면 어땠는지는 모르겠어도 너무 아쉬웠어요…… ㅠㅠ 참 그리고 안나 님께서 그리신 메두사 카드 너무 멋지네요! 나의 메두사는 참으로 아름답고도……. ^ㅠ^

코스프레가 스탭분들만 한정으로 하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래서인지 캐릭터들이 정말 다양하고 퀄리티도 좋아서 진짜 눈이 즐거웠어요! 어떻게 한 분도 빠지지 않고 너무들 고퀄이셔서……. 디카 가져올 걸 잊고 안 가져온 바람에 3년전에 산데다가 오래되어서 살짝 정줄을 놓은 13만 화소짜리 폰카로 사진을 찍는데 얼마나 눈물이 쏟아지던지, 그래도 온리전 참가하셨던 분들 블로그라던가 카페에 더 좋은 사진이 올라올테니 그 사진들이라도 기대해보려구요. 코스 나왔던 캐릭터들은 우선 주연 일곱 아이들은 다 있었고, 스피리트에 슈타인, 마리, 저스틴, 브레아, 이렇게 해서 열 두분께서 수고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정말 눈이 제대로 호강했어요……. ^/////^

이벤트 상품들 중에서 만화책 원작의 대항수업 편 도비라 (주연 네 명이 머리 들이밀고 어깨형님 포스 뿜는 그림 있잖아요, 아시죠?)가 그려져있는 공식 굿즈 책받침이 너무 탐났었는데 당연히 그 건 못 얻었구요 (그게 아마 회지 안에 랜덤으로 들어있는 행운카드를 뽑는 거였나? 회지를 제법 많이 샀는데 하나도 없더라구요.) 드라마 CD도 가지고싶었는데 역시 못 얻었고……. 그런데 무엇보다도 제일…… 갖고 싶었던 걸…… 얻어서 난 만족합니다. 헤헤헤…… 헤헤헤헤헤헤……. \(^O^)/ 얏호

빙고 이벤트에서 난 다섯 칸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몽환살인 님의 남동생 분이 상품을 타가셨어요, 그 스피리트와 슈타인이 그려져있던 쿠션 정말 기가막히게 멋지던데 아쉽네요, 나도 동생 꼬셔서 데려갈걸! 그런데 그 빙고가 모든 칸이 체크되어야하는 블랙빙고였는데, 슈타인과 마리, 기리코와 저스틴이 나왔는데 난 그 네 명중 하나도 안 썼었어요. 내가 리피타 님께서 슈타X마리나 저스X기리 지지하신다는 걸 잊어서……. OTL 주로 특별히 예뻐라 하는 아이들을 썼었는데 그래도 메인의 일곱 아이들은 모두 나와서 다행…… 인건가? 하여간에 좋았어요.

초 필기시험 이벤트 진짜 재미있었어요! 풀면서 중간중간 아 소울이터 좋아하는 화 말고 모든 화 복습 좀 할걸…… 13권 안 읽어서 아쉽다…… 만화책이나 노트북 가져오신 분들 좋으시겠다……. 이런 생각도 좀 하긴 했지만. 개인적으로 재미있었던 문제는 블랙스타의 사인을 그리시오였는데 나중에 확인해보니 A, C, K를 가로지르는 중간선은 쏘렌토 님의 말씀대로 L의 아랫선에서 나오는 것이 맞더라구요. 아깝다……. ㅇ>-< 그리고 또 풀지는 못했지만 인상깊었던 문제가 13권에서 옥스의 머리카락이 떨어질 때 났던 효과음 문제였어요 ㅋㅋㅋㅋㅋ 하긴 시험에 나올 정도니까 평범하지 않고 좀 특이한 소리로 떨어졌었겠지만서도 솔직히 너무 웃겼어요! (엥? 근데 그러고보니 13권에서 옥스 머리카락이 잘리나요? 의도치않게 스포일러당했네요?!) 또 마지막까지 풀지 못하고 가장 궁금해했던 문제가 마카와 크로나가 처음 만났던 성당의 이름이었는데, 나중에 찾아보니까 이름이 '피렌체 산타마리오 노베라 교회'더라구요. 우와 어렵다…….

초 필기시험 이벤트의 상품은 마카 팀, 블랙스타 팀, 키드 팀의 등신대였는데 마카 팀은 필기시험에서 1등을 하신 쏘렌토 님께서 가져가셨고, 2등을 하신 다른 분이 블랙스타 팀을, 또 키드 팀은 3등을 한 내가 가져와서 지금 침대에 눕혀놓고 있어요. 사실, 소울이터 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아이가 키드라 1등도 아니고 3등인 내가 키드 팀을 가져가게 된 건 진짜 운이 좋았다고 생각해요, 이 등신대 가져가는 순서가 1등 하신 분부터 셋 중 하나를 고르는 방식이었거든요. 그래서 정말 난 내가 소울이터를 좋아하고 키드를 빠질해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 ㅠㅠ 으씨 지금 바로 뒤 침대에 펼쳐놓고 (집에 가족들이 있는데 함부로 벽에 걸어놓을 수가 없어서…….) 지금 이 글 쓰는 순간에도 보고 또보고 보고 또보고 하고 있네요, 그냥 보는 것 만으론 물건이 닳지 않아서 참 다행이예요. 진짜 키드는 병신이지만 그림 너무 예뻐요 ㅠㅠㅠㅠㅠㅠㅠㅠ 키드가 감사한 마음을 가득 담아 뒤로 공중제비를 여덟 바퀴 넘고 큰절해야 할 만큼 멋진 그림이예요. 키드 뿐이 아니라 진짜 리즈랑 파티도 너무 예뻐요, 진짜 리즈도 그렇고 파티의 웃는 얼굴이 어떻게 저렇게 귀여운지……. 몸매들도 참 볼륨감 있어서 한 번 만져보고싶을 정돈데 그림을 성추행했다간 꿈자리가 사나울 것 같아 그만 두었습니다. 사실 여태까지 이벤트 등에 당첨된 적은 전무하다시피 한데 처음으로 받은 상품이 최애 만화의 최애 캐릭터라니 나 아무래도 평생 쓸 행운을 오늘 한꺼번에 쓴 것 같은 불길한 기분이 드네요. 얼마나 기뻤는지 당첨자 발표 된 후부터 집에 올 때 까지는 계속 정신줄을 반 정도 놓았거든요, 오는 길엔 또 몇 번을 팔뚝을 꼬집었는지 ㅋㅋㅋㅋ 그리고 센스있게 등신대 수여는 각 캐릭터를 코스프레 하신 분이 해주셔서 키드와 리즈와 파티를 또 코 앞에서 볼 기회였는데 아깝게도 정신줄을 놓았던 상태라 제대로 보지는 못했었어요, 하긴 그래도 키드 코스프레 하신 분은 그 때 말고도 가까운데에서 뵐 기회가 많긴 했지만.

아 그런데 당첨자 발표하실 때 "3등에 하누 님이십니다!" 하시는 말씀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내가 닉네임 쓸 때엔 한울 쓰기가 귀찮아서 HANU라고 축약해서 쓰거든요. 사실 한울 이전에 쓰려고 했던 닉이 '하느'였기도 했고…….) 너무 놀란 나머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면서 엄청 우렁찬 소리로 "네?!"하고 소리를 쳤었지요 내가……. 그 사람 많은 곳에서…… ㅠㅠ 게다가 더 큰 문제는 너무 흥분한 통에 몇 분 동안 그게 실수한 건지도 몰랐다는 거. 그리고 난 지금에서야 뒷북치면서 쪽팔려하고 있습니다. 그 시간대에 온리전에 와계셨던 분들 모두 레드 썬! 잊어주세요! ㅠㅠ

 


정말 즐거웠고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만나뵈었던 분들 또 다시 뵐 수 있다면 좋겠네요!

 

 

 

P. S.

소울이터 45화 감상

소울이터 2009. 2. 18. 13:57 posted by 하누랑

저번 화를 무척 재미나게 봤다고 저번 포스팅에서 썼었는데, 그랬기 때문에 이번 화에 대해 특히나 기대를 했었는데 솔직히 이번 화는 진짜 불만족이예요. 이번에 분위기가 조금 텐션업되면서 긴장이 풀어져서 그런지 그래도 지난 몇 주간 괜찮았던 작화가 갑자기 또 산으로 간 것도 그렇고 스토리도 그렇고요.

내가 일전에 분위기는 취향을 잘 안 탄다고 쓴 적이 있는데 [밝은 분위기는 밝은 분위기대로, 칙칙한 분위기는 칙칙한 분위기대로 좋아한다고 했잖아요?] 그래도 취향 타는 거 하나가 밝게 할거면 제대로 밝게 하고 칙칙하게 할거면 제대로 떨어뜨리는게 좋아요, 어중간하고 이도저도 아닌 건 영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데 요새 전개도 그렇고, 2기 오프닝이나 4기 엔딩을 봐선 사실 앞으로 소울이터는 완전 시궁창 전개가 될 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크로나가 마카를 지키려다가 대신 벡터 애로우에 꿰뚫린 것도 속으로 경악하면서도 올 것이 왔구나…… 한건데 그 때에 내가 속으로 했던 무수한 상념들과 애도들을 비웃는건지 "헐 크로나 안 죽었넹? 생명에 지장 없대여 ㄳㄳ"……. 그 건 그렇다 쳐도 슈타인이 너무 금방 돌아온 것도 그렇고 마지막까지 라스트 보스로 남을 줄 알았던 메두사가 무슨 일격에 죽네요? 그 것도 다른 사람도 아니고 주연들 중엔 가장 약체인 마카한테? 난 진짜 마카가 크로나와의 추억을 회상하면서 마인사냥 발동하며 메두사 써는 장면 보고 내가 무슨 점프만화 보고 있는 줄 알았다니까요.

슈타인이 완전히 미치고 메두사와 손을 잡은 이유가 41화에서의 슈타인의 내면세계와 현실을 혼동하고 마리가 죽었다고 착각했기 때문이 맞긴 하네요. 그리고 슈타인이 정신을 차리는 것이 마리 덕분이라는 건 두사람 관계상으로나 슈타X마리상으로나 [-_-;;] 당연한 거긴 한데 저기서 치유의 파장 발동하는 건 진짜 미스라고 생각해요. 마리가 가리고다니던 한 쪽 눈의 능력이 치유의 파장이었다는 건 좋은데……. 아니지 이 상황에서 치유의 파장 발동한다면 차라리 연출이라도 좋았으면 괜찮았을 텐데, 마리의 치유의 파장에 동화되는 슈타인의 내면묘사가 너무 싱거웠어요. 그냥 마리가 뿅 나타나서 "우리 함께 가자 슈타인 \(^O^)/" 이 거 하나에 25화부터 쎄워두던 슈타인 광기 플래그 끝내는 건 너무하잖아요……. 아니 제작진들이 연출력같은 거 없다면 차라리 이해나하지 슈타인의 혼란이나 광기 내면묘사는 그렇게나 근사하고 멋지게 연출하던 제작진들이 가장 중요한 데에서 이러시면 우와 슈타인 어떻게 되는거지? 하면서 두근두근하고 있던 제 마음은? ㅠㅠ

크로나 사망 플래그도 아니 살리는 것 까진 좋았어요, 나도 크로나 죽을 때 속으로 얼마나 소리를 질렀는데요. 그런데 그럴거면 마카에 라그나로크까지 동원해서 엄청 비극적인 분위기 연출하지나 말던가…… --;;; 솔직히 크로나랑 라그나로크 나중에 정신차렸을때 엄청 뻘쭘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이제 죽을 거라고 생각해서 온갖 말 다하고 마지막 인사까지 했는데! 반면에 크로나 대신 돌아가신 메두사도 그래요, 7화부터 계속 나와서 각종 두뇌전술에 가공할만한 실력을 펼치며 귀신도 부활시키지를 않나 한 번 죽고 다시 살아나지를 않나 그 엄청난 규모의 아라크노포비아와 한 판 뜨지를 않나 정말 귀신이고 아라크네고 다 제치고 마지막까지 라스트보스로 군림할 줄 알았던 사람이 너무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이 일격필살에 뎅강 썰려나가 죽데요? 차라리 이럴 바엔 그냥 부활하지 말고 25화에서 그대로 죽었던게 나았겠다. 따…… 딱히 내가 베스트 쓰리로 좋아하던 사람이 죽어서 이러는 게 아닙니다 ;_; 읭읭

마카가 크로나와의 추억을 회상하는 장면부터 메두사가 죽는 장면까지 나오던 그 삽입곡 솔직히 진짜 마음에 안들었어요. 크로나와의 아름다운 추억은 둘째치고 지금 꽤나 진지하고 심각한 상황인데 저렇게 발랄한 곡 틀어놓으시니까 감동받기는 커녕 손발리 오그라져요 진짜로……. 이 곡이 42화에서 마카가 정신차릴 때에 나오던 그 곡 같은데 솔직히 42화에서도 으악스러웠는데 이번엔 그 것보다 갑절은 황당하더라구요. 숨막히는 상황의 급박한 액션과 함께 샤랄라라라~ 하는 배경음의 부조화라니! 그 이전에, 슈타인이 제정신 차렸을 때에 흘러나오던 BLACK ★ STAR (never lose myself)도 저 곡만큼은 아니지만 조금 안 어울리는 것 같고……. 대체 요도 에피소드나 크로나 정화 에피소드에서의 그 신급의 음악 연출은 다 어디로 간거예요?

그리고 잊을 뻔 했는데 슈타인과 레이첼이 손댔던 광기 떡밥은 어떻게 된거예요? 아니 슈타인은 41화에서 또 하나의 자신이 방해해서 광기 자체엔 손을 대지 않았더라도 레이첼은 29화에서 선악의 열매…… 그러니까 광기에 손을 대었고 그래서 내가 저번에 레이첼이 멀쩡하게 집으로 돌아가긴 힘들겠다고 예상을 했던 거잖아요. 근데 이렇게 되면 그 TV 프로그램 떡밥은…… 그냥 분위기 내기위한 낚시였나요? 낚시하니까 또, 초반에 소울이 피아노 치려던 장면, 뭔가 있을 줄 알았는데 그냥 치려는 시늉만 하다가 끊어지더라구요, 기대했는데…….

후반부에서 아라크노포비아 측이 바바야가 성으로 진격해오는 블랙스타를 발견하고, 블랙스타가 바바야가 성에 도달하는 장면까지는 원작 12권의 후반부를 거의 본딴거라 계속 오리지날만 나오던 사이에서 무척 반가웠어요. 솔직히 모스키토가 높은 의자에 앉아있는 거 무슨 정통판타지의 라스트보스 마왕이 떠올라서 좀 웃겼지만. 그래도 미후네의 등장이나 블랙스타의 대사 "기다리게 했구나, 미후네. 이 몸의 등장이시다!"는 원작만큼은 아니어도 상당히 멋있었어요. 그것도 이 '원작만큼은 아니어도'가 원작에서 그 장면이 과도하게 멋있어서였지 애니메이션 쪽의 그 대사가 떨어져서는 아니구요. 지난 몇 화동안 블랙스타는 줄곧 엑스트라였는데 다음 화는 블랙스타가 비중높게 나올 것 같아서 기대되네요, 키드가 가져온 마도구 얘기도 좀 나오는 것 같고.

 

 

 

P. S. 잊을 뻔 했는데, 애니메이션 쪽도 원작과 같이 결국 코드…… 그러니까 주연과 사무전 측의 열쇠는 '용기' 인가봐요! 어쩌면 이 말이 중요한 코드가 될지도 모르겠고. 다만 일전에 용기는 광기에서 나온다는 말이 나왔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광기에 공포는 없다'지만] 이 말이 어떤식으로 불리하게 작용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지금 크로나가 죽은 줄 알았는데 살아난 걸 보니 애니메이션 쪽은 별로 걱정도 하지 않지만…….

P. SS. 크로나를 보니, 키리쿠네 팀은 어떨지 몰라도 우선 메인 주연 일곱 명 쪽엔 사상자가 없을 것 같네요. 물론 원작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고 애니메이션 쪽 얘기지만. 그리고 난 키드에 대한 걱정을 접기로 했습니다…… ^^ 자 이제 마음놓고 키ㅗㅗㅗ드를 까겠습니다. 야이 병신아 너 왜 요즘 나오지도 않냐 씨바롬아 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꼴에 비싼 몸이라고 코빼기 하나 안 비치는 것 좀 봐 ^ㅁ^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아 사실 예전에는 덜 깠냐 물으신다면 물론 그 건 아니지만.

P. SSS. 그리고 본즈는 메두사를 살려내라! 살려내라! ㅠㅠ 나의 유능하고 아름답고 똑똑한 메두사가 저렇게 싱겁게 가다니!

사랑합니다만 바톤

소울이터 2009. 2. 15. 15:55 posted by 하누랑

네이버 블로그, 천애루 님 [blog.naver.com/dnslayers] 댁에서 업어왔습니다, 댓글이 막혀있고 가져가도 된다고 하셔서 멋대로 모셔온건데 여기에서 죄송하단 말씀 드려요 ㅠㅠ 소울이터의 데스 더 키드로 하겠습니다, 그림은 패스예요.

 

 

1. 처음 만난 곳은?

- 말 그대로 처음 본 곳은 네이버 블로그의 어딘가예요, 그냥 지나가다 언뜻 본건데 비주얼이 너무 취향이라 한눈에 격침당했어요……. 그 때에, 이름이 워낙에 특이해서 한 번에 외웠는데 사실은 이 녀석 덕에 소울이터를 봤습니다. 그냥 등장인물 누구 찍어놓고 보면 작품 자체랑 안 맞거나 하는 게 좀 걱정이었는데 소울이터라는 작품 자체도 너무 취향이라 좋았어요!

 

2. 어디에 모에?

- 솔직히 이거 꼽는게 가능은 한건가요! 눈에 콩깍지 씌이면 뭐든지 다 매력 포인트던데……. 꼭 꼽아보자면 처음에 반했던 요소는 흑발과 동공의 소용돌이 무늬, 째진 눈, 검은 정장이었고 후에 알게 된 건 머리의 줄무늬라거나 [머리카락에 줄무늬라니 너무 참신하다고 생각해요 지금도!!] 흑발금안이란 조합이라거나 엘리트 설정, 작은 키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개그캐라는 거 ㅇ>-<……. 참, 애니메이션 쪽은 원작보다 덜 무뚝뚝하고 감정기복이 크다는 점도 좋더라구요, 쿨계보단 역시 밝고 명랑한 쪽을 좋아해서. [그런데 역시 이건 케바케인게 확실한게 내가 키드 이전에 예뻐라 했던 아이가 그렌라간의 로시운데 얘는 어릴 적부터 성장발육이 남달랐거든요, 그리고 그 거 보며 로시우 조숙하다! 키 크다!! 하면서 빠질했는데 이번엔 키드의 매력 포인트로 키 작은걸 꼽고 있으니…….]

 

3. S or M?

- 대체 무슨 의도로 이런 질문을 만드신거예요 ㅇ>-<……. 물론 당연히 M입니다. 별로 이유는 없…… 는게 아니라 내가 맨날 이 자식을 까서 그렇군요? 근데 솔직히 이 자식이 슈타인마냥 S질하는거 안어울려요. [아니 지금 생각해보니 나 내가 예뻐라 하는 아이들 괴롭히는 거 엄청 좋아하죠? 굴리고 다치고 부러뜨리고 살갗을 찢고…… 근데 이 자식 본편에서 왜 이렇게 안 다쳐요…….]

 

4. 어떤 모습에 모에?

- 이거 2번이랑 비슷하지 않나……. 개인적으로 몇 가지만 꼽자면 끝내주는 액션 [16화에서 크로나와의 전투씬…… 이라기보단 일방적으로 크로나 갈구는 씬 몇 번을 돌려봤는지 몰라요] 이랑 역동적으로 베르제브브 모는 모습, 이상한 거 잡고 신경질부리는 거랑 [다만 리즈가 불쌍해요…… 리즈가……. ㅠㅠ] 완벽주의 쩌는 거랑 무엇보다 블랙스타와 이 자식이 소울이터의 개그 중 90%를 담당한다는 게 좋네요. 그리고 애니메이션에서 성격이 훨씬 밝아지고 뻘플레이 많이 하는 것도! 다만 요새 최근분은 오히려 그게 역전 된 것 같아요, 내가 보기에 이 자식은 사무전의 비밀을 파헤치고 어쩌고 하는 것 보단 안젤라에게 고자샷 맞고 짜지는게 훨씬 어울림 ㅇㅇ

 

5. 좋아하는 곳은?

- 이건 2번이랑 같아요.

 

6. 싫어하는 곳은?

- 내 머릿속이 이 새끼한테 정복당한게 너무 짜증나요. 이 개새끼야 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아 좀 진지한 건 7번에서 얘기할게요.

 

7. 바라는 것은?

- 죄송한데 잠깐 웃을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옛날부터 누누히 말했지만 제발! 제발!! 멋있는 척 간지나는 액션 이런거 덜 해도 좋으니까 다른 애들이랑 좀 친하게 지내라고!!!! 개새끼야!!!!!! 네놈이 다른 아이들이랑 노는 거 자급자족이나 하고 있는 내 꼬라지보면 아주 그냥 눈에서 식염수가 쏟아진다? 다른 아이들은 파트너랑도 알콩달콩 재미나게 놀고 파트너 아닌 애들이랑도 친한 척 하고 붙어다니고 노는데 넌 왜 맨날 솔플이냐고 씨바롬아!!!! 네가 무슨 잡초밭에서 자라나는 한송이의 들장미라도 되는 줄 아냐 ㅗㅗㅗㅗㅗㅗ 그리고말이지 다른 메인 장인…… 그러니까 마카나 블랙스타는 심리묘사도 나오고 성장한다는게 확 보이는데 넌 왜 맨날 그자리임? 아니 넌 원래 성장할 구석 없다는 거 아는데 그래도 명색이 소년만화의 주연이잖아! 아 그리고 과거 얘기도 좀 자세히 나왔으면 좋겠…… 는데 이건 죽었다 깨나도 무리일 것 같아요.

 

8. 좀 더 연결되었으면 하는 인물?

- 당연히 리즈, 파티, 블랙스타. 다른 아이들이 최소한 자기 파트너랑은 친하게 지내는 가운데 넌 왜 파트너들한테도 왕따냐 ^^ㅗㅗㅗㅗ 다른 아이들이 그 아이 중심 에피소드 나오면 액션과 파트너와의 유대관계 다지기지만 이 새끼는 그딴 거 없음 그냥 액션과 폼잡기임. 진짜 이 즈음 되면 키드 이 자식이 왕따가 아닌가 걱정이 되기 시작합니다……. 블랙스타는 이유가 몇 가지 있는데 이게 내가 블스X키드 미는 이유랑 같아요. 이유가 첫째로 키드가 리즈나 파티 말고 딱히 접점 있는 애가 블랙스타밖에 없고, 둘째로 위에서도 썼지만 블랙스타와 키드 두 사람이 소울이터의 개그 중 90%를 담당하는데다가 둘이 성향이 워낙에 정반대라 이 둘이 놀면 되게 재미있더라구요, 그리고 셋째이자 가장 중요한 이유가 내가 블랙스타를 너무 좋아해서……. 블랙스타 진짜 귀엽지 않나요? 얘 안티가 너무 많아서 안타깝습니다 ;_;

 

9. 그릴 때 주의하는 곳은?

- 얜 그냥 머리부터 발끝까지 어려운데…… 가장 어려운건 눈이예요. 눈이 참 애매하게 생겨서 잘못그리면 진짜 제대로 악당포스 나서, 특히 웃는 표정이면 답이 없어요 무슨 네 번째 스테이지의 흑막의 라스트 보스 간지가 납니다 ㅠㅠ

 

10. 가족으로 한다면?

- 메두사였다면 언니나 이모고 블랙스타였다면 당연히 동생이었겠지만 키드는 노예……. 는 물론 농담이고 애완동물. 어? 더 심해진건가? 하여간에 그냥 먹여주고 재워주고 내내 끌어안고 있다가 가끔 심심하면 집안 좀 어질러주고 그러고 놀고싶어요.

 

11. 가쿠란? 브레자?

- 브레자라고 해서 브라자인 줄 알고 읭?? 했는데 아니었나봐요 다행입니다. 사실은 아직도 뭔지 모르겠는데 그냥 와이셔츠 비슷한 거라고 생각하면 되나요? 개인적으로 가쿠란 별로 안 좋아하고 와이셔츠는 좋아하니까 브레자요. 아, 질문이랑은 별로 상관 없는 얘긴데, 그 거, 일본 전통복 비스무리 한 거요, 편하게 일상복 느낌으로 입는 거, 그걸 뭐라고 하지? 하여간에 그 거 개인적으로 별로 안 좋아했는데 공식 일러스트에서 이 자식이 입고 있는 건 또 괜찮…… 은게 아니라 실은 좋아 죽었어요…… ㅇ>-< 이 병신이 감히 내 취향을 이상하게 만들어놓았습니다. 하여간에 콩깍지는 답이 없죠? 하긴 이 새끼라면 그 일본 전통복이 아니라 한복 두루마기나 스코틀랜드 전통복이나 중국 전통복 입었어도 난 똑같은 반응이었을 것 같아요…… ㅇㅇ…….
 

 

12. 사복은 청바지? 츄리닝?

- 청바지. 생각해보니까 얘가 25화나 31화에서 입은 하늘색 청바지 말고 블랙진이나 스키니도 잘어울릴 것 같아요. 그리고 츄리닝 해서 생각난건데 공식 일러중에 아이들이 모여서 단체로 아침체조하는 거 있잖아요, 거기에서 이 자식이 츄리닝을 입고 있었는데 츄리닝 카라를 세워 입어서 그걸 보고 또 웃었습니다. 예전부터 생각했던 건데 이 자식 폼 잡는 거 너무 좋아하는 거 아녜요? 세상에 코트도 아니고 츄리닝을 카라 세워 입는 놈은 살다살다 또 처음이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 결혼하고 싶어?

- 헐…… 인생 망칠 일 있음?

 

14. 마지막으로 당신의 사랑을 보여주세요!

- 아 이거 좀 패스하고싶다……. 병신새끼야 어어어어어어어어ㅓ엄청 좋아한다!!!! 개새끼야!!!! 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이거 왠지 말과 이모티콘이 따로 노는 것 같지만 진짜로 좋아한다고!! 진짜라니까?? 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15. 바톤 줄 사람?

- 글쎄 내 분가에 아무도 안 온다니까요……. ㅠㅠ 아무나 가져가세요.

 

 

이거 원랜 키드 까는 거 좀 자제하려고 했는데 한 6번 즈음부턴 자제심을 잃었습니다……. 그래도 1번부터 4번까지는 칭찬…… 했으니까……. 아 나도 당연히 키드 예뻐라 하니까 칭찬 안 해주고 싶겠어요 이 자식한테? 근데 하도 까버릇해서 이젠 칭찬 하려고 하면 손발리 오그라지고 온몸에 두드러기가 생겨요 ㅇ>-<

 

 

 

P. S. 내가 소울이터 내에서 예뻐라 하는 아이들의 순서를 꼽자면 [사실 소울이터에 나오는 아이들은 죄다 좋아하지만…….] 키드>블랙스타>메두사고 당연히 그 밑으로 엄청 많아요, 딱 지금 생각나는 애들만 꼽아봐도 마카 키리쿠 시드 나이구스 크로나 리즈 파티…… 하여간에 셀 엄두가 나지 않을만큼 많아요. 참 위에서 꼽은 키리쿠에서 파티까지는 좋아하는 순서 아니예요 그냥 떠오르는 대로 썼어요!

소울이터 44화에 대해서 아주 짧게

소울이터 2009. 2. 13. 16:58 posted by 하누랑

이번 화 개인적으론 엄청 재미나게 봤어요, 전개가 많아선지 액션이 많아선진 몰라도 화면에 신나게 몰입했던 것 같아요.

마리가 목소리를 가라앉히니까 의외로 멋있고 카리스마 있네요? 다만 역시 요즘은 크로나에게 너무 차가워진 것 같아서 안타까워요, 옛날엔 크로나에게 그렇게나 잘해주었는데……. 하긴 크로나가 저지른 일이 쉽게 용서해 줄 수 있을만한 건 아니란 건 아는데 그래도 역시 옛날이랑 비교하면 이 아이들이 어쩌다 이렇게 되었나…… 싶어서 또 ㅠㅠ

내가 원랜 슈타마리를 지지했는데 요새 자꾸 슈타메두도 끌리네요, 특히 저번 41화에서의 "연인을 만나러 간다"라는 메두사의 대사도 그랬고 44화에서 메두사가 자꾸만 슈타인한테 친한 척 하고 스킨쉽 하는 거 되게 발려요! 내가 메두사를 원체 좋아하는 이유도 있었고……. 하지만 마리도 무척이나 귀여워하는데 이런 훌륭한 아가씨 둘에게 동시에 사랑받다니 슈타인 이 복받은 놈!!

마리가 데스사이즈의 저력을 보여주겠다며 [개인적으로 이 대사 너무 좋아요!] 한쪽 손을 거대한 망치로 변신시키는 장면이 나와서 좋았어요! 마리가 망치라는 건 당연하긴 한데 마리가 부분이라도 무기로 변한 모습은 원작과 애니메이션을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지요 아마? 마리의 무기화 상태의 디자인이나 기술이 원작과 애니메이션이 얼마나 다를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에 그 상냥하고 귀엽고 치유계던 마리가 싸울 때엔 엄청나게 박력있고 멋있더라구요, 신나게 보면서도 이 아이가 슈타인이 실종 된 이후로 얼마나 속앓이를 했으면 이렇게 변했나 싶기도 하고…….

메두사와 마리의 전투씬이 굉장히 좋았어요! 짧아서 아쉬웠지만……. 그 후로는 마리 팀이 너무 일방적으로 메두사 팀에게 당하는 바람에 오히려 박진감이 떨어지더라구요. 아 그런 의미에서 후반부에서는 전투가 메두사VS크로나, 슈타인VS마리 구도가 된 거 보면서 "어 팀킬은 비매넌데……." 이런 생각이나 한 건 나 뿐은 아니겠지요? 그치요? ㅇ>-<……. 근데 저거 아무리 봐도 팀킬이라…….

어디에선가 슈타인이 41화에서 마리가 죽는 환상을 보았기 때문에, 광기에 정신이 잠식당해 환상과 현실의 경계를 인식하지 못하게 된 슈타인이 마리의 죽음에 충격을 받고 태도가 저렇게나 변한 것이라는 해석을 봤는데 이 해석이 굉장히 설득력 있어 보여요, 이 해석으로 가면 결국 제작진이 원하는 대로 이 쪽은 슈타마리로 끝날 것 같고. 그런데 문제는 41화에서의 "사실은 짜증났지? 그녀가."라는 대사는 어떻게 되는건지 모르겠네요……. 예전에 23화에서의 메두사의 슈타인에게의 회유도 결론이 제대로 나지 않은채로 전투가 끝나는 바람에 슈타인의 메두사가 바라는 새로운 세계에 대한 의견도 정확히 어떤지 모르겠고. 그런데 25화의 과거회상에서, 슈타인이 어릴 적에 신 (질서) 가 없는 세계는 병들기 마련이라는 대사를 한데다가 메두사의 회유에 대체적으로 거부감을 표시했던 걸 보면 메두사의 계획 자체에는 별로 동조하지 않는 것 같은데 진짜 어쩌다 이렇게 된건지 도저히 모르겠네요 ㅇ>-< 그래도 완결 나기 전엔 이야기가 다 나오겠죠? 무슨 일인지. 이번 44화를 보니까 슈타인이 미쳐도 아주 미쳤다는 건 확실한데 설마 "별로 이유는 없고 그냥 미쳐서 그랬음 ^^" 이런 결론은 나오지 않겠지요? OTL

마지막에 마카가 크로나의 앞을 막아서면서 "메두사!"하고 소리지르는 장면은 소름이 확 끼쳤어요, 진짜 마카 성우 분 실력 발전하시는게 완전 장족의 발전이라 감동스럽기까지 해요 ㅠㅠㅠㅠㅠㅠㅠ 정말 1화에서의 그 손발이 오그라지던 감각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는데 이제는 억색한 줄도 모르겠고…… 오히려 마카의 대사 한마디 한마디 연기 한 번 한 번에 감정이입이 주욱 되면서 같이 울고 웃고 하는 것이……. 그러고보니 이 분이 소울이터의 원작자 오오쿠보 씨랑 비슷하네요! 솔직히 오오쿠보 씨의 소울이터 초반부는 그림이 진짜…… 충격적이었고 ㅇ>-< 아니 아이디어나 설정, 세계관 같은 창의력과 상상력을 요하는 건 죄다 아주 좋았는데 그림이나 연출, 컷분할 등 기술을 요하는 건 죄다 이건 뭥미 싶었거든요, 정말! 그런데 지금은…… 그냥 1권과 최근본을 비교해놓고 보면 감격스럽기만해요, 어떻게 약 두 해만에 이정도로 실력이 발전할 수 있는건지…… ㅠㅠ 그리고 내가 한 중반정도부터 소울이터의 연출 무진장 좋아라 하는 거 아시죠? 정말 실력 느시는 것도 이 정도겠다 아이디어도 기가 막히게 참신하고 스토리도 내 취향에 딱딱 맞으니…… 꼭 소울이터가 아니더라도, 이후에도 오오쿠보 씨께 많이 기대를 할 것 같아요. 어 그런데 마카 성우분 연기 좋았다는 얘기가 왜 여기까지 왔지…… ㅇ>-< 하여간에 그 대사 좋았어요. 메- 두사!!!!

경☆병신 최모토 예선전 1위☆축

소울이터 2009. 2. 9. 13:53 posted by 하누랑

사실은 소울이 1위하는 거 볼때부터 예상했었던 거긴 한데 그래도 역시 기…… 기쁘네요. 음…… 엄청 뿌듯했어요, 하여간에…… 좋았어요 진짜. 키드 저 자식……. 그나저나 이 녀석 진짜 무서운 녀석이예요, 사실 강강에서 한 공식 인기투표에서 주인공이고 뭐고 다 제치고 1위 했던 것도 그렇고 그냥 소울이터 팬카페만 딱 들어가도 팬아트나 팬픽이 얘 관련이 가장 많구요, 게다가 그 인기가 꼭 여성들에게만 국한되는게 아니잖아요? 이를테면 남캐라면 닥치고 까고보는 DC에서도 얘는 반응이 퍽 좋았고 [하필이면 내가 얘 이전에 팠던 애가 천원돌파 그렌라간의 로시우라 괴리감이 어찌나 심하던지…….] DC뿐만아니라 이 녀석은 남성분들에게도 인기가 참 많더라구요, 골고루. 최모토 투표결과에서 얘 득표 분석 보니까, 여성과 남성, 성인과 미성년, 내국인과 외국인 전체에서 골고루 표 받은 것도 그렇고……. 음 하여간에 좀 뿌듯하네요, 왠지 되게 자랑스러운게…….

얘 외에 주목할만한 애들은 옥스나 시드도 예선전을 통과했더라구요? 다른 아이들은 비주얼이 좋으니까 사진빨로 표 받는다 쳐도 옥스랑 시드는 진짜 의외였어요, 물론 나야 둘 다 무척 예뻐라해서 기쁘긴 했지만. [다만 옥스는 통과했는데 하바는 못 했더라구요, 하긴 워낙에 공기인 아이니…….] 그리고 키리쿠도 통과했고! 얘가 내 기준으론 무진장 잘생겼는데…… 확실히 좀 취향타는 비주얼이잖아요, 일단 별로 인기를 노린 디자인 같지는 않은 것도 그렇고. 그리고 일전에 파이어가 예선 통과한 걸 보고 웃었는데 [대사도 하나 없는데!] 썬더는 통과를 하지 못했더라구요, 대체 파이어와 썬더의 차이가 뭐길래 ㅇ>-<……. 슈타인이나 기리코야 당연히 통과했고 아수라도 통과했던…… 가요? 했던 것 같은데…… 아 이 간당간당한 기억력! 모스키토였나 도깨비였나 둘 중 하나도 통과해서 웃었던 것 같은데 아님 말구요. 그리고 진짜 아쉬웠던게, 블랙스타가 통과를 하긴 했는데 고작 3위밖에 하지 못했던 거요. 소울이터의 주연 장인 셋 + 소울 해서 네 명 중 남자아이 세 명 중엔 유일하게 1위를 못 했네요, 블랙스타. 하긴 얘가 너무 호불호가 갈리는 애고…… 아니 사실은 호불호 이전에 안티가 너무 많아……. [그래도 물건너에서는 인기투표에서 키드 다음으로 2위를 했던 앤데!] 그리고 사진빨도 그래요, 소울이랑 키드는 공식일러 중 꽤 귀여운 걸로 나왔더만 [화질은 그렇다 쳐도] 블랙스타는 왜 하필이면 저거예요? 왜 하필이면! 저걸 보고 난 최모토 측이 블랙스타 안틴가 싶더라니까요. 하여간에 내가 소울이터에서 가장 귀여워하는 아이들을 꼽자면 키드 다음이 블랙스타라 너무 아쉬웠어요. 블랙스타도 참 귀엽고 착한 아인데…… ㅠㅠ 그리고 내가 보기에 가장 웃겼던 아이는 히로예요 히로. 32화 한 화에서만 나왔던 엑스트라가 예선전 1위라니 상상도 못 했다니까요! 하긴 그 조가 죄다 마이너한 애들만 나왔고 [덕분에 이 조는 다른 조에 비해 표수가 이에서 삼분지 일이더라구요] 엑스트라 주제에 출전한 히로가 불쌍해보여서 동정표 하나씩 던져준 나같은 사람들 덕에 1위를 했나봐요.

최모토 얘기는 다 했고 또 다른 얘기 하겠습니다. 이 꼬맹이들 공식 일러스트 볼때마다 생각하는건데 얘넨 왜 단체컷만 찍으면 불량배 포스일까요? 무슨 그림들이 죄다 자세도 그렇고 표정도 거만하게 고개 치켜세우고……. 특히 남학생들이 주범입니다 주범, 소울이랑 블랙스타는 안그래도 거칠게 생긴 놈들이 저러고 있는 게! 그렇다고 키드는 괜찮은가하면 당연히 아닌게 얜 그냥 왠지 스타일이 악당스럽잖아요, 눈매도 우사미 뺨치고. 난 얘 웃는거 보면 진짜로 무슨 라스트보스 간지라……. 하여간에 애들이 점점 자기들 나이를 상실해가고 있는 것 같아요, 내 동생 뻘들이! 그런데 사실은 젖살도 안 빠진 꼬마아이들이 저러고 있는 거 보면 좀 귀엽고…… 그러네요. 네 사실은 좋아요 ㄳㄳ……. 무슨 지나가는 사람 있으면 위협해서 돈 좀 뜯어낼 포스인데 이런 애들한테라면 천원이고 만원이고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니까요. 그러니까 제발 내 눈앞에 나타나주기만 해 줘……. 내 눈에 씌인 콩깍지 크기가 무슨 사신님 쓰고있는 해골가면 사이즈는 되는 것 같아요. 아니 하긴 얘네 단체컷이 모두 다 어깨형님 삘은 아닌데 그래도 그런 스타일이 너무 많아요, 보통 소년만화의 공식일러라면 아주 멋지게 폼을 잡거나 아니면 발랄상큼하게 웃으면서 우린 모두 친구☆ 컨셉인게 일반적이지 않나요? [아 하긴 얘네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남학생들이 웃는걸 보면…… 어…… 야 너흰 그냥 웃지 마 이것들아. 특히 키ㅗ드.] 이거 참…… 소울이터는 여러가지 의미로 독특한 만화같아요, 여러가지 의미로.

공식 일러스트 얘기 하니까 생각난건데, 애니메이션 쪽은 그렇다쳐도 만화책 쪽 말이예요, 만화책의 도비라들 정말 특이하지 않나요? 좀 팝 풍의 뭐라 형용할 수 없는 독특한 분위기의 도비라도 그렇고 그냥 귀엽고 상큼한 도비라도 그렇고 하여간에 나름대로 좋아해요, 다들. 그리고 도비라 말고 그…… 그걸 뭐라고 하지? 만화 쪽 공식 일러 있잖아요, 보통 거기엔 투컷이 주로 나오던데 그 투컷이란게 보통은 소울과 마카, 블랙스타와 키드거든요. ㅇㅇ…… 그래서 난 참 좋습니다. 오오쿠보 씨 사랑해요.

키드가 웃으면 라스트보스 간지라니까 또 말하자면 이 녀석은 웃을때엔 두 가지로 나뉘어요, 그냥 악당포스 라스트보스 간지일때랑 과도하게 해맑고 발랄할때. 전자의 경우 얘가 원래 생김새 자체가 참 수상하게 생겼고 [다른 만화같았더라면 저 비주얼로는 악당측의 첩자라도 되었을텐데…….] 눈매도 건방지게 생긴데다가 원래 이 새끼가 원래 좀 그거잖아요, 병신病神. [病身 아닙니다, 病神이예요.] 난 14화보다가 생각했던게 이 새끼는 입이 고자인가??? 구강구조가 대체 어떻게 생겨먹었길래 웃어도 저렇게 썩소를 짓는건가????? 후자야 말이 필요 없을거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어떻게 된게 꼭 훌륭한 좌우대칭의 무언가를 봤을 때 얘가 웃는거 진짜 상큼발랄하지 않나요? 일단 16화만 봐도 그렇고 ["상쾌하게~~ 더~~~ 상쾌하게~~~~~~ ^ㅇ^"] 하여간에 이 자식은 중도를 모르네요 중도를. 왜 만날 모 아니면 도냐구요……. [사실은 당연히 이렇게 또라이같이 웃는 것보다 정상적으로 웃은게 더…… 아니 훨씬 많았긴 하지만 정상적으로 웃은 얘기보단 또라이같이 웃은 거 얘기하는게 더 재밌잖아요 ^ㅇ^]

옛날의 소울이터 내의 등장인물들 이름 얘기하던거요, 알게된거 조금 더 얘기할게요. 톰슨네 아가씨들의 성 톰슨이 검색해보니 무슨 기관포 같은 것의 이름이라고 하더라구요? 또 Thompson submachine gun [톰슨 자동 소총] 이라는 이름의 총도 있구요. 시드 바렛드라는 이름도, 뒤에 바렛드가 ballad [발라드]의 일본식 발음이었나 프랑스식 발음이었나…… 해서 웃었었는데 알고보니 시드 바렛드라는 이름 자체가 어느 유명한 팝 계열 아티스트라네요. 또 요도 마사무네의 이름 마사무네가 내가 일어는 꽝이라 몰랐는데 명검이라는 의미라면서요? 또 옥스의 파트너 하바의 풀네임이 하버 드 에크렐이라는 걸 듣고 무지 웃었습니다, 이 팀은 무슨 한 쪽은 옥스포드고 한 쪽은 하버든가요 ㅋㅋㅋㅋ 재클린의 풀네임 재클린. O. 랜턴 듀프레야 처음 이름 봤을때부터 그 싱크로율에 감탄했었고. 여간에 오오쿠보 씨 작명센스 한 번……!

내가 그렌라간 빠질 할 때엔 만화를 주로 그리고 글을 쓰는게 부였는데 지금 소울이터 빠질하는 건 그림그리는게 잘 안 잡혀요, 덕분에 만화 소재로 생각한 스토리들을 어떻게 각색해야 이야기글로 써먹을 수 있을지 고민하는데 머리털이 빠집니다 ㅠㅠ 확실히 만화라는 장르에서만 통용되는 소재나 개그, 장면이 있고 이야기글에서만 쓸 수 있는 그 것이 있어서……. 특히 논시리어스…… 아니 뻘개그의 경우 그게 심해요. 그런 의미에서 내가 지금 쓰는 팬픽 언제 다 쓰냐고 물으신다면 그러게나 말입니다. 지금 이거 말고도 쓸 거 많은데.

사실 이 블로그 만든 이유가

소울이터 2009. 2. 5. 14:36 posted by 하누랑

애초에 분가 만들던 이유가 그 거였어요, 내가 원래 카페 활동 하는 것은 소규모가 아니라면 영 힘겨워서 따로 친분관계 맺을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던 거예요. 카페 활동을 해서 친분을 만드려면 지속적으로 글 올리고 댓글 달고 자기자신을 어필하는 수 밖에 없는데 원래 내 빠질은 약간의 2차 창작 + 훨씬 많은 뻘글이라……. 그런데 문제는 뻘글을 카페에 올릴 순 없잖아요, 하는 2차 창작은 손이 워낙에 느린지라 2차 창작으로 나를 카페 회원분들께 어필시키고 기억시키기는 영 무리구요.

그러니까 분가 블로그를 이용하는 방법이란 것이 그 거거든요, 내가 소울이터에 대해 그리고 소울이터 내의 취향에 대해 지속적으로 포스팅을 하다보면 검색이나 랜덤블로그 등을 통해서 우연히 들려주신 분들 중 어떤 취향이 맞는 분이랑 친해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거. 그리고 확실히 지속적으로 포스팅을 하니까 이제 이 분가에 우연히나마 들려주시는 분들이 상당하거든요, 평소엔 하루에 백 오십 ~ 이백여 분 와주셨는데 소울이터 드라마 CD에 대해 포스팅 한 후로는 사백여 분 정도는 와주시네요. 그렇지만 문제는 이 분들 중 나랑 연이 닿는 분이 없으시다는 거 ^_ㅠㅠㅠ 역시 뻘글이 너무 많은게 이유인가봐요. 앞으론 뻘글을 줄이고 2차 창작의 비중을 늘려야하는지…….

물론 나도 소울이터에 대해 검색해서 재미나게 혹은 감명깊게 읽은 포스팅에 댓글도 남기고 블로그 주인장 분께 조금 들이대보기는…… 해요. 잘 검색을 안 해서 그렇지. 생각해보니 나 소울이터에 대해선 만날 공식 정보나 공식 일러만 찾아봤지 2차 창작같은 건 영 안 봤네요? 죄…… 죄송합니다……. OTL 검색하러갈게요……. 그런데 개인적으로 메인으로 밀고있는 커플링 두 개가 영 마이너해서리. [키드X마카는 종종 나오는데 어떻게된게 키드→마카는 많지 않더라구요, 블스키드도 찾기 힘들고…….]

아 그리고 혹시 분가를 세운 곳이 하필이면 티스토리인 이유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내가 사실 분가를 티스토리에 만든 이유가 네이버에 본가가 있는데 네이버에선 한 아이디로 블로그를 두 개 이상 만드는 것이 불가능하고 내가 분가를 세운 때에만해도 이글루스에서 미성년자를 받아주지 않았던데다가 내가 원래 설치형 블로그를 사용할 줄 모르거든요. 그 외에 파란이나 야후나 이런 쪽은 좀 불편해보이고……. 그런데 나중에서야 안건데, 티스토리 쪽이 사용인구도 좀 적고 원래 분위기상 커뮤니케이션이 네이버나 이글루스보단 적다고 하더라구요, 그 때에서야 아차했지만 어쩌겠어요, 이미 난 힘들게 초대장을 구해서 분가를 세웠고 꽤나 터를 잡았는데!! 게다가 기능이 네이버보단 티스토리가 월등히 좋기도 하구요, 좀 무거워서 그렇지……. 그런데 역시 내가보기에 가장 큰 이유는 뻘글이예요 뻘글, 이거 원 검색으로 들어오셔도 이건 뭐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는 뻘글밖에 없으니 바로 엑스버튼 누르실만한 포스팅들 뿐이라……. 그렇다고 간간히 올라오는 2차 창작이 특별히 훌륭한 것도 아니고.

결론은 2차 창작…… 열심히 할게요 죄성 ㅠㅠ 그러는 김에 또 뻘소리 하는데 [제목과 관련되어있는 얘기는 여기까지] 내가 여태까지 다 쓴 것도 아니고 쓰려고 시도라도 했던 소울이터 팬픽이 총 여섯 개거든요, 이 중 완성한 게 두 개고 미완이 네 갠데 완성한 두 개가 각각 분가와 카페에 올렸던 '새 파트너' [시드X나이구스], 그리고 카페에 올렸던 '마카←키드로 SSSSSS' [어떻습니까 제목을 짓기 힘들었던 나의 고뇌가 팍팍 느껴지죠? OTL] 이렇게 두 갠데, 새 파트너가 메모장 기준으로 용량이 5kb가 약간 안 돼고, 쓰는데엔 거의 네댓시간 정도가 걸렸는데 이게 엄청나게 빨리 쓴 거예요, 마카←키드는 3kb도 채 안 되는데 일주일 가까히 걸렸거든요. 사실 나도 이거 쓰는데에 뭐 이렇게 걸렸는지 이해가 안 돼요……. 하여간에 내 손 속도가 이 모양이예요, 그러다보니 하나 쓰기 시작하면 일주일 넘는 것이 만날 예산지라 쓰는 도중에 열정이 식어서 포기하는 경우도 참 많구요. 사실, 저 미완 네 개중 요새 쓰는 건 하나고 나머지 세 개는 말이 미완이지 거의 포기상태거든요. ㅇㅇ…… 결론은 손 좀 빨라졌으면 좋겠다구요. 손이 느리더라도 내용이 재미있고 문장이 좋다면 이해나 하지 이건 무슨 이도저도 아니고…….

아 참고로 요새 쓰는 건 '키드VS리즈 붙자 씹새 덤벼라'인데 제목 참 멋지죠? 그게 내가 원래 글을 쓸 때엔 메모장에 쓰고 저장을 하곤 하는데 미완일때엔 파일 이름을 대강 딱 떠오르는 문구나 커플링 있는 글일 경우엔 커플링 이름만 달랑 붙여놓고 완성 후에나 진짜 제목을 붙이거든요. 그 덕분에 미완인 다른 팬픽 하나는 제목이 '히로를 죽입시다 히로는 나의 원수'입니다. 어…… 근데 솔직히 이 두 개 제목이 좀 마음에 들지 말이예요? 이거 왠지 완성하고도 제목 바꾸기 싫어지는 거 아닌가 싶어요……. OTL 하여간 이 붙자 씹새 덤벼라 [-_-;;] 가 지난 일요일부터 쓰기 시작했고, 오늘 수요일엔 다른 글 쓰느라 손도 못 댔다는 걸 생각하면 사흘정도 썼는데 지금 7kb를 썼어요. 그리고 아직 여태까지 쓴 분량정도는 더 남았네요 ㅇ>-< 음…… 이번 주 안엔 완성하고 싶은데 가능할지 모르겠어요.

 

 


P. S. 귀찮기도 하고 별로 할 말도 없어서 소울이터 43화 감상을 따로 포스팅하거나 하진 않을건데 그래도 느낀점 좀 말해보자면, 솔직히 저번주 예고편에서 도화사가 나오는 걸 보고 좀 설렜는데 애니메이션에서는 도화사가 디자인만 도화사지 무슨 마도구의 하수인 정도로 전락해버려서 많이 아쉬웠어요. 여태까지는 리사랑 아리사한테 별 생각 없었는데 지금보니까 무척 귀엽네요 이 아가씨들도! 스피리트가 왜 저 아가씨들한테 저렇게나 빠져있는지 이해가 가요. 그리고 키드는 이번에도 훌륭하게 사기캐 인증 성공했습니다, 이 괴물……! 그리고 키드가 사기캐인증 하는 김에 파티도 꼽사리 껴서 보통 인물이 아님을 보여주었어요, 본편에서는 물론, 예고편에서까지 ㅇ>-< 지금 소울이터가 열 편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새삼스럽게 키드가 왕따 아니라는 거 인증은 기대하지도 않아요, 그러니까 파티랑 리즈랑만이라도 좀 잘 지내주었으면 좋겠네요 ^^……. 아 솔직히 이 정도 되니까 진짜로 이 자식 왕따 아닌지 좀 걱정돼요 혹시 아빠 빽으로 학교 들어온 답없는 좌우대칭 빠돌이라고 뒤에서 뒷담화 당하는 거 아닌지 모르겠어요 이 병신이. 사실 어떤 의미에선 사무전에서 인기 많을 수도 있는 스타일인데 [이 새끼한테 이렇게까지 칭찬해주기는 싫은데 솔직히 얘가 예의바르고 매너좋지 성적이 좋…… 좋…… 좋으…… 좋을 수도 있지 전투실력도 사무전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실력파인데다가 빽도 끝내주고 돈도 많고 잘생겼잖아요.] 그런 생각 하면서 좀 흐뭇해해도, 그럼 뭐합니까? 현실이 시궁창인데…… ^ㅇ^ 어휴 이 왕따새끼.

P. SS. 그리고 난 요즘 키ㅗ드가 등장을 하든 등장하지 않든 까는 방법을 터득했어요. 난 요즘은 키드가 등장하지 않으면 "아오 이 새끼 꼴에 비싼 몸이라고 더럽게 안 나오는 것 좀 봐 ㅗㅗㅗㅗㅗㅗㅗㅗ 감히 날 애닳게 해서 죽게 하겠다 이거냐?"하고 까고 등장하면 "아 시발 쩌네요 ㅗㅗㅗㅗㅗㅗㅗㅗㅗ 그 더럽게 잘생긴 얼굴로 시청자들을 현혹시킬 셈이냐? 아 시…… 시바 기절할만큼 머…… 멋지군? ㅠㅠㅠㅠㅠㅗㅗㅗㅗㅗㅗㅗㅗㅗ" 이러고 까요. 이제 키ㅗㅗㅗ드가 나에게 까이지 않을 방법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키드잖아요 ^3^ 얜 이미 키ㅗㅗㅗㅗㅗ드 따위로 태어났다는 것 자체가 잘못임. 그래도 정상인의 범주에 속하던 내가 좌우대칭 같은 단어만 들리면 배잡고 구르게 만든 것이 잘못임. 내가 좋아하는 숫자를 3에서 8로 바꿔놓은 것이 잘못임. 앉아있을 때엔 손장난 하던 내가 얌전하게 두 손 깍지껴서 앞에 놓고있게 만든게 잘못임.

World is Mine 개사 DeathCity is Mine

소울이터 2009. 2. 3. 16:38 posted by 하누랑

DeathCity is Mine : Death the Kid


세계에서 제일가는 도련님
그런 분 모시는 법 몸에 익히길… 바라

그 첫 번째, 과자는 반드시 싱크대에서 흘리지 않고 먹을 것
두 번째, 찻잔은 확실히 받침 위에 놓고, 알지?
세 번째, 머리모양은 동생이랑 확실히 똑똑히 맞추도록 할 것
알았으면은 너희 둘이 키가 다른 것 어떻게든 해 봐!

그다지 제멋대로 말하고 있는 거 아니니까
네 마음속에서부터 생각해주기를 바라 완벽하다고

세계에서 제일가는 도련님
눈치 채 줘 어서 어서
기다리게 하는 건 논외야
이 몸을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야?
이제는 왠지 대청소를 하고싶어졌어!
지금 당장이야

Oh! Check One Two! Ah-

결점? 완벽하다의 실수겠지
불평은 허락하지 않아
있잖아? 너 정말로 이야기 듣고있는거야? 저기…
아, 잠깐말야? 베르제브브 말이야, 물론 알고있겠지?
어서 가자니까
알겠으면은 어서 준비해 이번 목표는「폐허병원」이야

그다지 제멋대로 말하고 있는 건 아니라고
그래도, 약간은 꾸짖어주거나 해줘도 괜찮으니까, 응?
세계에서 제일로 완벽한 나의 파트너
눈치 채 줘 이 봐 이 봐
넥타이가 비뚤어졌어
느긋하고 품위없는 나의 파트너
이젠 어- 째서! 눈치 챌 때도 됐잖아? Ah!
절대로 너희는 절대 모를거야 절대로 알지 못해…

지면과 수평인 그림 액자
두 양쪽의 좌우길이가 똑같은 양초
전부 전부 참긴 힘들어…
그래도 대칭바보라고 하진 말아 줘
나도 노력은 해볼테니까!
나중에 후회하게 될 걸?

당연하지! 왜냐하면 나는
세계에서 제일가는 도련님
제대로 보란말이야 어디론가 갈테니까
갑자기 불려지는 이름에 고개를 돌리자
「나갈거면 과자나 사와」그러고는 고개 돌리는 너
…저 것들 그냥 내쫓아버릴까

Oh! Hey Baby? Ah-

 

 

 

 


이게 원곡. 하츠네 미쿠의 'World is Mine'  작곡 / 작사 Ryo

분명 처음 쓰는 건 장난으로 시작했는데 다 쓰고나니까 하루가 다 갔어요. 뭐야 이 건…… 마성의 곡인가? 그리고 아래의 짤방은 그리는데 한시간이나 걸렸음. 선찍인데……! 일단 나름대로는 박자를 맞추어서 부를 수 있게 작사해봤는데 조금…… 힘드네요. 곡 자체도 난이도 있는 곡이라 애초에 원가사라도 부르기 좀 힘들고 ㅇ>-<

이거 내가 썼지만 참…… 아무래도 저 집의 사고와 카오스의 원흉은 모두 이 노래 부른 놈 같아요. 이 악의 근원! 사실 원래는 키드로 개사할까 블랙스타로 개사할까 하다가 [그러고보면 키드로 월드이즈마인을 개사한다면 데스시티이즈마인이 되겠지만 블랙스타로 개사한다면 그냥 그대로 월드이즈마인이 될 것 같아요. 우리 블랙스타가 통이 보통 커요?] 역시 '도련님'하면 블랙스타보다는 키드잖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블랙스타는 이런 노래 부르기도 전에 이미 모든게 자기 페이스라…….

그래서 물론 화자는 키드고 청자는 리즈입니다. 리즈 지못미…… 짤방에서 리즈가 왜 키드를 쥐어패고 있는지 그 심정 이해되시죠? ㅇㅇ? 사실 이걸로 뭐 PV 만든 것도 아니고 그냥 개사일 뿐이니까 웃기려고 노력…… 했어요. ㅇㅇ…… 노력만. 근데 이거 써놓고 보니 PV 만들고싶네요…… 하지만 그 PV에서 한 60%정도의 컷이 리즈가 키드 패는 장면뿐일 것 같아서 보류예요. 아니 실은 그 이전에 그럴 능력이 없어요……. 그렇지만 개사하는 건 진~ 짜 재미있었어요. 박자 맞추는 건 좀 골치아팠지만 그래도 되게 즐겁게 쓴 것 같네요.

1절에서 키드가 말한 주의사항에서 첫 번째, 두 번째 것은 만화 원작의 7권에서 나왔던 거예요. 2절에서 목표가 폐허병원이란 건 이번 임무장소가 폐허병원이란건데 저러면 보나마나 리즈가 붙자 씹쌔야 덤벼!! 하면서 키드를 갈굴 것 같아서…… 어 점점 리즈의 캐릭터가 이상해집니다, 얘 되게 대인배고 착한 앤데……. 후렴구에서 '전부 전부 참긴 힘들어…'부분은 원래 가사가 '전부 전부 참을게요'잖아요, 사실 원래는 그냥 그걸로 가려 했다가 역시 키드가 저거 참는 건 절대로 무리다! 얘가 그런 걸 참는다는 건 다음날 태양이 별똥별 되어 지구에 쳐박힐 징조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저런식으로 썼어요. 왜, 솔직한게 좋잖아요, 아무래도. 그리고 결말 참 슬프죠? 여태까지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나왔던 모든 월드이즈마인 패러디 중 이게 가장 눈물나는 새드엔딩이라 내가 장담합니다.

지금 심심하다고 쓰는 소울이터 팬픽이 하필이면 키드랑 리즈가 죽자사자 싸우는 내용이라 이거 쓰면서 많이 치유됐어요…… 라고는 해도 여전히 싸우잖아 ㅇ>-< 사실 원래 소울이터 본편에선 키드가 일방적으로 짜증부리고 자폭하는 걸 리즈가 받아주고 토닥여주는 구돈데 이상하게 내 패러디에선 리즈가 키드를 무지 갈궈요, 아무래도 내가 본편 보면서 리즈가 같잖은걸로 짜식어있는 키드 위로해주는 게 불쌍해보였나봐요. 근데 진짜로 불쌍하기는 함…… ㅠㅠ 솔직히 리즈가 보통 대인밴가요? 저정도면 벌써 부처지.

 

 

 

P. S. 소울이터 오리지날 트랙을 듣긴 들었는데 이제 곧 43화 감상 써야지 키드랑 리즈 싸우는 거 마저 써야지 쓸게 참 많아서 언제 써야할지 모르겠네요, 며칠 전 까지만 해도 쓸게 너무 없어서 심심했는데……. 지금 그냥 짧게 얘기해보자면 가사들은 다들 좋았고 특히 개인적으론 [멜로디나 가사나] 블랙스타의 곡 두가지가 제일 마음에 들어요. 특히 가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블랙스타 야임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 SS. 아 참고로 짤방에서 리즈가 머리 틀어올린 건 내가 틀어올린 머리를 너무 좋아해서 그렇습니다. 그런데 츠바키는 비교적 자주 틀어올려 묶던데 리즈는 애니에선 딱 한 번 [그 것도 메인도 아니고 병풍으로 나올때 ㅠㅠ] 만화에서도 한 번밖에 안 틀어올려준지라…… 그 덕분에 내가 자주자주 틀어올려줍니다. 근데 이 그림에선 옆머리를 너무 크게 그린 바람에 안 예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