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하고 있는 뻘짓

소울이터 2009. 8. 16. 10:05 posted by 하누랑


일단 짤방은 그냥 그리다 만 그림. 그리다가 영 너무 힘들어서 (아무래도 구도를 잘못 잡은 듯 ㅠㅠ) 더이상 진도도 안나가고 해서 그냥 그리다 만 거라도 올려요. 사실 저거, 키드가 지금보다 어릴 적이예요, 사실 그리기 전에 계획은 한 여섯에서 여덟살 정도로 보이도록 그리려고 했는데 그 정도로 어려보이지는 않는 것 같아서 아쉽네요. 그나저나 그림이 선이 참 더럽죠 나도 압니다……. 그림 크기에 비해서 선을 너무 굵게 쓴 것 같아요 ㅇ>-<

이 그림도 충분히 뻘짓은 뻘짓이지만 사실 이거보다 더 뻘스러운 소리 하자면…… 어…… 나 아무래도 책 낼지도 모르겠어요. 일단 계획해두고 있는 건 앤솔 참가에 카피본인데 당연히 만화는 아니고 (큰일나죠 나도 압니다…….) 글이예요 글. 둘 다 내는건 2차 영혼 공명전 때가 예정인데 만에 하나 열리지 않는다면 카피본은 취소예요.

그런데 앤솔은 일단 신청 넣기는 했는데 주최자 분께서 내가 영 마음에 안 드시는지 신청 넣은지 며칠이 되도록 신청 확인 연락은 커녕 "넹 ^^" 이 한마디도 안해주셔서 신청이 됐는지 안됐는지가 확실치가 않네요. 하긴 근데 주최자 분께서 날 마땅찮아 하실만도 한게 내가 신청 전과 신청 직후에 첫 원고랍시고 설레는 마음에 그 분께 민폐를 쩔게 해서……. 아 이제보니 키드만 깔 게 아니라 내가 날 좀 까야할 것 같네요 한울 이 무러죽일 놈아 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앤솔은 키드 수가 주제인데 아마 난 블스키드일 듯 싶어요. 이미 소잿거리는 두어가지 생각해두긴 했는데 모르겠네요 아무래도 중요한 건 양보단 질이잖아요…….

카피본은 아마 키드 중심의 이런저런 단편들을 엮은 단편집 형식이 될 듯 해요. A5 정도에 약 40p 안팎, 흑백 표지로 생각해두고 있고 표지는 그냥 내가 그리거나 (그냥 두루뭉실하게 까만 색으로 밀면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요 ㅇ>-<) 아니면 표지에 그림 없거나. 내가 좀 발이 좁다 못해 그냥 허리 아래로는 아예 없는 탓에 표지고 삽화고 축전이고 하나도 없는 유일무이한 책이 될지도 몰라요……. 이거 원 한 권이라도 팔릴까? 들어갈 단편들은 한 서너 편 정도로 장르는 시리어스 논시리어스 다양할테고 커플링은 없거나 두 이름 사이에 X대신 +가 끼는 걸로만 구성할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 앤솔은 그렇다 쳐도 (이미 신청 넣은 이상 신청이 받아들여진다면 해야지요!) 카피본이야 어떻게 될지 정말 모르겠어요, 우선 온리전이 열릴지 안열릴지도 그렇고 이런저런 사정도 있고, 사실 지금도 그냥 계획과 이런저런 조사해보는 단계밖에 안 되거든요. 그렇지만 이렇게라도 내가 책씩이나 낼 궁리를 하는 것도 정말 예상 못 한 일이예요, 사실 내가 여태껏 책은 커녕 팬시 하나 내본 적이 없는데 이런 상황에서 갑작스레 책이라니……. 내가 참 요새 안하던 짓을 갑작스레 잔뜩 하는 걸 보니 곧 죽을 징조인지 (…….) 이게 다 키드 때문이다 내가 이러는 동안 키드는 무얼 했는가? :@@@@@@@@@@@

아 근데 내가 이 글을 왜 쓴거지……. 하여간에 그냥 그렇다구요. 사실 원래는 저 그림을 올리고 싶었을 뿐인데 진짜 헛소리만 잔뜩 한 것 같네요. ㅇ>-<




P. S. (8월 16일) 수정합니다. 내가 이 글을 쓴게 8월 11일이었는데 (인터넷을 일요일에밖에 쓰지 못하기때문에 주 평일 중 써둔 글들을 일요일에 포스팅하고는 해요) 오늘 네이버엘 들어가보니 주최자분께서 답 쪽지 보내셨더라구요. 너무 친절한 답신에 감격했지 뭐예요! 그리고 얻은 교훈은 이전에도 조금씩 느꼈던거지만 나 참 소심한듯 ㅇ>-<……. 그런 주제에 키드 깔 때만 무지 대범하고 말예요. (…….)

본문 들어가기 전에 전혀 상관 없는 잡담 좀 하자면, 내가 지금 메구리네 루카의 곡을 세 곡 째 듣고있는데 루카가 동인 설정이 도 S라고 들었는데 맞나요? 아니 그런데 이렇게 귀엽고 청순한 스타일의 목소리의 소유자한테 도 S 설정이라니 굉장히 놀랍고 상상이 잘 안 되네요, 언제 한 번 보컬로이드의 2차 창작이나 관련 PV를 좀 찾아볼까봐요. 참 그나저나 요새는 보컬로이드라면 린의 인자론, 렌과 루카의 Pygmalion, 루카의 Unchain을 듣고 있는데 정말 좋네요, 특히 Pygmalion은 그리스 로마 신화의 피그말리온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곡인데, 그 어느 피규어 오타쿠의 사랑 쟁취기☆ 인 줄 알았던 피그말리온 이야기가 이렇게 애절하고 멋진 이야기였구나 싶어서 ㅠㅠ

하여간에 문제의 화보집 이야기를 좀 할게요. 내가 이걸 사느라 두달동안 군것질은 하나도 안하면서 (내가 식탐이 참 많은 사람인데 참느라 고생했어요 ㅠㅠ) 그래도 모자라서 가지고 있던 동인지를 죄 팔아치우고나서야 결국 손에 넣은 물건이라 결국 이렇게 내 손에 쥐일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네요. 사실 내가 이거 목요일에 입금했는데 토요일 저녁이 다 되도록 부치지도 않았대서 분노의 메탈기어스를 시전 할 뻔 했는데 어떻게 된게 일요일에 택배가 오는 바람에 (요새는 일요일에도 택배 배달하나요?) 맨발로 뛰쳐나갔다니까요 정말. 상자 뜯는 손이 수전증마냥 부들부들 떨리는데 어휴 ㅠㅠ 책에 기스날까봐 무지 조심조심 뜯었는데 알고보니 뽁뽁이에 싸여있어서 아 또 뻘짓했구나 싶었어요.

아 근데 왜 또 얘기가 저기까지 갔지 ㅇ>-< 하여간에 일단 겉모습은 이렇게 생겼어요.


사실 받기 전엔 세로로 펼치는 책일거라 생각했는데 가로더라구요. 게다가 일본책 답지 않게 좌철이었어요, 사실 여태까지는 모든 일본책은 우철일 거라 생각했는데……. 하여간에 표지 진짜 예쁘지 않나요? 마카의 자태 하며 색감, 스타일 하며 정말 멋진 그림이라고 생각해요!


껍데기와 겉표지를 분리해보았습니다. 이게 확실히 소장용이라 그런지 보호용 플라스틱 껍데기 하며 양장 제본 하며 일본책 치곤 유난스레 좋은 종이질 하며……. 근데 그래도 솔직히 비싸긴 비싸 :@@@@ 사진에서는 나오지 않았지만, 저 플라스틱 곽의 뒷면에는 표지 그림이 펜터치 버젼으로 인쇄되어있는데, 이것도 진짜 멋지더라구요! 오오쿠보 씨의 그림은 스타일 상 흑백도 굉장히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선이 균일하지 못하다는 것도 오히려 매력이고……. 개인적으로 오오쿠보 씨의 선이 갑작스레 굵어지는 부분을 참 좋아하거든요.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첫 페이지를 펼쳤더니 딱 보이는 그림이 하필이면 이것이라 심장이 정신줄을 놓을 뻔 했어요. 사실 이 그림을 내가 처음 봤던 때는 웹서핑 중 인터넷이었는데 그 때 구했던 이 그림이 크기가 손톱만했거든요, 그렇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나 색감, 그림 자체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 좋은 그림을 이런 손톱만한 크기로밖에 볼 수 없다니! 하고 울었거든요. 게다가 이 그림, 보시면 아이들이 대체적으로 신제복 스타일로 옷을 입고있는지라 굉장히 최근 그림일거라 예상했고 화보집에는 없을 줄 알았어요. 그런데…… 그런데……. \(^O^)/ 우와 정말 모니터에서 그 조그마한 크기로 볼 때에도 정말 멋졌는데 이런 사이즈로 보니 아주 그냥 \(^O^)/ 정말 분위기 너무 마음에 들어요! 개인적으로 단체컷 정말 좋아하기도 하고 오오쿠보 씨 특유의 스타일이 확 살아나면서도 너무 어둡지 않고 하여간에 정말 보고 또봐도 질리지 않는 그림이네요. 츠바키와 파티의 가슴이 저렇게 작았던가? 블랙스타와 키드가 언제부터 저렇게 키가 컸지? 하는 사소한 물음이 남긴 하지만.

좀 상관없는 소린데, '멋진 풍경을 그려봐라'하는 소리에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그리는 모습이라면 푸른 초원과 파란 바다 등일텐데 오오쿠보 씨는 특이하게도 도시 배경을 참 즐겨 그리시는 것 같아요, 그 것도, 화려한 번화가 같은 게 아닌 뒷골목이나 번화함과 번성이 살짝 비껴나간 그런 곳. 그렇지만 이 펑크틱한 배경이 오오쿠보 씨 답고 또 무척 어울려서 개인적으론 정말 좋아해요. 물론 화려한 도시나 맑은 자연의 경관도 멋지지만 이런 것도 개성있고 근사하잖아요!


이거 그림들을 너무 많이 찍어 올리는 것도 좀 미안하고 행여 이 화보집을 사실 생각에 조사차 검색하셨다가 이 포스팅을 보시는 분이 있으실까봐 모든 그림을 하나하나 찍어 올리지는 않을게요. 다만 말로 종알종알 하자면, 정말 오오쿠보 씨의 그림들이 거진 다 있기는 해요. 심지어 1권에서의 그림부터 14권까지, 오오쿠보 씨가 컬러작업 하셨던 일러스트들은 대부분 실려있네요. 다만 비원 때의 그림들도 몇몇 빠져있고, 소울이터 애니메이션의 레이트 쇼에서 보너스로 나왔던 그림 중에서도 종종 없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요, 그 에우레카 세븐을 패러디한 그림은 있었지만. 하지만 정말 '거진 다' 있는 것 맞는 것 같은게, 컬러작업 도비라나 표지는 그렇다쳐도 강강에서의 컬러페이지나 심지어는 소울이터 캘린더까지 죄다 실려 있는 건 의외였거든요.

그림들 주욱 보다가 느낀건데, 사실 오오쿠보 씨 본인도 그리 말씀하셨긴 하지만 이 분 정말 그림을 그리실 때 온갖가지 실험과 시도를 죄다 해보신 것 같아요. 그림체의 변화도 변화지만 참 그림 그리는 스타일, 방식이 죄다 제각각이라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한 사람이 그렸으리라고는 알지 못할 정도거든요. 그런데 이런 온갖 시도와 노력을 해서 실력이 그리 단기간에 발전한 건가 싶기도 하고.

뒷 쪽에 보면 소울이터 Wii 게임 모노톤의 프린세스의 설정자료 (로 보이는 것) 이 있더라구요. 이걸 보면 아마 오오쿠보 씨가 모노톤의 프린세스의 캐릭터 설정 작업에 상당수 관여하거나 한 것 같기도 해요, 하긴 나도 처음 모노톤의 프린세스 영상을 볼 때엔 왜 이렇게 오리지날 캐릭터들의 디자인이 오오쿠보 씨 스타일이지 싶었는데 이걸 보니 의문이 풀리네요! 그치만 모노톤의 프린세스에서, 이 설정자료의 포네라에게 인형을 안긴 것은 정말 잘 한 결정이었던 것 같아요.

이 화보집의 감상을 쓰셨던 분들이 다들 꼭 언급을 하셨던 것이긴 한데, 이 책에 실린 그림이 소울이터 뿐이 아니라 비원도 퍽 있어서 참 좋았어요! 비원의 표지, 도비라는 물론 드라마 CD의 삽화까지 있구요. 내가 참 비원의 아이들을 그려보고 싶어도 현재 비원의 자료가 내 수중에 없어서 시도는 하지 못했는데 이 화집에 있을 게 다 있어서 기쁘네요. 언제 한 번 그려봐야겠어요!

좀 많이 뻘하긴 한데 개인적으로 놀랍다고 생각하는게


본격 오오쿠보 씨의 컬러 일러스트 변천사. 첫번째는 2권 보충수업 에피소드의 도비라였고 두번째는 최근 그림이지요. 이거 사실 더이상의 설명이 必要韓紙? 싶기는 한데 그림체의 변화 그림 그리는 방식의 변화는 둘째치고 일단 애들이 누가 누군지를 못 알아보겠어요 () 그리고 또


이 그림 ^^ 내가 예전에 이 그림을 처음 보았을 때 깊은 감명을 받아 이 한 장으로 논문 썼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렇게 화보집에서 본격적으로 큼직하게 보니 참 감회가 새롭네요. 이렇게 보니 참…… 이 새끼의 병신스러움이 한 팔백 배는 증가된 것 같고 그래요 ^^ㅗㅗㅗㅗㅗㅗㅗㅗㅗ

 

 


책은 정말 좋았어요. 비록 꽤나 돈이 들었지만, 그 돈을 들이부은 것이 조금도 후회되지 않을정도로. 그냥 펼쳐만 놓고 있어도 입가에 실실 웃음이 번지는데 내가 느끼는 것은 아…… 나도 참 답이 없는 빠가 되었구나……. ㅇ>-<

생각해보니 소울이터의 세계관 (특히 사무전) 이 비커를 만들어도 무척 재미있을 것 같아요! 특성상 멤버들끼리의 교류도 돈독할테고, 미션 내기도 쉽고 말예요.

내가 생각해 본 것은 이래요. 일단 기본적인 배경은 사무전으로, 일반적인 비커에서의 '종족'의 역할은 사무전에서는 직책으로 나뉘어요. 멤버들이 고를 수 있는 직책은 두가지 뿐으로, 마무기 혹은 장인이예요. 형평성을 위해서 일반 멤버들은 모두 사무전의 학생으로만 지원 할 수 있거든요. 교사 혹은 데스사이즈 같은 경우엔 소울이터의 등장인물 혹은 운영자나 부운영자의 캐릭터를 NPC로 넣거나 하면 되겠구요. 커뮤의 스토리라인은 너무 거창하지 않게, 그냥 개개인의 데스사이즈가 되기 위한 경쟁과 노력 정도로 하는거예요.

신청기간동안 각자 마무기 혹은 장인으로 캐릭터를 넣고, 이 기간동안에는 파트너를 짜거나 하지 않고 그냥 평범하게 달리며 놀기만 해요. 이 기간을 입학기간이라고 하는데, 이 기간이 끝나고 합격자가 발표되면 이제 합격자들끼리 파트너를 짜는거예요. 그러니 아무래도 합격자는 마무기와 장인을 포함해 명수 제한하지 않고 마무기 따로 장인 따로 제한해서 마무기와 장인의 숫자가 맞아야 할 듯 해요. 파트너를 짜는 것은 운영진 측이 랜덤으로 정해주어도 좋고 이미 입학기간동안 친해진 사람이 있다면 자기들끼리 파트너를 짜도 좋은데, 다만 후자의 경우 친해진 사람이 자신과 직책이 같다거나 친해진 상대방은 합격을 못 했다거나 혹은 아예 입학기간 동안 딱히 친해진 사람이 없다거나 하는 문제점이 있을 수 있겠네요, 그러니 아무래도 두가지 방법을 섞어 사용하거나 하는 편이 나을 것 같아요. 다만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두 파트너의 접속 시간대가 비슷하도록 팀을 짜야한단거예요. 그리고 또, 물론 소울이터라는 작품 내에서는 양손무기의 경우 장인 하나에 여러명의 무기가 파트너를 맺기도 했지만 이 비커에서까지 그 방법을 사용하기엔 조금 어려움이 있을테니까요, 아무래도 장인 한 명에 무기 한 명으로 제한을 두는 편이 좋겠어요.

평소에서는 즐거운 사무전 라이프☆ 만 주제삼아 놀아도 좋고, 그 스케일이 작은 것으로 제한한다면 과외수업 역시 가능하다고 해도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미션은 임무 혹은 비교적 스케일이 큰 과외수업 등으로 하는거예요, 운영진은 적은 누구이며 어디에 있고 어떤 상황인지 정도를 정해주고, 미션의 내용은 그 적을 때려잡고 그 영혼을 취하기 까지인거죠. 개인 미션의 경우 (이미 개인이 아니지만) 장인 한 명 그의 파트너 한 명 해서 한 팀씩 주어지고, 단체 미션의 경우 한 두세 팀정도를 묶어서 한다면 되겠구요. 비커의 결말 직전 최종 미션에서는 적이 마녀인 것도 괜찮을 성 싶고…….

그리고 커뮤의 엔딩에서는, 여태까지의 미션 달성률이나 로그 수 등 활동량을 따져서 가장 뛰어난 팀을 뽑아 마무기는 데스사이즈로, 장인은 별 두 개 혹은 세 개의 장인으로 호칭을 내린다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만약 엔딩 후에 다음 기수를 다시 한 번 한다면 그 때엔 이전의 우승 팀 (데스사이즈와 상급장인) 을 NPC로 만들거나, 혹은 직책이 데스사이즈와 상급장인인 채로 달릴 수 있다면 좋겠구요. 아무래도 데스사이즈나 상급장인들은 대부분 교사도 겸하고 있으니까요.

다만 이 비커의 제일 큰 문제점은 파트너를 맺은 상대방이 탈퇴하거나 잠수를 탄다면 답이 없다는 거겠네요. 아무래도 팀을 맺은 두 캐릭터의 오너끼리 무척 친하고 연락이 잘 되어야 할 것 같아요. 사실 상대방이 탈퇴하거나 잠수타더라도, 나랑 상황이 같고 직책이 다른 캐릭터가 있다면 둘이서 또 파트너를 맺으면 되겠지만 상대가 사라진 사람이 나밖에 없거나 있더라도 나와 같은 장인 혹은 마무기라면 좀 문제가 있잖아요? (만약 이런 경우엔 무기의 장인화나 -본편에서 파티나 리즈가 하던 것 처럼!- 혹은 장인의 마무기 각성 등을 허용해준다면 조금 괜찮아 질 것 같기도 하네요)

사실 이게 커뮤의 시작부터 끝까지 너는 내 운명인 캐릭터와 오너가 정해지는 상황이라 두 파트너 끼리의 관계는 오너나 캐릭터나 정말 돈독해질 것 같아요, 문제는 마음이 잘 안 맞는 파트너라면 정말 지옥이겠다는 점이지만.

근데 이렇게 만날 하는 것은 구상 뿐이고 막상 내가 만들라고 하면 못 만든다는 거. 사실 누군가가 이런 비커를 만들어준다 해도 첫 째 난 글쟁이고 둘 째 달릴 시간이 전혀 없을테니 눈팅 뿐이겠지만요. 그래도 내가 소울이터의 세계관을 무척 좋아해서 그런지 이 거 생각만 해도 즐거우니…… 음……. 그냥 상상으로 만족해야죠 뭐 ^_ㅠㅠㅠ

제목은 훼이크고 안 까요 안 깝니다 () 태클은 좀 걸 것 같은데 까지는 않아요! 소울이터 레이트 쇼 15화의 추가영상 '데스 더 키드 세상을 까대기!'의 제목 패러디예요.


사실 63화래봤자 노아 팀 파트 얘기 밖에 안 할 것 같긴 한데……. 우선 키드가 고펠에게 두들겨 맞은 후에 기리코가 정말 오랜만에 나와서 한마디 하잖아요, "멋진 쇼야, 계속 해! 내 술안주로 삼아주지." 대강 이런 뉘앙스의 말이었던 것 같은데 기리코가 참 오랜만에 나온 것이 겨우 이번 화에서 한 컷 (게다가 별로 크게 나오지도 않았음 ㅠㅠ) 인데 기껏 나와서 하는게 본격 도 S 인증이네요. 아니 기리코 네가 비록 좀 사이코 기질이 있는데다가 술과 여자에 사족을 못 쓰긴 했지만 너 그런 놈은 아니었잖아 OTL……. 얘가 오랜동안 출연 못하다보니 그동안 성격 파탄이라도 한건지 아니면 노아 패거리랑 놀다보니 성격이 이상해진건지 모르겠네요. 역시 이래서 친구는 가려 사귀어야 하는 것 같아요. ㅠㅠ…….

고펠 얘 계속 들여다봤는데 몸은 역시 아무리 봐도 남자거든요, 옷 스타일도 전체적으로 여자아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고. 가슴도…… 음…… 조금 미묘하긴 한데 일단 납작하구요. 근데 얼굴이랑 속눈썹 땜에 정말 얘 성별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설마 얘도 성별이 크로나처럼 된다던가 하는 거 아니겠죠? ㅇ<-< 근데 사실 난 이번에도 얘가 여자아이였으면 좋겠어요. 왜냐면 예쁘잖아요 () 근데 예쁜 건 둘째치고 내가 얘한테 참 고마운게 63화에서 키드를 패줘서 ^ㅅ^ 참 감사합니다 고펠 씨 내가 큰 신세를 졌네요. 앞으로도 저 새끼 그 팀에 있는 동안에 잘 부탁드립니다 ^^^^^^^

저 좁아터진 책 속에 들어가 앉아서도 열심히 정리정돈 하고 있던 놈이나 정리 좀 했다고 열 세살짜리 애를 묶어놓고 두들겨 패는 놈이나 참 독하기는 매한가지네요. 뭐 이런 놈들이 다 있지……! 그런데 아무리 봐도, 그리모아의 인상이 너무 강렬했던지 노아를 보면 자꾸 그리모아가 떠올라서 조금씩 헷갈리네요. 분명 그리모아의 원형이 노아일텐데 불구하고 말예요, 하긴 그런데 캐릭터 자체만 보면 그리모아보다는 노아가 더 매력적인 캐릭터인 것 같기는 해요, 특히 그 사이코틱함이나 수집광이라는 점이.

내가 참 이 63화 돌려보고 돌려보며 돌려볼 때마다 계속 느끼는 점인데, 아무래도 이 노아 팀 파트에는 오만가지 악당에 대마왕들이 죄다 모인 것 같아요, 어떻게 다들 저렇게 썩은 미소를 잘 짓는지 웃어 넘기지 못할 임팩트라니까요! 정작 노아 본인은 그다지 그렇게 웃지 않는데, 저스틴에 고펠에 기리코에 다들 저렇게 웃는 방법은 대체 어디에서 배운 건지……. 야 너희들 모두 야메로ㅗㅗㅗㅗㅗㅗㅗㅗ 게다가 제일 무서운 점은 그 악당과 대마왕에 납치당한 선역 모 병신도 포함이 된다는 거예요. 아니 사실 생긴 것만 보면 얘가 제일 악당같네요, 대체 저 놈이 어딜 봐서 선역이고 주인공 편인지……. 분명 이게 악역들이 주인공 측 선역 하나를 유괴해서 고문하고 있는 장면일텐데 이거 참 보면 볼 수록 대마왕을 잡아 가두는 데에 성공한 주인공들과 그런 주인공들을 혼자 후리며 썩은 미소로 속 뒤집어놓고 있는 대마왕이라 (이거 참 아무리 봐도 여럿이 하나 갈구는 게 아니라 하나가 여럿 갈구는 꼴이니…….) 내가 대체 어느 쪽엘 감정이입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요.

(아니 그러고보니까 생각난건데요, 이 병신 저렇게 맞으면서도 실실 쪼개는 걸 보면 저 새끼 혹시 M 아닐까요? 이야 키드 이 새끼 설마…… 설마……!)


63화 얘기는 대강이나마 했고 이번엔 공식 일러스트를 까…… 아니 얘기해볼게요. 두 장을 올릴텐데, 일단 이 것부터.



쓰여있는 글씨를 보니 소울이터의 가이드북인 것 같아요. 사실 내가 가이드북의 존재는 알았어도 대단한 내용은 없다고들 하고 사실 내가 일어라곤 전혀 모르니 있어봤자 무용지물일 것 같아 살 생각은 안 했는데, 이 표지를 보니까 이런 표지가 달려있는 책이라면 소장해도 좋을 것 같기도 하고……. 정말 이런 마음이 들 정도로 마음에 드는 멋진 그림이네요, 정말 보면 볼수록 느끼는 건데 오오쿠보 씨의 사복 센스란 참 대단하네요!

마카의 패션은 정말 원피스부터 악세사리, 샌들까지 어떻게 뭐 토를 달 수가 없을 정도로 훌륭하네요, 우와 진심 요정같아요 마카…… 우리 마카……. ㅠㅠㅠㅠ 그 옆의 소울도, 특히 상의가 참 멋지네요, 저 자켓 굉장히 내 취향이라 마음에 들어요. 블랙스타는 솔직히 농구 시합 때의 옷이랑 너무 비슷한 스타일이라 아쉽기는 한데 그래도 예쁘네요, 바지도 근사하고. 키드는 내가 참 언제부터인가 이 새끼만 보면 일단 깔 거리부터 찾고 보는 이상한 습관이 생겼는데 이 그림에선 도저히…… 도저히 깔 거리가 없는데요? 이거 좀 이상하게 들리시겠지만서도 칭찬이예요, 특히 키드에겐 최고의 찬사거든요. 하여간에 난 그래도 깝니다. 넌 이미 존재 자체가 깔 거리야 병시나 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그리고 이 그림에서 무척 중요한 점이 있거든요. 그게 뭐냐하면 바로 아이들의 키예요. 하긴 원래 이 네명의 땅꼬마들 중 가장 작은 건 마카라는 건 아는데 문제는 남학생들 말예요, 얘네 키 순서가 블랙스타>소울>키드였나요? 사실 애니메이션에서는 키드>소울>블랙스타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원작에서는 그게 정반대일지도 모르겠네요! 하긴 사실 오오쿠보 씨는 이런 것도 안 정해놨고 이것도 그리다보니 이렇게 그려진 것일 수도 있고 (아니 사실 이 쪽 가능성이 제일 크다고 봐요…….) 아이들이 다들 고개를 숙이거나 치켜들거나, 혹은 목을 움츠리거나 주욱 내미는 등 꽤나 포즈들이 다양해서 정확한 비교가 힘들기는 해요, 그래도 일단 보면 대강 그렇게 보이는데…….

그렇지만 일단 애니메이션에서의 이미지가 강하기도 해서 그런지 굉장히 의외네요, 우와 우리 블랙스타 정말로 BIG하구나? ㅠㅠㅠㅠ 하긴 저리 운동을 열심히 하는데 안 크면 섭섭하죠, 아무래도 다른 남학생들이랑 비교해도 2cm 차이날까 말까이긴 하지만. 그런데 사실 애니메이션에서의 그런 주제에 키는 가장 작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였긴 해서 그 점은 조금 아쉽네요. 소울은 애니메이션에서나 원작에서나 어중간하네요, 조금 불쌍하긴 한데 하긴 그래도 가장 작지 않은게 어디예요? 그리고 키드는…… \(^O^)/ 야 참 기쁜데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 포스트를 읽으시는 분이시라면 내가 내 최애캐 키가 가장 작다는데 왜 이렇게 기뻐하는지 정도는 아실거라 믿습니다. 키드 이 병신새끼 네가 그럼 그렇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병시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아 신난다 앞으로 삼년정도는 이거 우려먹으면서 저 새끼 좀 놀려먹어야겠어요 ㄳ

하긴 근데 애니메이션에서의 키드가 원작보다 얼굴도 훨씬 나이들어보이고 키도 훨씬 크긴 해요, 일단 파티나 리즈랑 비교해봤을 때 원작에선 1권 기준으로 (물론 이후에는 조금씩 자라기는 하지만) 파티의 턱, 리즈의 가슴께에 키드의 정수리가 왔었고, 애니메이션에서는 파티랑은 몇 센티 차이 안 나고 리즈랑 비교하면 대강 리즈의 턱이나 입가 근처에 정수리가 오니까요. 하기사 그래봤자 여전히 땅꼬마라는 건 여전하지만 말이예요 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또 이야기가 산으로 갔는데 다시 돌아오자면, 이 그림에서 아이들의 자세나 표정 너무 귀엽지 않나요? 일전에 소울이터의 애니메이션 쪽 공식 일러스튼 이상하게 다들 어깨형님 st 표정과 포즈를 뽐내는 그림이 많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던 것 같은데 이제는 원작마저 그 뒤를 따르고 있다는 것은 둘째치고 그림체가 퍽 거칠고 아이들의 의상도 늘상 입던 제복이라 정말 만난다면 주머니 좀 털어갈 듯 한 애니메이션에서의 일러스트와는 달리 이 그림…… 그러니까 원작 쪽은 워낙에 그림체가 동글동글한게 찰떡같고 옷들도 다들 귀엽게 입은 덕에 그냥 마냥 귀엽기만 하네요. 아이고 우리 아가들 꽉 끌어안고 부비부비 해주고싶다! 뭐랄까 진짜로 좀 어깨형님 간지인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이 쪽은 뭣 모르는 꼬마들이 괜한 허세 부리는 것 같지 않나요?

그리고 다음 그림. 이미 무척 멋있는 그림을 봤으니 이번엔 조금 다른 분위기로 가볼게요.


(클릭하시면 원본 크기로 나옵니다)

저 죄송한데 일단 잠깐만 웃을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오쿠보 씨는 본편에서야 아이들을 참 열심히도 망가뜨리시지만서도 일러스트에서는 기본적으로 멋지게 그려주시곤 하는데 본즈는 잊혀질만하면 꼭 이렇게 한 번씩 일러스트로 시청자들을 배아프게 만들더라구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일상 소재 혹은 개그 스타일의 일러스트도 무척 좋아해서 대환영이기는 해요.

아마 애들이 단체로 무서운 영화라도 보러갔나본데 약간 이상하네요. 얘네들 대부분 열 세살일테고 그럼 십오세 미만 관람불가는 못 볼텐데 십오금 아래론 딱히 무서운 거 없지 않나요? 아 혹시 슈타인이나 스피리트라던가 리즈가 보호자라고 들어갔나…… 싶기는 한데 이 녀석들 평소엔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을 썰어대는 것들이 참 엄살이 심하네요. 이 그림 덕에 애들이 본편에서 보기보다 겁이 많다는 걸 알았네요. 특히나 원작 기준으로 마카는 어연 사람 이백 명을 죽였 (…….) 는데 그래도 꼬마는 꼬마다 이건가봐요. 아 그리고 개인적으로 이 그림의 감상포인트는 아마 이제 곧 득도해서 승천하지 않을까싶은 파티와 보라는 영화는 안보고 상당히 위험한 상황을 만들고 있는 슈타인과 스피리트같아요. 스피리트 도망쳐……! 어서 도망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건 좀 뻘한 불평이긴 한데, 이런 일상 소재의 그림에서는 아이들 옷을 사복으로 그려줬으면 더 좋았을 것 같긴 해요. 사실 저 제복 입고 영화 보고있으니 참 답답해보여요……. 원작에서 따온 거라도 좋으니 사복 좀 입혀주지 ^_ㅠ 이것도 그렇고 다른 것 몇 장도 그렇고 애니메이션 쪽의 일상 소재 일러스트에서 종종 아이들이 제복을 입고 있어서 조금 아쉽네요.

근데 어째 다들 무서운 영화를 보고있는 가운데 리즈랑 키드는 좀 다른 영화를 보고있는 것 같지 않나요? 얘네 표정이나 키드가 주먹 불끈 쥐고 있는 걸 보면 화끈한 액션영화에서 끝부분에 나오는 감동적인 장면이라던가 하여간에 별로 무서운 영화를 보는 표정이 아닌데요……. 만약 무서운 영화를 보면서 저 표정이면 리즈야 원래 그런 아이니까 (-_-;;;) 그럴만도 하긴 하네요. 참 그런데 리즈가 원작 설정으로 스무살 정되 되던 것 같던데 열 세살들 사이에 껴서 반응도 참……. 리즈가 다른 아이들의 보호자가 되긴 커녕 오히려 다른 아이들에게 보호 받아야 할 것 같네요. 그런데 문제는 키드 저 새끼 또 왜 저런대요? 이 놈 언제부터 이렇게 겁이 많은 캐릭터였지……. 가깝게 지내면 서로 닮는다더니 설마 리즈한테 옮았나? 근데 솔직히 말하자면, 애니메이션과 원작의 캐릭터 해석 차이겠지만서도 이 해석도 참 병신같은게 마음에 들긴 하네요. (원작같았어봐요 무서운 영화를 본다면 이 새끼 이렇게 울긴 커녕 피식 웃지나 않으면 다행이잖아요?) 그리고 결론은 리즈와 키드 좀 천생연분이네요 데스 더 키드 군 리즈 톰슨 양 백년해로 하세요 ^^

 

 

아 근데 쓰다보니까 키드 얘기만 몇 줄인지……. 나도 좀 정신 차려야할텐데 원 참 이놈의 빠심……. -_-

소울이터 63화 감상

소울이터 2009. 7. 12. 16:47 posted by 하누랑

일단 13권부터 62화 까지의 감상을 먼저 써야할 듯 한데 귀찮으니 일단 63화부터 쓸게요.

우리 아가들 옷 바뀐거 너무 예쁘네요! 소울의 캐주얼틱한 자켓과 셔츠도 참 예쁘고 킴과 잭키라던가, 안젤라의 스쿨룩 스타일의 옷도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워요! 블랙스타는 스타일이 무척 성숙해진 것 같고 하바는 역시 안경 바꾸니까 무지 잘생겨졌잖아요? 그리고 파티랑 리즈도 옷이 너무 예쁜데, 특히 파티의 그 강아지 귀 모양의 모자는 보니까 탄성이 나올 정도였어요! 그리고 마카…… 마카는 정말 말이 必要韓紙? 우와 정말 세일러 복을 저런 식으로도 모양을 낼 수가 있구나 싶어서, 그 코트 형태의 외투도 정말 예쁘고 하여간에 진짜…….

볼 때마다 생각하는건데 킴이 잭키를 타고 날아다니는 비주얼이 참 멋지지 않나요? 다만 이번 화의 내용 보니까, 킴이 날 수 있는 이유가 아마 마녀의 영혼의 영향인 것 같은데, 그렇다면 대체 여태까지는 아무도 킴이 마녀란 걸 눈치채지 못한걸까요? 설마 다들 나처럼 그 나는 것이 잭키의 부가기능 (-_-;;) 이라고 생각했다던가…….

소울이 워낙에 별 일 없이 데스사이즈가 되어서 기대랑은 영 딴판이더라구요. 그 대신에 이번에 마카랑 소울이 특별훈련 하는 장면 정말 귀여웠지요! 천사라는 말 한마디에 소녀심 발동한 마카도 그렇고 그런 마카에게 툴툴거리면서 은근히 다 도와주는 소울도 그렇고, 게다가 압권인건 마카가 얼굴 붉히면서 소울에게 "옥스 군은 킴에게 늘 천사라고 불러주는데……." 하고 투덜거리는 장면, 어허 오오쿠보 씨 이 사람 이런식으로 대놓고 소울X마카 밀어주네요. 고작 몇 달 전에 폭탄발언으로 소울마카 다 깨부수어놓았으면서 이런 식으로 소울마카 지지자들의 가슴에 불을 지피시면 어느 장단에 맞추어야하나요! 아 물론 전 그냥 참 감사합니다.

마카가 소울 타는 거, 아무래도 낫을 타는 것이다보니까 웃기다는 의견이 은근히 많던데 이거 저만 멋있었나요? 사실 낫을 탄다는 것 자체가 무척 개성있고 독특하기도 하고 낫의 날이 줄어드니 낫이라기보단 마법 지팡이 같아보여서 멋있더라구요! (근데 그게 아무리봐도 영혼캡터 마카로 보이던 것은 저만이 아니긴 하더라구요 ㅇ>-<) 다만 날개의 크기가 조금만 더 컸더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남지만……. 그리고 날개가 천사의 날개처럼 생기지 않았다고 마카가 연신 불만이던데, 전 그 디자인의 날개가 굉장히 좋았어요, 여지껏 나오던 영혼이나 영혼의 파장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이라 그런가……. 색감만 예쁘게 뽑는다면 컬러 일러스트에 나와도 무척 멋질 것 같아서 기대가 되네요.

그리고 블랙스타, 블랙스타는 정말 요새 한참 생각하던건데 얘 왜 이렇게 잘생겨졌대요! 여지껏 블랙스타는 귀여운 스타일이지 잘생긴 스타일이 아니라고 줄기차게 주장해왔었는데 이 즈음 되면 인정을 안 할래야 안 할수가 없네요. 키도 무척 자랐고 전체적인 생김새도 퍽 성숙해진데다가 신제복의 디자인도 스타일이 훨씬 성숙해져서 정말 우리 블랙스타 남자 됐구나 싶어서 감동이 물밀듯 밀려와요 ㅠㅠ 솔직히 소울도 그렇고 블랙스타도 그렇고 남자아이들이 생김새나 머리 모양 등이 애니메이션과 원작 중 어느 쪽이 더 멋지냐 묻는다면 이건 단연 원작이네요, 물론 애니메이션도 무척 개성있고 좋은 디자인이란 건 아는데, 단순히 어느 쪽이 더 여심을 자극하느냐 (-_-;;) 로 따진다면 이야기예요.

이거 좀 뻘한 얘기긴 한데 사격 연습장의 타겟들 보고 생각한 건데 사신님 참 엉뚱한 데에서 무섭네요. 타겟 디자인이 음…… 저건 아무리봐도…… 음……. 사신님 독해…… 독해요…….

콩깍지란게 확실히 무섭긴 무섭네요, 파티가 제 성깔 보이면서 저리 총을 난사해대는 모습이 내 눈엔 왜 이리 귀여울까요 ㅇ>-< 저 강아지 귀 모양의 모자와 부츠도 그렇고 우리 파티 너무 귀여워서 총 몇 방 정도는 맞아도 좋으니까 (근데 사실 리즈로 맞는 것이라면 맞아도 좋을 것 같아요 ^////^ <<) 한번 꼬옥 안아봤으면 좋겠어요.

츠바키가 꼬맹이들 놀아 주는 모습도 참 귀엽고 (특히 안젤라 어찌 저리 예쁜지……. 안젤라의 마녀 복장도 무척 좋아하기는 했지만, 저 복장 정말 장난 아니게 귀엽네요! 하늘나라의 미후네도 보면서 흐뭇할거라 생각해요 ^_ㅠ) 하바도 참 잘생기긴 했는데 그와는 상관 없이 이번에 나온 하바의 대사가 어쩌면 묘한 플래그가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하바가 과거의 정 같은 것도 넘을 정도로 냉정하고 사리판단 빠르다던가 죄책감이 없다던가 하는 미묘한 플래그가 이미 몇 번 세워졌기도 하고, 이번에 얘가 중얼거린 대사도 은근히 의미심장해서 신경쓰여요. 근데 하긴 이 대사 신경 쓰는 사람이 나밖에 없는 것 같으니 그냥 내 팬심에 의한 기우같네요.

그리고 평화로운 일상 속에서 모두들 키ㅗ드를 잊어가는 와중에 사신님 하나가 유일하게 키드를 찾았죠…… 한가하게 커피 마시면서. 근데 진짜 사신님,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유괴된 아버지 치고는 반응이 너무 COOL하고 쏘 시크해서 당황스러워요……. OTL 하긴 사신님이 워낙에 느긋한 성격이라고는하지만, 사신님, 아들이 유괴된 상황에서는 별로 안 느긋하게 굴어도 아무도 뭐라고 안해요 ㅇ>-<……. 근데 사신님도 그렇고 다른 등장인물들도 그렇고 키드가 적에게 납치당한 상황에서 너무들 반응이 "ㅋ 뭐 까짓거 살아있겠지" 하고 걱정도 안 하니까 이상하게 내 기분이 다 씁쓸하네요. 그렇다고 우리 귀여운 다른 아이들을 깔 수는 없는 노릇이니 키ㅗ드를 깔 수 밖에……. 에라이 키드 이 왕따 새끼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네가 주윗사람들에게 얼마나 인심을 잃었으면 다들 저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기왕 하는 말인데, 소울도 제복도 바뀌고 이번 화에서 유난히 귀엽게 나온데다가 블랙스타도 제복도 바뀌고 무지 잘생겨졌는데 키드는 제복이 바뀌고 자시고 그 이전에 일단 출연을 안 하죠? 물론 저번 화에서 잠깐…… 잠깐 나오긴 했죠, 오랜만에…… 딱 두 컷……. 그래서 내가 '내가 소울과 블랙스타를 보면서 생각해본건데, 인기가 늘려면 일단 잘생겨져야 할 것 같아. 근데 키드는 요새 아예 출연도 안 하잖아. 저 새끼는 안 될거야, 아마.' 하면서 스크롤을 돌렸거든요. 근데 그 순간 딱 키드가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이번 화에서의 키드를 보니 아 이 새끼 인기 좀 떨어지려면 아직 한참 멀었구나 싶더라구요.

위에서 말한건 그냥 좀 감정 죽이고 써본거고 제대로 내 진심을 표현하자면 이래요. 이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ㅣ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어ㅠㅜ우우ㅠㅏㅠㅏㅏ아ㅏㅠㅏ아ㅏ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꺠썎끼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조조조조조존나으아아아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아ㅏㅠㅜ우ㅠㅠㅠㅠㅠㅠㅠㅠㅜ우우ㅠㅜㅏ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새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벼벼여벼ㅓ어병신주제에ㅔ ㅇ무럴먹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렇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예쁘냐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아ㅏ으아아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죄…… 죄송합니다 좀 과했나요? 자제할게요 ㅠㅠㅠㅠㅠㅠ 근데 진짜 솔직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번화에서 이새끼너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야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진짜 낯뜨거워서 못 보겠어요 오오쿠보 씨는 어쩌자고 이런 장면을 전연령가 만화에 삽입을 아아아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오쿠보 씨 솔직히 열 세살짜리 땅꼬마한테 와이셔츠 하나 입히고 결박플에 SM플이라니 대체 무슨 생각이세요? 정말 감사하네요!! 아 근데 진심 저 새끼가 홀딱 벗고 전라로 나온다고 해도 이렇게 야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헐 ㅎㅎ 만약 여기까지 애니화가 됐더라면 소울이터가 심야방송이 됐지 않을까 싶어요. 진심 감금이나 고문이나 하여간에 최애캐 굴리기 장난아니게 좋아하는 나로선 무슨 일종의 로망이 이루어진 것 같아서 감동에 눈물이 멎지 않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근데 키드 반응이 좀 장난이 아니었죠? 고퍼한테 신나게 두들겨 맞으면서 시크하게 썩소짓고 있는 이 새끼는 정말 간이 배 밖으로 나왔나……. 기억을 떠올려보세요, 저번 14권에서 모스키토에게 존니 발리고 한쪽 팔도 실종된 놈이 오히려 부끄러운 줄 알라며 모스키토를 훈계하지를 않나 이 새끼는 아마 둘 중에 하나 같아요, 정말 간이 배 밖으로 나왔거나 아님 미쳤거나. 근데 이 새끼가 여태까지 해온 만행들을 보면 역시 후자같네요 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ㅇ 어휴 이 미친새끼. 게다가 중요한건 이 새끼가 지금 서른 한 살도 아니고 열 세살이라는 거예요. 이 새끼는 지금 자신이 몇 살이라고 생각하는건지……. 이 새끼야 너 그건 아무리봐도 열 세살의 표정과 열 세살의 섹시함이 아니야 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그리고 그거 있잖아요 그거! "마카에게 손가락 하나 대기만 해 봐, 후회하게 될거야, 맹세한다!" 이 대사요! 이거 진짜 아무리 봐도 마카←키드라 무지 신났어요 \(^O^)/ 정말 저번 화에서도 그렇고 죽어라 안나오던 마카←키드 떡밥이 (심지어는 블스키드 떡밥보다도 적었음…….) 요새따라 하나둘 나오기 시작해서 너무 기쁘네요. 아니 그러고보니 마카 대단하지 않나요? 소울이나 크로나, 스피리트가 마카 대빠라는 건 자명한 사실이고 애니메이션 28화에서 블랙스타도 그렇고 이번엔 키드도 그렇고 대체 마카 빠가 몇 명이죠? 이젠 슬슬 마카 팬클럽 하나 창설할 일만 남았네요. 마카 이 무서운 아이……!

고퍼 말이예요, 사실 저번화에서 처음 봤을 때엔 여자아이인 줄 알았는데 이번에 보니 가슴 납작한거라던가 체형이 남자더라구요. 아……. ㅠㅠ

63화를 보고 2ch의 소울이터 스레드엘 들어가봤더니 이런 레스가 있더라구요, '크로나의 에로나 화, 마카 신 제복이 세라복, 마카가 마녀딸 천사화 (이게 무슨 뜻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네요), 츠바키 신제복 미니스커트, 노아 팀 이케맨 투성이, 키드 감금, 이젠 서비스가 무서울 정도' 대강 이런 내용이었는데 내가 보기엔 여기에 추가해서 블랙스타와 하바의 이케맨 화랑 61화의 소울X블스 떡밥과 요새 마카←키드 떡밥도 그렇고 정말 서비스가 갑자기 늘어난 것 같아요. 아니 물론 눈은 즐거운데 지난 십 삼권 동안 초반에 여자아이들 좀 벗겼던 거 말곤 정말 떡밥이고 뭐고 서비스 그게 뭔가요 먹는건가? 하던 오오쿠보 씨가 갑자기 이러시니 무슨 일인지 모르겠네요. 아 물론 전 그냥 감사합니다.

 

 

영혼캡터 마카라던가 병신 보고 (좋아서) 발작한 게 저 뿐이 아니라 안심이 되네요. 좋아요 이 기세로 키드를 더 갈궈! 더!!

 

 

P. S. 근데 요새 키드 납치당한 전개말예요, 이거 엄청 기대가 되어요. 무슨 얘기냐 하면, 키드가 구출 될 때에 리즈와 파티와 키드 사이의 관계 내지 감정묘사가 설마 전혀 나오지는 않을 것 같아서 말예요. 신파 까지는 기대도 안 하니 그냥 조금…… 조금…… 아주 조금만이라도 감정 묘사 나오면 난 뒤로 재주넘으며 오오쿠보 씨가 있는 방향으로 다섯 번 큰절이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누가 미남이고 누가 미녀인지

소울이터 2009. 6. 2. 00:22 posted by 하누랑

일전에 내가 그렌라간을 빠질하던 적에 그렌라간의 공식 설정 미남이 아일락과 비랄, 3부 때의 로시우라는 이야기를 듣고 웃었던 경험이 있었어요, 공식 설정 미녀 이야기는 없었는데 그게 왜 그러냐면 사실 그렌라간엔 미녀 아닌 여자가 없거든요…… 남성향 애니메이션이라 그런가?

하여간에 그 경험 때문에 그런지 왠지 좀 그렇다면 소울이터의 공식 설정 미남은 누구인지가 궁금해져서 생각을 좀 해봤거든요. 풀린 설정도 딱히 없고, 작품 내에서도 누가 잘생겼다는 묘사는 나온 적이 없긴 한데, 일단 애니메이션 기준으로 디자인이 미형인 남성 등장인물은 저스틴이랑 키드잖아요?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 둘 모두 워낙에 엄친아 계열이라 무지 유능한데다가 얼굴도 잘생겼다고 하면 이젠 별로 놀랍지도 않을 것 같아요. 그런데 키드는 얘가 설정상으로 잘생겼든 못생겼든 본인은 스스로가 못생겼다고 생각할 것 같죠? 워낙에 자기 혐오가 심한 녀석이니까. 근데 그 얼굴로 정작 본인은 자기가 못생겼다고 땅파면 좀 패고싶을 듯. ㅗㅗㅗㅗ 아니지 이 새낀 그냥 원래 패고싶었나…….

근데 좀 뻘소리하자면 설정이나 그런 건 죄다 별개로 두고 내가 그냥 딱 보기에 가장 잘생겼다고 생각하는 애는 키리쿠예요. 그 특유의 쳐진 눈이나 전체적인 거칠고 굵으면서도 뚜렷한 이목구비가 너무 멋진 것 같아요. 사실 개인적으로는 애니메이션보다 원작 쪽의 키리쿠를 더 좋아하는데, (다른 아이들이 다들 그렇듯이 키리쿠도 원작 쪽이 애니메이션보다 어리잖아요, 저런 어린애를 보고 잘생겼다는 말이 나오게 하다니 요 녀석도 정말 대단한 미모라니까요?) 하긴 대신에 애니메이션은 목소리가 워낙에 좋으니……. 내가 보통 여자 성우만 좋아라하고 남자 성우는 영 아오안인데 키리쿠는 예외예요, 그 흑인 티 물씬 나는 걸걸한 목소리가 참 마음에 들더라구요.

참 그런데, 키리쿠가 원작에서는 전반과 후반에서 디자인이 굉장히 많이 바뀌었잖아요? 키리쿠가 소울이터에 처음 등장했던게 사무전 창립기념 행사 전야제 때였고, 그 이후로는 나오지 않다가 성검전설에서 오랜만에 얼굴을 비추고 그 이후로는 나름대로 고정출연을 하는데, 이때 원작에서의 전야제에서의 디자인과 성검전설부터의 디자인이 정말 다른데다가 애니메이션에서는 전야제에서도 (야구 모자 쓴 것을 제외하면) 거의 원작의 후반부 디자인을 따라갔잖아요. 사실 내가 원작을 삼 권까지 읽고 애니메이션을 그때 당시 나왔던 BREW 쟁탈전까지 주욱 본 다음에 다시 원작을 집어들었던지라, 애니메이션에서의 안경 끼고 레게머리한 엄청 잘생긴 (사실은 이게 포인트) 흑인 소년만 기억하고 있던 상황에서 원작의 전야제 에피소드를 보면서 이 아프리카에서 미국으로 갓 이민 온 듯한 스타일의 소년은 누구냐며 땅을 쳤던 기억이 있어요. 그런데 솔직히 원작 초반부의 키리쿠는 키리쿠가 아니라 소설 천사들의 합창의 시릴로같죠 ㅇ>-< 물론 그 야구모자는 좀 귀여웠지만 그래도 키리쿠가 성검전설부터 갑자기 시력이 나빠진 것은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가장 중요한 건 오오쿠보 씨의 그림체가 그 사이에 많이 바뀌었다는 것이기는 하겠지만…….

미남 이야기는 충분히 했으니 과연 공식 미녀는 누구인지 생각해보자면, 역시 브레아는 확실하지요? 소울이고 스피리트고 눈웃음 한방에 제 편으로 만드는데! 그런데 솔직히 브레아는 내가 보기에도 참 예뻐요, 그 귀여움과 섹시함이란 소울이터의 등장인물이고 시청자고 죄다 뇌쇄시켜버리는 데에 충분하지요. 참 그리고 내가 일전에 브레아는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충분히 예쁜데 너무 대놓고하는 서비스가 심하다고 투덜거린 적이 있긴 한데 확실히 브레아는 노출없는 옷은 참 안 어울리더라구요. 몰라주어서 미안해 브레아, 너의 그 노출증은 너에게 어울리는 옷을 찾기 위한 필사적인 몸부림이었구나……. ㅠㅠ

그리고 또 내가 생각하기에 하나 더 꼽자면, 리즈도 상당한 미녀가 아닌가 싶어요. 애니메이션에서는 잘린 설정이기는 해도 원작에서의 그 눈부신 남성 편력도 그렇고, 또 애니메이션에서 잘린 장면이지만 원작 8권의 키드의 저택에서의 파티에서 리즈가 또 (-_-;;) 파티에 참석한 남성에게 작업을 걸 때에 남성이 응하기를 "너처럼 예쁜 애가 만든 요리를 먹을 수 있다니 행운"이라고 말 한게 있잖아요. 하긴 이거야 립서비스일 수도 있기는 한데, 더 확실한 증거라면야 원작 12권의 바바야가 성 공략작전에서, 리즈와 파티가 기리코의 방을 청소하겠답시고 뛰어들어갔을 때에 기리코가 리즈를 보고 퍽 마음에 들어 하면서 청소는 때려치우고 같이 놀자고 하는 장면이 있었잖아요. 그 때 기리코가 "조그만 쪽은 그렇다 치고 너 (리즈)……. 괜찮은데♪"하던 장면을 보고 이건 혹시 기리코X리즈 플래그인가 했었는데, 이렇게 되면 키드는 눈 뜨고 코 앞의 꽃같은 아가씨를 주연도 아니고 조연에게 빼앗기는 것일까요! 하긴 그 고자에게 내가 이제 더이상 뭘 바라겠어요. ㅎㅎㅗㅗㅗㅗ 참 이 장면 말하니까 생각난건데, 위에서 미남 얘기 했을 때에는 기억 못 했지만 기리코가 리즈를 마음에 들어했던 것 처럼 리즈도 기리코를 보고 멋진 남자라며 마음에 들어했던 걸 보면 기리코도 상당히 미남일지도 모르겠네요. 기리코는 미형과는 전혀 동떨어져있고 오히려 상당히 거칠게 생긴 축에 속해서 별로 예상은 못 했는데……. 그리고 결론은 이거 역시 기리코X리즈 플래그군요?

이거 근데 이렇게까지 생각을 해놓으니까 왠지 역시 소울이터의 모든 등장인물들이 다들 미남미녀라고 쳐도 과언이 아닐 것 같네요, 아니 다른게 아니라 일단 독자가 보기에 다들 잘생기고 예쁘니 뭐…….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도 역시 공식 미남이 누구인지 공식 미녀가 누구인지 같은 설정은 오오쿠보 씨는 안 할 것 같아요. 사실 주인공들 나이도 설정 안하는 사람이 (설정을 아예 안 한건지 설정을 하기는 했는데 공개를 안 하는건지…….) 이런 걸 하겠냐구요 ㅇ>-<

 


제목에 대한 이야기는 됐고, 낙서 좀 올릴게요, 조금 민망하지만. 근데 하기사 내가 이 분가에 뻘한 낙서 올린게 한두번도 아니고 뭘…….



그림은 됐고 대사만 보세요. 사실 내가 BREW 쟁탈전 보다가 깜짝 놀랐던게, 한겨울의 런던에서도 이정도 날씨엔 더 입을 일이 없다며 민팔 옷을 입고 돌아다니던 블랙스타조차 (12화) 그리 껴입다 못해 목도리까지 두르던 알래스카에서 저 미친놈이 글쎄 딱 봐도 참 얇아보이는 바바리 하나 걸치고 빨빨대는데, 원래 신은 추위고 더위고 안 타는건지 아니면 정말로 저 자식이 맛이 간건지 혹시 춥지는 않을지 참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하긴 30화 생각해보면 전자가 가능성이 좀 높기는 한데……. 아 근데 정말 그렇다면 추위고 더위고 참 많이도 타는 나로서는 너무 부럽네요. ㅠㅠ

그런데 참 바바리라고 하면, 특히 고작 열 세살 먹은 꼬맹이가 바바리 코트라고 하면 엄청 웃길 것 같은데 의외로 또 괜찮았죠? 특히 원작에서는 놀랄 정도로 잘 어울리더라구요, 오히려 얼굴만 보면 원작이 애니메이션보다 훨씬 어린 인상인데도 불구하고. 역시 오오쿠보 씨의 사복 센스란…….


아 이건 진짜로 뻘하네요 ㅇ>-< 상당히 글씨가 그림이고 그림이 글씨인데 이해해주세요. 대충 리즈 열 살, 파티 여섯 살 정도로 잡았어요. 내가 일전에 했던 포스팅 '미완성이기는 한데, 리즈'에서 말했던 내 개인적인 해석의 리즈와 파티의 과거가 배경이예요. 의지할 사람도 믿을 사람도 서로밖에 없고 살아갈 이유조차 오로지 서로밖에 없을 때의 두 사람이예요. 마무기로 태어났다는 점을 나쁜 쪽으로 이용해 서로를 지키기 위하여 간신히 살아가던 것을, 서로의 존재를 인지하게 된 아주 어릴 때부터 계속해왔다는 그런 이야기네요. 언젠가 이 소재를 가지고 키드 더해서 이야기글로 꼭 좀 써보고싶어요.

 

 

 

 

요새 키드 + 리즈든 키드X리즈든 하여간에 이 트리오로 글을 좀 써보려고 생각중이예요. 다만 가족 8제는 어떻게 된거냐고 물으신다면 그러게나 말이예요 OTL 일단 나카츠카사 남매와 사신 부자, 톰슨 자매의 이야기는 정말 쓰고싶은데.

마카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열 가지 이유

1. 깜찍한 양갈래 머리와 스쿨룩이 너무 스타일리쉬하고 매력적이다
2. 무엇이든 책임감을 가지고 힘껏 노력하는 모습이 좋다
3. 아주 어린 여자아이지만 왠지 너무 든든하고 늠름해!
4. 아빠랑 티격태격 개그치는 거 왠지 귀엽다
5. 21화는 이미 전설에 레전드
6. 의리있고 동료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7. 조그마한 아이가 큰 낫을 무기로 휘두르고 다니는 것이 귀엽다! 게다가 동작도 커서 좋아!
8. 책을 좋아하고 공부도 잘하는 모범생 스타일이면서 정작 좋아하는 가수는 댄스 그룹이라는 갭이 모에포인트
9. 자주자주 변하는 머리모양이 하나같이 귀엽고 깜찍하다
10. 애니메이션에서, 성우가 실력 발전하는 것이 눈에 보인다


소울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열 가지 이유

1. 나는 쿨한 도시 무기, 하지만 내 여자에게는 따뜻하겠지
2. 열 세살인 주제에 양복이 너무 잘 어울린다
3. 열 세살인 주제에 요리에 피아노 연주에 못 하는 것이 없다
4. 열심히 공부하는 파트너에게 따끈한 홍차와 호박파이를 만들어주는 자상함에 감동했다
5. 쳐진 눈매와 비죽비죽한 이들이 정말 귀여워!
6. 쿨하고 거친 톤의 목소리가 매력적이다
7. 장인에 대한 책임감과 강한 애정이 멋지다
8. 귀신 부활 이후에 바뀐 의상과 머리띠 너무 잘어울려!
9. 낫의 모습일 때에 시시각각 표정이 변하는 낫 측면의 눈동자가 귀엽다
10. 소리내서 웃던 씨익 웃던, 웃는 모습이 너무 근사하다


블랙스타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열 가지 이유

1. 주연 일곱명 중에 가장 슬픈 배경에도 불구하고 제일 밝고 활기차다
2. 동그란 눈 때문에 멍한 표정이 참을 수 없도록 귀엽다
3. 액션 씬에서 기술이 가장 화려하고 다양해서 좋다
4. 솔직히 블랙스타의 목소리 너무 귀엽지 않아?!
5. 항상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당당해보인다
6. 만화 소울이터 내의 개그씬 일등 공신이다
7. 채 빠지지 않은 젖살과 남주연들 중 가장 작은 키가 너무 귀여워!
8. 평소의 귀엽고 밝은 모습도 좋지만, 사실 얘가 요도 땜에 미쳐가던 모습도 좋았다, 조금…… 아니 꽤…… 아니 사실은 많이…….
9. 목표를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이 좋다
10. 요도 에피소드와 13권은 이미 전설에 레전드


츠바키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열 가지 이유

1. 상냥하고 예의바르고 겸손하고, 게다가 예쁘고 몸매도 완벽한게 완전 일등 신부감이다
2. '함정? 아니야, 박사께서 학생들을 속이실리가 없어'
3. 겉은 물러보이지만, 사실은 심지 굳은 외유내강 스타일이다
4. 어릴 적에 오빠와 사이좋게 노는 모습이 그렇게나 귀여웠…… 는데…….
5. 요도 안에서의 온 몸에 문양으로 뒤덮혀있는 모습이 너무 신비스럽고 예쁘다
6. 파트너와의 신뢰와 교감이 정말 강하다
7. 공부도 가사일도 혼자서 척척!
8. 이 넓은 이해심과 아량은 사리라도 나올 것 같다
9. 연막탄 모드일때의 모습이 정말 깜찍하다
10. 솔직히 츠바키가 없었으면 블랙스타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을까?


키드를 깔 수 밖에 없는 열 가지 이유

1. 쿨시크해보이는 비주얼과는 달리 사실은……! (중략)
2. 부잣집에서 부족한 것 없이 자랐는데 정작 본인이 부족한게 너무 많아…….
3. 실력은 여기의 일곱 명 중 최고인데 정작 실력을 활용을 못 해…….
4. 꼴에 신은 신인데 신으로서의 메리트를 활용을 못 해…….
5. 다른 어른들에겐 엄청 깍뜻하게 구는 주제에 정작 아빠한텐 반말이다, 그런데 그런 주제에 호칭은 왜 또 '아버님'이야!
6. 만화 소울이터 내의 개그씬 일등 공신이다 (2)
7. 개그캐인 주제에 머리에 줄무늬하며 눈동자의 동심원 무늬 하며 디자인은 너무 잘났어……. ㅗ
8. 개그캐인 주제에 속도감에 리액션에 액션이 과도하게 멋있어…….
9. 개그캐인 주제에 깔끔떨고 고고하게 구는거 병신같은데 사실은 좀 귀여워…….
10. 아무튼 병신이다…… 근데 그 점이 좋다


리즈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열 가지 이유

1. 두 바보 사이에 끼어서는 그래도 자긴 정상인이라고 맏이 역할 해내는 모습이 대견하다
2. 그런데 사실은 원작에서 남자 밝히는 모습도 귀엽다
3. 물론 지금도 너무 예쁘지만 사실은 왕년에 놀던 때에도 박력있고 멋졌어!
4. 조금도 닮은 구석이 없는 파트너와 동경이라는 감정을 함께 나눈다는 설정이 너무 멋지다
5. 자신의 유일한 혈육과 태어나 처음으로 자신을 알아준 사람이 파트너라는 설정이 너무 멋지다
6. 성격도 어른스럽고 나이도 많은데 은근히 겁이 많은게 귀엽다
7. 터프하고 어른스러운 목소리가 너무 좋다
8. 몸매와 바디라인이 완벽하다
9. 쳐진 눈매와 건강미 넘치는 연갈색 피부가 예쁘다
10. 무기임에도 불구하고 여간한 장인 부럽지 않은 전투실력이 멋지다


파티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열 가지 이유

1. "쏠 수 있어♪"
2. 무슨 일이 있어도 일단 웃고 보는 느긋하고 낙천적인 성격이 좋다
3. 아기같고 말랑말랑 귀여운 목소리에 내 마음이 다 녹는 것 같다
4. 맑고 동그란 눈, 통통한 뺨과 홍조가 깜찍하다
5. 폴짝대는 과장된 몸짓이 귀여운 척 같아 보이지 않고 정말 귀엽다
6. 그렇지만 이런 귀여움과는 대조적으로 화났을 때의 박력 넘치는 모습의 갭이 모에포인트
7. 의외로 예술에 소질이 있었다!
8. 지금의 귀여운 모습도 좋지만 사실 길거리에서 살던 때의 정신이 나간 듯한 눈빛과 행동거지도 좋았다
9. 저런 귀여운 얼굴로 전투실력은 수준급이라는 갭이 모에포인트 (2)
10. 자는 모습도 잠꼬대도 너무 귀엽다!

 

 


원래는 크로나나 메두사도 써보려고 했는데 이거 쓰는 게 의외로 힘이 들어서 이 즈음에서 관두어요. 그 대신에 내가 소울이터의 등장인물들을 만난다면 꼭 한 번 해보고 싶은 게 있거든요,


1. 키드를 팬다
2. 마카에게 개인 교습을 받는다
3. 키드를 팬다
4. 소울에게 맛난 걸 해달라고 조른다
5. 키드를 팬다
6. 블랙스타의 통통한 뺨을 꾹 눌러본다
7. 키드를 팬다
8. 리즈의 허…… 허벅지! 를 만져본다
9. 키드를 팬다
10. 파티의 스…… 슴가! 를 만져본다
11. 키드를 팬다
12. 크로나를 따뜻하게 안아준다
13. 키드를 팬다
14. 메두사 님의 발걸레가 된다
15. 키드를 팬다


적다보니까 열 다섯 가지나 되네요, 생각보다 상당히 많네요! 다만 이 열 다섯 가지 중 가장 간절한 바람이 하나 있는데 그게 과연 무엇일까요? ^.^ 열 다섯 개니까 찍기로 고르면 십 오분지 일이거든요, 찍기로 맞추시기는 제법 힘드실거예요.

쿨타임 됐으니 키드 까죠

소울이터 2009. 5. 8. 12:25 posted by 하누랑

생각해보니 요새 키드를 별로 안 깐 것 같아서 오랜만에 키드 좀 까볼게요. 역시 키드는 까야 제맛이잖아요 ^_^

왜, 애니메이션 쪽의 키드 성우가 미야노 마모루 씬데, 이 분이 전에 맡으셨던 역할들 중 데스노트의 야가미 라이토가 있잖아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라이토랑 키드가 중요한 공통점이 하나 있는 것 같아요. 아니, 머리가 좋다나 엄친아다 뭐 이런 거 말고, 제정신이 아니다같은 너무 포괄적인 것도 말고 좀 구체적인 걸로 하나 있네요. 그게 뭐냐면

(클릭하시면 원래 크기로 나옵니다)

콘크리트 위에서 헤엄을 잘 친다. ㅎㅎ 고 녀석 참 (수영에) 재능이 보이네요. ㅗㅗㅗㅗ 장차 크게 될 아이예요. ㅗㅗㅗㅗㅗ 정말 안정적인 자세라 저 수영하는 위로 다리 건너듯 밟고 지나가고 싶을 정도예요. ㅗㅗㅗㅗㅗㅗㅗ 어째 말과 중지손가락이 따로노는 듯 싶다면 그건 착각입니다.

생각해보니 위의 저 장면도 그렇고 이 녀석 은근히 많이 쓰러진 것 같죠? 하긴 소년만화 (특히 판타지 능력자 배틀물) 에서는 전투씬이 워낙에 많이 나오니 많이들 부상도 입고 많이 쓰러지기도 하잖아요, 그게 소울이터도 예외는 아닌지라 역시 많이들, 특히 장인들 위주로 쓰러지기도 하고 보건실에 입원도 하고 하던데, 키드도 쓰러지긴 참 많이…… 쓰러졌지만서도……. 어째 그 쓰러지는 방식이 다른 아이들이랑 좀 많이 다르죠? 분명 얘도 피도 많이 쏟고 (14화) 쓰러지기도 잘 쓰러지는데 (6화) 그 느낌이…… 참……. 어째 다른 아이들과는 달리 이 새끼는 쓰러질 때마다 좀 까줘야 할 것 같다는 그런 느낌이 들어요. 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얘 혹시 컨셉이 병약 미소년인가?

이건 그냥 망상인데요, 일단 아무래도 마카는 데스사이즈의 딸이고 그런만큼 어릴 적부터 사무전엘 많이 들락날락했잖아요? 원작 11권에서의 도화사 에피소드에서 마카의 회상에서도 그렇게 나왔구요. 또 블랙스타는 아예 갓난쟁이때에 사무전의 손에 들어와서 거기에서 자랐고, 키드야 사신님의 아들이고 사신님은 사무전의 밖으로 나가는 것이 불가능하니 아빠를 만나려면 자기가 직접 사무전에 와야 했을테구요. 그러니까 이 셋은 어릴 적부터 만날만한 기회가 많았을텐데 (도화사 에피소드에서는 실제로 마카와 블랙스타가 어릴 적에 만난 적이 있다는 내용이 나왔고) 그럼 그 때엔 과연 어떻게들 지냈을지를 생각해보니까 아무래도 키드 얘는 마카와도 블랙스타와도 만날 싸웠을 것 같아요. 좌우대칭이야 말이 필요없고 왠지 이 새끼는 어릴 적부터 참 쫀쫀하고 쪼잔했을 것 같아서 자기 물건 절대로 안 빌려준다던가 사소한 것 가지고 징징징징 하다가 마카 따라온 스피리트에게 꽁 하고 꿀밤이라도 얻어맞는다던가……. 그런데 또 그게 마카랑은 말싸움으로만 끝나겠지만서도 (나이가 나이니까 승부는 둘 다 울면서 아빠 찾음으로써 무승부!) 블랙스타와는 말싸움으로 끝나지가 않을 것 같죠? 도화사 에피소드 보니 블랙스타는 그 나이때부터 벌써 수련을 열나게 한 것 같더만 키드는 그 나잇대에 뭘 했을까요……. 하긴 그런데 사신님도 자식을 참 험하게 굴리시는 걸 보니 어릴적부터 조기교육 시키셨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은 드네요. 그렇지만 그런다고 해도 난 그냥 키드가 블랙스타한테 두들겨 맞았으면 좋겠어요 >< 가뜩이나 키드랑 블랙스타는 워낙에 마음이 안 맞아서 지금도 그렇게나 잘 싸우는데 이해심이나 자제력이 부족한 어릴 적에는 얼마나 싸웠겠어요? 대여섯살에 겨우 요만큼 밖에 안 되는 꼬맹이들이 본격 베어너클 파이트 하면 참 볼만 하겠네요. 하긴 얘네가 싸우면 이 녀석들은 사무전 학생이 아니니 시드가 말리겠지만 요것들이 말린다고 들을 녀석들이 아니잖아요. 마카 지못미…… 어릴 적부터 참 좋은 거 보면서 크네요, 마카 ㅠㅠ

여러가지 의미로 명작이었던 애니메이션 14화에서 키드가 그렸던 설계도 -_- 에서의 여성의 얼굴 있잖아요, 그…… 뚜렷한 이목구비와 불거진 광대뼈가 섹시하신 그 아가씨. 사실 여태까지는 14화를 그렇게나 열심히 돌려보면서도 설마 저 그림이 리즈를 그린 건 아니겠지…… 아니겠지…… 하고 나에게 자기암시를 걸었었는데 역시 그 아가씨, 앞머리를 보니까 리즈…… 같죠……. ^^ ㅎㅎ 키드 참…… 그림체가 굉장히 극사실적인데요? 사신 되는건 그만두고 입시미술에 한 번 뛰어들어 보는 건 어떨까요? 아니 사실은 부디 사신이 되지 말아주었으면 좋겠어요 제발……. 세상을 개차반 만들 셈임? ㅗㅗㅗㅗㅗㅗㅗㅗ

이건 원작 한정이기는 한데, 오오쿠보 씨의 그림체가 전반과 요새가 굉장히 많이 바뀌었잖아요. 그러다보니 검색 좀 하다가 알게 된 사실이 있는데,

(클릭하시면 중략)

일단 이 장면을 보세요. 2권의 키드 팀 사무전에 입학 (하자마자 한바탕 사고치네요) 에피소드에서의 첫번째 영혼의 공명 발동 장면이예요. 이와중에 그림자로 교묘하게 가린 앞머리 말곤 별로 크게 대단한 건 없어보이지만,

이 장면도 보시고 위화감을 한 번 찾아보세요. 이게 11권의 내부고발 에피소드에서의 일부거든요, 그런데 문제가, 2권부터 11권까지 스토리 상에서의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지는 몰라도, 쟤 키가 좀 줄어든 것 같지 않아요? 특히 다리길이가. 어…… 이 자식이 지금 딱 쑥쑥 자랄 성장기라는 건 알겠는데 성장기에 기럭지가 줄어드는 경우는 처음 보네요? 내가 평소에 이 새끼 왜 이렇게 기럭지가 드워프냐고 놀려먹긴 했지만 설마 저게 점점 줄어들 줄은 몰랐지……. 원래 신이란 종종 키가 줄어들기도 하고 그런건가요? 하긴 (본인이 주장하기로는) 신이란 종종 허리춤이 빛나기도 한다는데 키가 줄어드는 걸 못하겠어요? 이 참에 사신님이랑 병신이랑 같이 서커스라도 해도 괜찮겠네요.

폭주특급 에피소드 직후에 키드가 에이본에 대하여 조사하려 학교 도서관에서 이런거 저런거 찾아보는 장면이 있었잖아요, 그러다가 도서관의 사서로 추정되는 학교직원을 이용해 마침 월요일 저녁시간대에 재미나게 애니메이션을 시청하고 있던 어린이들에게 세상은 빽이면 다 된다는 교훈을 가르쳐주었고. 키드 참 좋은 일 하네요 ㅎㅎ ㅗㅗㅗㅗㅗ 그보다 그 때에, 그 직원이 키드에게 신분증을 요구했는데 물론 이게 직원이 키드를 몰라봤으니 그랬을 게 아니예요, 그런데 이게 좀 이상한게 소울이터의 세계관은 아무리 봐도 유일신 구조인 것 같은데 그 유일신을 모르는 사람이 그 세계에서 설마 있을리가 없을 거 아녜요! 그렇다면 당연히 그 유일신의 외동아들이자 차기 사신인 키드를 모르는 사람 또한 있을리가 없을 것 같은데 하물며 다른 사람도 아니고 자기 일하는 곳의 이사장 아드님을 몰라보는 직원이 있다니 이건 좀 감봉 감…… 이 아니라 너무 상식 밖의 일 같아요. 사실 기억을 더듬어보면 그 직원 외에도 초반의 주연 아이들이라던가 떠돌이 네덜란드인 망령이라던가 피셔킹이라던가 키드를 몰라보던 등장인물들이 퍽 많았구요, 아니 차라리 소울 이터의 배경 세계관이 텔레비젼이나 신문도 없는 아주 오랜 옛날이라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TV도 있고 신문도 있고 라디오도 있고 있을 거 다 있는 세계관에서 세계에서 제일 가는 유명인사의 아들을 몰라본다구요? 꼭 유명인사의 아들이라고 하지 않더라도 키드의 세상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병신스러움…… 아니 스펙만으로도 이미 유명인사가 될만한 거물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래서 생각해본건데, 설마 사신님이 아들을 숨겨서 기른 것 아닐까요? 사무전 학생들이 사신님의 아들을 알아보기는 커녕 아들의 존재조차 몰랐을 정도면 이거 말곤 설명할 방법이 없는데요! 왜 아들을 숨겨서 키웠냐면 역시 아들이 너무 병신같아서 남 보이기가 쪽팔려서……. 아 사신님…… 사신님의 깊고 오랜 고뇌와 고충이 느껴지네요……. ㅠㅠ

위에서 원작 쪽의 키드의 기럭지 이야기도 했겠다 기왕 하는 김에 애니메이션 쪽의 기럭지 이야기도 좀 해볼게요. 사실 말하자면야 주연의 남자아이 셋 중에선 그래도 키드가 제일 크기는 한데 솔직히 셋이서 삼 센티는 차이 나나요? 다들 그 놈이 그 놈이고 오십보 백보라 별로……. (게다가 그나마 원작에서는 키드가 소울보다 작더라구요) 아니 차라리 블랙스타는 아직 변성기가 오질 않을 걸 보니 성장이 많이 남은 것 같고 소울은 자기 파트너가 자기보다 작기라도 하지 키드는 그냥 답이 없네요. 9화에서 보니까 이 녀석 글쎄 슈타인의 가슴에 올락말락 하던데 슈타인이 조금 훤칠한 편이라지만 이건 솔직히 아무리 봐도 키드의 성장판이 업무태만 중이라고밖에 해석 할 수가 없거든요. 거기 옆의 블랙스타 학생 웃지 마세요 넌 더 작아요. 키드가 대강 만으로 열 세살이라고 잡으면 이제 고작 중학생 초반이건만 벌써 변성기가 지난 걸 보면 발육이 그렇게 느린 편은 아닌 듯 한데 발육은 그렇게 빠른 주제에 키가…… 키가 안 크네요……. 이제 이 빠른 발육 속도대로 성장판 빨리 닫히면 어쩔거예요, 그러니까 사신님은 이제 아들 방치플은 그만하시고 어서 하나밖에 없는 아들에게 성장센터라도 보내거나 성장판 자극 요가라도 시키시길 권합니다. 안 그래도 제대로 병신인 키드가 키마저 조뱅이라고 생각해보세요 누가 얘한테 시집 오겠어요?

시집하니까 생각난건데 오오쿠보 씨는 자기 만화에서 연애플래그 꽂는 것엔 영 관심이 없으신건지 어떤건지 장인과 무기 콤비들이 대개 이성인 조합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여태까지 이건 정말 공인이다 싶은 커플링이 소울X마카나 슈타X마리 정도밖에 없었잖아요, 게다가 소울X마카마저도 예전에 쏘렌토님 블로그에서 보니까 폭탄발언 하셔서 반 즈음 깨부수어놓으셨던데……. 그리고 그 덕에 애꿎은 누구누구누구들은 미녀 눈 앞에 두고 고자 인증만 대판 하고있고. 특히 누구누구께서는 그야말로 양 손의 꽃이라고 그런 미녀를 둘 씩이나 데리고 살고 있으면서 이 고자새끼는 연애는 개뿔이 연애고 별로 친하다는 인증도 못 한 채로 애니메이션이 완결이 났죠!!! 그래 키드 이 새끼야 너 말이야 너!!!!! 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아오 이 고자새끼야!!!! 답답해 뒈지겠네!!!!! ㅆㅃㅃㅃㅃ 이제 남은건 원작뿐인데 솔직히 원작에서의 키드가 리즈나 파티랑 이어지는건 내가 봐도 좀 원조교제라 싫고 말이예요. 어휴 결국 이 새끼는 그냥 홀로 늙어 죽을 운명인가봐요 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얜 대체 왜 이렇게 고자일까요? 12권에서 안젤라에게 고자샷 맞아서?

 

 

 


깔 거리가 무지 많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쓰려고 하니 얼마 안 되네요, 나머지는 생각 날 때마다 나중에 까야겠어요.

 


P. S. 조금 뻘소리기는 한데 내가 올해로 초등학교 육학년엘 들어간 동생이 있거든요. 그런데 이 녀석이 누나 영향인지 남동생인데도 남성 등장인물들도 많이 아끼고 그래요, 왜 나는 여성 등장인물들 곧잘 예뻐라 하고 그러잖아요. 하여간에 그래서, 사실 얘도 소울이터에서 최애가 병신인데 (다만 이게 동생이랑 나랑 최애캐가 맞아본 적은 처음이라 조금 기쁘더라구요) 이 녀석이 병신을 얼마나 귀여워하냐면, 얘가 얼마 전 까지만 해도 겟엠프드인지 겟엠프트인지 하여간에 그걸 열심히 했거든요, 그런데 그게 게임 스킨이나 로딩 화면 등을 자신이 직접 마음대로 그림을 설정해서 사용할 수 있다던데, 이 녀석이 글쎄 네이버에다가 병신…… 아니 데스더키드라고 검색을 해서 병신 스크린 샷을 잔뜩 긁어모아다가 그림판에 복붙해서 바둑판 식으로 이미지를 만들어 게임 스킨으로 사용하지 뭐예요! 그걸 보고 "야 넌 나보다 더 오타쿠같앜ㅋㅋㅋㅋㅋㅋㅋ"하고 웃었는데 하여간에 걔가 그 정도로 병신을 예뻐라 해요. 그런데 그런 애가 얼마 전엔 어느 사이트엔갈 가입을 하는데, 비밀번호 힌트 설정하는 거 있잖아요, 그걸 비밀번호 질문에서 '내가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는?'을 고르고 답 란에 'ㅗ'라고 적어넣더라구요. 그걸 보고 내가 느낀게, 아…… 누군가를 그렇게나 예뻐하던 녀석이 누나 영향 받으면 이렇게 단숨에 안티도 될 수 있구나…… 하는 교훈을 얻었어요. 근데 임마 난 그래도 '병신'이라고 두 글자로라도 불러주지 넌 성의없이 'ㅗ'가 뭐야 'ㅗ'가…….

P. SS. 그런 의미에서 나에게 마이너스 버닝의 재미를 알려준 병신에게 고맙…… 지는 않고 그냥 넌 평생 까이면서 살아라 ^^ㅗ

P. SSS. 내가 평소에 키드에게 이 새끼 저 새끼 병신새끼 고자새끼 별 소리를 다 하기는 하는데 사실 난 오프라인에선 욕설을 정말 안 하는 사람이예요. 어느 정도냐면 내가 평소에 험한 말을 잘 사용하지 않으니까 친구가 내가 성적인 쪽으론 정말 아무 것도 모르는 순둥이인줄 알 정도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나에게 현실에선 저런 입에 담지 못할 말을 서슴없이 쓰게 만든 키드의 병신스러움은 좀 레전드 급인 것 같아요.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은 하는데 난 왠지 이 그림이 좀 씁쓸하게 느껴져요. 정말 소울이터가 강철의 연금술사에게 바톤 터치하고 완전히 완결이 났구나 하고. 그래서 왠지 이 그림만 보면 가슴이 먹먹하네요. 사실 강철의 연금술사 리메이크는 지금 내가 안그래도 소울이터 빠질 하는 데에도 바쁘고 원작만으로도 꽤나 만족을 하고 있어서 별로 볼 생각은 없는데 (아니 그런데 혹시 몰라요 만약 싱의 아이들이 나온다면……!) 이거 방영되면 또 강철의 연금술사의 전성시대가 오려나요? 지금 있는 소울이터 동지분들이 강철의 연금술사로 빠져나가면 정말 아쉬울 것 같아요. 아무튼 두 만화의 히어로 둘이서 악수하면서 씨익 웃는 건 참 보기 좋네요.

우울한 얘기는 됐고 웃긴 얘기 합시다 웃긴 얘기! 이 것좀 보세요!

안녕하세요 사무고교 솔이터부입니다. 이게 아마 애니메이션 소울이터와 오란고교 호스트부에 겹치는 성우가 많다고 해서 오오쿠보 씨가 그린 그림이라던데 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이래서 오오쿠보 씨를 사랑합니다. 하여간에 이 분의 센스는 따라갈 자가 없는 것 같아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내가 보기에 이 그림의 감상포인트는 아무래도 애들의 떫은 표정같아요. 키드 쟤 표정이 완전 덜익은 감 씹은 표정인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 애니메이션의 제작사도 같고 감독도 동일인물이라 특히 그런지 이상하게 두 애니메이션은 이것 저것 비교가 많이 되었잖아요, 사실 난 오란고교 호스트부는 보지 않아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우선 마카와 스피리트의 구도와 오란고교의 주인공 (주인공 맞죠?) 하루히와 하루히의 아빠의 구도도 굉장히 비슷하다고들 하구요, 또 내가 오란고교를 보지 않아서 확언은 못하지만서도, 원작에서 애니메이션으로 그리고 무엇보다 애니메이션 오리지날 스토리로 오면서 달라진 키드의 성격이 아무래도 약간 오란고교의 타마키 스타일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사실 내가 타마키의 성격에 대해 아는 것이라곤 타마키의 캐릭터 송 Guilty Beauty Love의 노랫말에서 알 수 있는 것 밖엔 없지만. 노랫말에서 보니, 타마키가 좀 왕자병 기질에 폼 잡기를 좋아하고 느끼한 구석이 있는 것 같던데 키드가 왕자병…… 은 역시 아무리 생각해도 아니지만서도 애니메이션, 특히 오리지날 스토리 후반부에서 분명 원작에서는 쿨시크 계열이던 녀석이 점점 바보에 폼 좀 잡게 되는 걸 보니까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긴 내가 타마키에 대해 아는 것이 전혀 없기때문에 단편적인 정보로만 추측한 전혀 틀린 예상일지도 모르지만.

얼마전에 우연히 오란고교 중의 일부를 봤는데, (다만 정말 일부라 거의 십 몇 초정도…….) 그게 하필이면 또 타마키랑 하루히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었거든요. 게다가 (하루히가 원래 좀 어두운 성격인지 어떤지는 모르겠는데) 하루히의 대사는 조금 조용하고 어두운 편이었고, 타마키는 츳코미를 걸고 있었어요. 그걸 가만히 듣다가 동생 불러서 키드랑 크로나가 대화 나눈다고 하면서 이어폰 한 쪽을 줬더니 애가 속더라구요. 그런데 솔직히 정말 키드랑 크로나같았어요! 보통 성우분들이 연기 하실 때엔 그래도 캐릭터마다 목소리를 조금씩 바꾸시는 것이 일반적이지 않나요? 어째 마모루 씨랑 사카모토 씨는 다른게 없는 것 같으세요, 일전에 호기심에 데스노트 틀어봤더니 라이토 목소리가 또 키드랑 같아서 키드가 아스팔트에서 수영한다면서 웃은 적도 있는데.

성우가 각각 키드와 타마키, 크로나와 하루히가 동일인물이라는 건 알고 있었고, 트랙백에서의 포스트에서 저스틴과 키리쿠의 성우가 그 쌍둥이 소년들이라는 것을 배웠기는 한데 이거 정말 놀라운 것 같아요! 왜, 저스틴과 키리쿠는 외모에서 성격, 성향, 하여간에 어디 하나 닮은 구석이 없잖아요. 목소리 타입도 한 쪽은 톤이 높고 미형 스타일인데에 반해 한 쪽은 흑인 티가 물씬 나는 걸걸하고 거친 스타일이구요. 오란고교에서의 쌍둥이들의 목소리를 들어보지 못해서 저스틴과 키리쿠의 목소리와 그 아이들의 목소리가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는 모르겠지만 차이가 적다면 그건 그거대로 놀라울테고 많다면 그거대로 충격적일 것 같아요. 안젤라는 아마 내 생각에는, 그림에서 안젤라가 끌어안고 있는 인형을 보니까 그…… 이름은 모르겠는데 늘 인형 안고다니는 조그마한 남자아이 있잖아요, 그 아이이지 않을까 싶어요. 그나저나 그림에서 안젤라가 바지 입고 있는 거 정말 귀엽네요! ㅠㅠbb 솔직히 안젤라는 애니메이션 쪽보다 오오쿠보 씨의 안젤라가 더 귀여운 것 같아요!

사실 내가 본 애니메이션이 그닥 없어서 모르겠는데 보통 애니메이션과 원작 사이의 교류가 소울이터만큼이나 많은 것이 일반적인가요? 이 그림처럼 레이트쇼에서 오오쿠보 씨의 그림이 무척 자주 나오기도 하고 애니메이션 관련 상품 (이를테면 대표적으로 2기 오프닝곡 Paper Moon의 앨범 자켓) 혹은 홍보에서도 오오쿠보 씨의 그림이 종종 사용되기도 하구요. 또 원작에서도 캐릭터 디자인 등이 애니메이션의 영향을 상당히 받는 것도 그렇고 끝의 후기만화에서도 애니메이션에 대한 이야기나 애니메이션 관련 게스트 (대표적으로 두번째 등장만에 파리채에 맞아죽은 요정 이가라시 감독이라던가…… 눈 돌아간 카파 마카역의 오미가와 씨라던가……. 우와 오오쿠보 씨 정말 악취미네요…….) 도 무척 많이 나오구요. 그리고 아무리 봐도 14권의 표지가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키드 팀이 아닌 엑스칼리버였던 건 이가라시 감독의 강요 아니면 오오쿠보 씨의 이가라시 감독에 대한 애정표현같아요……. 아 오오쿠보 씨…… 왜 그러셨어요…….

 

벌써 제목이나 주제와는 한참 멀어졌는데 그 김에 오오쿠보 씨에 대한 이야기 좀 더 할게요. 나 솔직히 말하자면 이 분 정말 이상해요, 정말 후기만화나 그런 거 보면 이 양반 사이코 같아……! 그런데 생각해보면 네우로 작가 분도 그렇고 이 분도 그렇고 사이코가 그린 만화가 재미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니면 내가 사이코가 그리는 만화를 좋아하는 취향인가?

위에서 말했던 14권 표지 있잖아요, 12권부터는 이제껏 표지에 나왔던 아이들이 다시 나오기 시작했는데, 그게 우연의 일치인지 어떤지는 몰라도 또 마카 팀이 표지인 12권에서는 도화사 에피소드 등, 마카 팀이 중심이고, 블랙스타 팀이 표지인 13권에서는 블랙스타가 중심인데 이어서 14권에서는 강강 연재분 생각해보면 키드 팀이 중심이잖아요? 그래서 난 순서상으로는 당연히 14권의 표지가 키드 팀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고 딱딱 맞아 떨어지는 스토리와 표지에 감탄했는데 오오쿠보 씨가 배신을 때리신 덕에 이제 순서가 헷갈리기 시작해요, 이렇게되면 키드 팀이 15권에서 나오는건지 아니면 키드 팀은 건너 뛰는건지? 아, 그러고보니까 지금 막 생각난건데, 아마 강강 연재분 60화에서 크로나가 나온다는 미리니름을 당했는데, 4권에서의 표지가 메두사와 크로나였잖아요? 그리고 60화가 마침 16권이잖아요. 그러니까 어쩌면 크로나가 등장하는 16권에서 표지에 크로나를 그리기위한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그런데 만약 이 예상이 정말이라면 오오쿠보 씨 정말 계획적인데요…….

인터넷에서 오오쿠보 씨가 가장 감정이입하는 등장인물은 소울이다 슈타인이다 그런 식의 예상글들을 몇 번 읽기는 했는데 내가 생각하기엔 아마 블랙스타가 아닐까 싶어요. 아니면 감정이입까지는 아니더라도, 오오쿠보 씨가 블랙스타를 굉장히 예뻐라 하시는 것 같거든요. 왜, 우선 주인공인 마카를 제외한 주연급 아이들 중에서 가장 감정묘사 내지 성장묘사의 비중이 컸던 아이가 블랙스타잖아요. 소울이나 키드가 만화 소울이터 내에서 성장을 얼마나 했는지 생각해보세요, 하긴 소울은 귀신 부활 이전과 이후의 성격의 차이가 크기는 한데 그게 딱히 이유없이 그냥…… 그냥 변했던 것에 반해 블랙스타는 아예 블랙스타의 성장과 광기의 다스림, 나아갈 길의 결정을 주제로 13권을 통째로 배분했을 정도였구요. 그리고 사실 블랙스타의 스타일이나 성향이 소년만화 주인공에 무척 잘 어울리기도 하구요, 안하무인 스타일이나 타고난 재능, 슬픈 과거 (그런데 정작 본인이 슬퍼하지를 않아…….) 라면야 소년만화의 주인공들에게 굉장히 자주 쓰이는 설정이잖아요. 사실 소울이나 키드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소울은 주인공이 되기엔 너무 약하고 성장도 부족하고, 키드가 주인공이면 만화 장르를 아예 막장 개그로 잡지 않는 이상 끝장이지요 뭐 >< 참 그런데 사실 오오쿠보 씨는 키드도 무척 귀여워하시는 것 같기도 해요, 원작에서 점점 심해지는 키드의 병신같은 짓거리를 보니까…… 는 농담이고 약간 이상한 이유이기는 한데, 원작의 3권과 4권의 뒷부분에 나온 보너스 만화 라리 앤 쟈기에서의 라리의 디자인은 아무리 봐도 키드에서 본딴 거잖아요? 아…… 아니면 단지 머리의 줄무늬가 마음에 드신건가…….

 

생각해보니 이 포스트에서 제목과 관련있는 내용은 딱 한 문단이고 나머지는 제목과 전혀 상관 없는 내용이네요! 하긴 글이 나도 모르게 유구의 동굴로 가는 건 내 글의 아이덴디티니…….




P. S. 오류땜에 트랙백이 안 보내지네요, blog.naver.com/bsunga93 에서 그림 모셔왔습니다 ^.T

이거 사실 굉장히 오래된 떡밥이기야 하지만 그만큼 강한 거잖아요.

이건 좀 쓸데없는 불평인데, 17위 까지의 아이들은 그림을 컬러로 준비하다보니까 책의 표지그림을 썼거든요. 그러다보니 후반권부터 등장하기 시작했던 아이들은 문제가 없는데 정작 초반권의 표지에서부터 등장했던 주연급 아이들은 그림이 좀 별론것 같아요. 특히 소울이랑 크로나가! 가뜩이나 초반권과 후반권의 그림체 차이가 심한 만화인 소울이터에서 그림 선정이 영 마음에 들지 않네요.

이게 소년 강강 쪽에서 했던 공식 인기투표로 아는데 공식인만큼 주인공을 제친 1위와 2위…… 특히 1위의 인기가 주목할만 하네요. 사실 1위는 누구나 납득하는 것이 키드의 인기라면야 멀리 갈 필요도 없이 네이버에 소울이터라고 검색만 해도 다 나오거든요, 얜 정말 여성 동인들 사이에서의 인기부터 정말로 성별 나이 국가에 구애받지 않고 사랑받는 것 같아요. 하다못해 DC나 루리웹, 애니존 쪽엘 가도 키드의 남성팬 수도 상당하고, 또 이만한 인기 구가하면서 안티는 그렇게나 없는 캐릭터도 찾기 힘들거든요. 여태까지 상당히 넓은 범위의 사이트들을 뒤졌는데 남성 등장인물들에겐 그렇게나 까다로운 DC 등에서조차 키드는 팬이라면 많아도 안티는 정말 없더라구요, 사실 여태까지 난 얘 안티 하나도 못 봤어요, 나 빼고 () 키드의 이런 무시무시한 인기의 이유라면 예전에 쓴 적이 있다시피 아무래도 적절한 개그와 스토리 개입간의 밸런스 때문인 것 같아요. 이 녀석 그렇게나 밸런스 좋아하더니 결국엔……! 아무튼 작품 내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개그캐이기도 하고, 만약 그렇다고 온종일 개그만 치느라 캐릭터가 굉장히 무능했거나 온통 민폐나 끼치고 다녔으면 얘도 아마 안티 수가 블랙스타 급이었을지도 몰랐을텐데 (안그래도 이 녀석 속성이 온실 속의 화초마냥 곱게 자라신 부잣집 도련님인데, 이게 미움 사기 딱 좋은 포지션이잖아요) 필요할 때엔 제대로 역할을 해주잖아요, 그 개그와 시리어스의 줄타기가 딱 적당한 덕에 미움받지 않고 남녀노소 없이 대부분의 독자들에게 예쁨받고 그러나봐요. 그러니까 결론은…… 차, 착각하지 말아줘! 따, 딱히 키드가 1위해서 무지 뿌듯하거나 한 건 아니니까 말이야!

블랙스타는 솔직히 정…… 말 의외였어요. 물론 난 블랙스타를 키드 다음으로 좋아하지만 이건 내 개인적인 취향이고 얘는 (일본은 어떤지 몰라도) 우리나라 동인 사이에선 솔직히 안티 수가 팬 수를 넘잖아요. 그런데 저런 결과가 나왔다는 건 블랙스타가 한국에서와는 달리 본국에서 인기가 많다거나, 아님 비동인 독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거거나 둘 중 하나겠거든요. 어느 쪽이든 간에 이 차이가 어떻게 나오는 건지는 도저히 모르겠어요. 아무튼 어떻든간에, 블랙스타의 인기의 이유라면 아마 키드랑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개그와 실력 발휘의 적절한 비율이란거, 다만 블랙스타 같은 경우엔 실력발휘도 실력발휘지만 민폐의 비율도 좀 되는 편이고 개그 성향이 너무 안하무인이다보니 키드에 비해 호불호가 갈리는 것일테구요. 그거야 그렇다 치고 좀 중립적이지 않은 소리를 하자면 블랙스타도 역시 인기가 좀 있구나 싶어서 기쁘네요. 애가 좀 많이 튀어서 그렇지, 충분히 매력있는 캐릭터인데도 험한 소리를 듣는 게 아쉬웠거든요.

그리고 이 즈음에서 잠깐 타이밍 좋게 뻘소리하자면 각 투표 결과에 등장인물들이 코멘트 해놓은 거요, 코멘트에서의 아이들 얼굴이 만화에서 발췌 한 거라는 건 알겠는데 영예의 1위와 2위는 그 발췌한 그림의 크기가 다른 아이들에 비하여 크잖아요? 그런데 거기에서도 또 키드가 코멘트하는 모습이 하필이면 저 녀석이 엎드려 우는 장면이라 웃기네요. 그래 감격했구나 너……. 더 웃긴 건 블랙스타의 코멘트인데 저 장면이 아마 6권의 귀신 부활 에피소드에서 블랙스타가 키드에게 니킥 먹이는 장면 아니었나요? 저 커다란 말풍선의 뒤엔 사실 키드가 블랙스타에게 두들겨 맞고 있다는 거……!

마카는 주인공인데다가 여성 등장인물 치고는 여성독자들에게도 꽤나 인기를 구가하고 있어서 그런지 3위라는 것이 조금 아쉽네요, 아무래도 1위와 2위가 너무 쟁쟁했나봐요. ㅠㅠ 그래도 저 수많은 등장인물들 중 3위면 어디예요? 마카 잘했어 마카! 마카의 인기의 이유라면 역시 여성 등장인물답지 않은 당당함과 소년만화 주인공으로서의 매력 (주인공 보정도 상당히 적은 편이잖아요?) 때문이지 않을까 싶어요. 이전에도 말했지만, 소년만화 주인공으로서의 필수요소 근성 노력 재능 삼박자를 고루 갖춘 (거기에 플러스로 정의심과 용기, 든든한 의리까지!) 마카가 인기있지 않으면 누가 인기있겠어요! 그런데 마카의 순위에서 등장인물들의 코멘트 말예요, 소울은 그렇다쳐도 스피리트가 굉장히 신경 쓰이네요. 어 그래…… 사랑하는 딸이 3위 씩이나 하니 기뻤겠지.

진히로인이 4위라니 조금 아쉽긴한데 하긴 주인공도 3위를 했으니 어쩌겠어요 ㅠㅠ 사실 난 이 투표를 처음 봤을 때엔 소울이 설마 블랙스타나 키드 (투표를 처음 봤을 때가 소울이터를 보기 시작한지 얼마 안 되던 때라, 키드의 무시무시한 인기를 몰랐거든요) 에게 질 줄은 상상도 못했거든요! 아, 그나저나 소울의 이미지가 영 마음에 안 드네요. 하필이면 저게 또 1권의 표지에서 온 그림인데 1권에서는 그림체도 그림체였지만 소울의 머리모양이 정말…… 어…… 음…… 오오쿠보 씨께는 죄송하지만, 이상했잖아요. 그러다가 한 5 ~ 6권정도 와서 소울의 머리모양이 예쁘게 변했고. 그리고 사실 머리모양 뿐이 아니라 옷도 귀신 부활 이후의 검은색 머리띠와 자켓이 저 츄리닝과 헤어밴드보다 훨씬 예쁜데!

5위는…… 어…… 음……. ㅇ>-< 이게 다 이가라시 때문이다…… 는 농담이구요…… 어음…… 어……. OTL 엑스칼리버의 전설은 5위부터 시작되었네요. 다음번 인기투표에선 1위를 노려라 성검! 그보다도, 순위에 대한 코멘트에서 블랙스타가 대체 무슨 말을 하는건지 궁금하네요, 저런 표정으로……. ㅇ>-< 게다가 이런 언밸런스한 상황에서 키드는 왜 반응이 없는지 신기하네요.

5위도 그렇고 6위도 그렇고, 개그캐들은 별로 부담이 없어서 그런지 순위가 높네요! 그래도 사신님도 박력있을때엔 대단한 카리스마를 자랑하는데 말이예요. 그리고 일전에도 말했다시피, 상냥함과 넓은 마음씨에 가사솜씨, 얼굴, 몸매, 다변형 가능이라는 메리트, 공부 (?) 어디하나 빠지지 않는 완벽한 여자 츠바키와 만화 소울이터 내에서도 손가락에 꼽힐 정도의 능력자 슈타인도 고순위네요.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생각인데 슈타인의 디자인 정말 근사하지 않나요? 머리의 나사못이라던가 얼굴과 몸의 꿰맨 자국 같은게 상당히 독특하면서도 소울이터 특유의 고딕 내지 할로윈 풍의 분위기와 잘 어울려요. 그리고 그렇게 능력자인데다가 의자 운전에는 도가 텄으면서도 문턱은 만날 못 넘는다는 것도 나름대로의 귀여움 포인트라는 거. 귀신 부활 이전의 정신 나간 버젼도 귀신 부활 이후의 귀여운 버젼도 빼놓을 수 없을 정도로 매력적인 크로나는 9위를 했어요! 귀신 부활 이전도 이전이지만, 그림체가 바뀌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부활 이후의 원작에서의 크로나는 정말 예쁘지 않나요?

10위는 언니보다 순위가 높은 동생의 반란이네요. 하긴 파티가 워낙에 귀여워요? 나도 초반에는 파티를 리즈보다 좋아하기도 했고. 참고로 지금은 둘 다 하나를 꼽을 수 없을 정도로 좋아요. 정말 파티의 시원스러운 웃음소리와 그 낙천적이다못해 4차원적인 태도는 소울이터의 감초지요! 다만, 다른 무기 아이들은 장인들이 코멘트를 해주었는데 어째 키ㅗ드 저 새끼는…… 꼴에 또 비싼 몸이라고 자기 무기가 10위 했는데 본 척도 안하네요 ^ㅇ^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지는 1위 했으니 10위 같은 건 아무 것도 아니다 이 거냐 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개인적으로 소울이터 내에서 가장 주책…… 아니 개그가 쩌는 등장인물 세 명을 꼽으라면 키드와 블랙스타, 그리고 스피리트를 꼽는데 그런 양반이 이미지는 너무 폼나게 나왔네요. 그 대신 코멘트에서 또 제대로 주책 떨고있기는 하지만. 하긴 그 개그와 딸에 대한 진득한 부성애가 스피리트의 매력 포인트니까요. 그나저나 스피리트의 이름이 스피리트 알반이 아닌 데스사이즈로 표기되어있는 게 좀 신경쓰이네요, 그럼 저스틴이나 마리나 아즈사나…… 하여간에 다른 데스사이즈들은?!

솔직히 메두사가 12위밖에 안 된다는 건 조금 의외였어요, 아니 메두사가 얼마나 아름답고 유능하고 똑똑하고 요염한데……. ;_; 솔직히 메두사만큼 멋진 악녀 있으면 나와보라 그래요! 나 말고도 메두사는 악역 치고는 인기가 상당한데 아쉽네요. 하긴 메두사 외의 다른 악역들에 비하면 꽤나 높은 순위이기야 하지만……. 리즈는 주연의 일곱 장인 무기들 중의 꼴찌네요. 그리고 정작 그런 리즈의 장인은 통틀어 1위라는 거……. 하긴 그래도 저 많은 등장인물들 중 13위라면 상당한거니까요. 키드 팀의 유일한 정상인으로 맏이 노릇 톡톡히 하는 아가씨지만 부족한 담력과 패션과 남자에 대한 과다한 관심으로 종종 치는 개그도 귀엽다니까요! 키리쿠가 브레아나 미후네, 저스틴보다 높은 순위라는 것도 정말 의외인데, 하긴 키리쿠 귀엽잖아요 키리쿠. 개인적으로도 키리쿠 정말 귀여워하거든요! 그 굳센 성격과 의리하며, 매력적인 쳐진 눈에 거기에 플러스로 애니메이션에서는 목소리도 너무 좋구요.

키리쿠 이후로는 솔직히 더 코멘트 하고싶은 아이도 없고 결정적으로 힘들어서 관둡니다. 그러니까 그냥 이거 한줄 요약하자면 여러분!! 병신이 글쎄 1위 했어요!!! 1위를!!! ㅠㅠ

 

 

 

 

P. S. 하기사 병신이 좀 귀엽긴 하죠? 얼마나 귀여운지 글쎄 콱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라니까요? 콱! 콱! 아작아작아작!

P. SS. 아무튼 주연 장인 셋과 소울은 1위부터 4위까지를 사이좋게 나누어받았네요. 비록 비중은 마카와 소울의 순서만 바꾸면 정반대이기는 해도.